성경이 말하는 미혹의 영의 전형적인 공격방식
최근 필자가 인터넷카페에서 좀비들의 비난에 직면하고 있어서인지 미혹의 영의 공격에 대한 성경말씀을 생각하게 된다. 물론 필자의 상황은 영혼을 구원하는 사역자에게 공통된 고난일 것이다. 마귀는 영혼구원사역을 가장 증오하고 싫어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구원받는 영혼들이 많아지면, 자신이 무저갱으로 던져지는 때가 얼마 남지 않을 것을 알고 두려워서 이를 갈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혹의 영은, 말 그대로 속이는 영이다. 말하자면 속이는 데 천재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미혹의 영의 정체를 알려면 성령이 주시는 분별의 은사를 받아야 한다. 그래서 오늘은 미혹의 영의 공격을 분별하고 대처하는 예수님의 모습을 곱씹어보고 싶다.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사 사십 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신 후에 주리신지라 시험하는 자가 예수께 나아와서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이에 마귀가 예수를 거룩한 성으로 데려다가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뛰어내리라 기록되었으되 그가 너를 위하여 그의 사자들을 명하시리니 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들어 발이 돌에 부딪치지 않게 하리로다 하였느니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또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마귀가 또 그를 데리고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 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 이르되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 이에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사탄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이에 마귀는 예수를 떠나고 천사들이 나아와서 수종드니라(마4:1~11)
시험하는 자라는 별칭이 붙은 사탄은, 어떻게든 예수님의 사역을 방해하려고 광야에서 금식하며 기도로 준비하고 있는 예수님을 찾아갔다. 그리고는 3가지 제안으로 유혹하고 있다. 이 3가지 유혹이 예수님에게 써먹을 정도의 비장의 무기였다면, 우리 같은 먼지들을 추풍낙엽같이 공중에 날릴 수 있는 치명적인 공격일 것이다. 그래서 사탄의 공격을 살펴서, 우리가 미혹의 영에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살펴보겠다.
1. 물 타기를 하여 하나님의 뜻을 흐트러뜨린다.
사십 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신 후에 주리신지라 시험하는 자가 예수께 나아와서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마4:2,3)
예수님이 광야에 간 목적은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러 가셨다는 게 기이한 일이다. 예수님은 사탄이 찾아와서 시험할 것을 미리 알고 계셨다는 얘기다. 번득이는 예수님의 예지력이 상상을 초월한다. 예수님이 금식하는 이유는 깊은 기도로서 하나님의 능력을 얻기 위해서이다. 그런데 사탄은 예수님으로 하여금 기도를 하지 말라고 하지 않고, 먹으면서 기도하라고하면서 예수님을 걱정해 주는 투의 말을 던지면서 선한 의도로 공격을 위장하며 발톱을 감추고 있다. 예수님은 앞으로 사역에 필요한 하나님의 능력을 얻기 위한 기도를 하고 있던 중이다. 그런데 사탄은 교묘하게 이런 능력을 얻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만약 당신 같으면 건강을 걱정해 주는 말에 감격하고 하나님의 뜻으로 받아들여, “이제 이정도 되었으면 되었지”하면서 금식을 그만두고 허겁지겁 허기진 배를 채울 것이다. 이렇게 사탄은 교묘하게 물 타기를 하여 하나님의 뜻을 구부러뜨린다.
2. 말씀을 앞세워서 하나님의 뜻을 구부린다.
이에 마귀가 예수를 거룩한 성으로 데려다가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뛰어내리라 기록되었으되 그가 너를 위하여 그의 사자들을 명하시리니 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들어 발이 돌에 부딪치지 않게 하리로다 하였느니라 (마4:5,6)
사탄이 하나님의 말씀을 앞세워서 유혹하는 것은 섬뜩한 일이다. 사탄은 이처럼 사악한 의도를 숨기고 하나님의 말씀을 앞세워서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고 있다. 그러므로 자신의 의도나 목적을 증명해주는 성경말씀을 이리저리 꿰어 맞추어 짜깁기를 하는 이들을 날카롭게 분별하여야 한다. 이단들도 성경말씀에 빨간 줄을 그어가며 자신의 의도를 포장하고 있고, 삯꾼목사들도 성경말씀을 인용하여 자신의 탐욕을 채우고 있다. 그러므로 그들이 하는 말이 아니라, 그들의 속내, 목적, 동기를 분별하지 않으면 이들의 속임수에 넘어갈 수밖에 없다. 인터넷에서 올린 글에 성경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인용한다고, 그들이 말이 진리인가? 그래서 그들의 실체를 알려면 오랫동안 가까이서 지켜보면서, 성령이 함께 하시는 열매를 보고 분별해야 한다.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거룩한 성품으로 변화되었는지 하는 것이다. 사랑의 본체이신 예수님도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에게 독설을 퍼붓고 독사의 자식이라는 저주를 내뱉은 이유가 무엇인가? 예수님은 그들의 영혼이 불쌍히 여기지 않아서가 아니라, 그들이 종교지도자의 자리에 앉아서 미혹의 영에게 조종 받아 무지한 백성들을 지옥으로 던져지게 하는 하수인의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를 알아채려면 분별의 능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허다한 크리스천들이 성령과 깊고 친밀한 교제를 하지 않고 있으니, 어떻게 분별의 지혜를 받을 것인가?
3. 기복신앙과 번영신학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속인다.
마귀가 또 그를 데리고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 이르되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 (마4:8,9)
사탄은 당신이 듣고 싶은 얘기만을 하며 당신의 귀를 간질이고 있다. 그래서 당신은 그런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져서 은혜를 많이 받았다고 즐거워하고 있다. 이를 테면, “여기 계신 분들은 죄다 구원을 받았습니다.” “조금만 참고 기다리시면, 하나님은 당신의 기도를 꼭 들어주실 겁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축복하십니다.” “믿고 구하는 것 마다 꼭 주실 겁니다. 걱정 마세요.” 뭐, 성경에 전혀 없는 말은 아니지만, 하나님은 자신이 기뻐하는 의인의 기도만을 들어주시고, 구원의 자격이 있는 자만을 구원해주시고, 믿음을 인정하는 자의 요청에만 응답해주신다. 그러나 삯꾼목자들은 교회의자에 앉아서 예배의식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공짜로 나누어주는 것처럼 허세를 부리고 있다. 그러나 그런 말은 성경에 없다. 사탄이 예수님을 유혹하기 위해 세 번째 제안한 것이 바로 세속적인 축복을 주겠다는 것이다. 사탄이 그럴 능력이 있는가? 세상재물과 권력은 죄다 하나님의 소유이다. 그렇다면 사탄이 속이는 것에 불과하다. 설령 당신의 손에 쥐어준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일시적이고 유한한 것에 불과할 것이다. 그러나 이런 유혹은 누구나 학수고대하는 것이기 때문에 넘어가지 않는 사람이 없다. 예수님은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씀하셨지만, 사탄은 부자가 되게 해주겠다고 속삭이고 있다.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따르리라(딤후4:3,4)
지금도 미혹의 영은 이 3가지 공격을 전가의 보도처럼 사용하고 있다. 전능하신 예수님이야 한마디로 물리치셨지만, 대다수의 크리스천들은 미혹의 영의 유혹에 한방에 넘어가서 하나님의 뜻을 버리고 지옥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아마 이들은 심판대 앞에서야 비로소 자신의 운명을 깨닫게 되어, 외마디 소리를 지르며 지옥의 불길에 던져질 것이다. 두렵고 떨리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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