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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성경 이해를 돕는 몇 가지 원칙들

Joyfule 2019. 10. 8. 11:25


 

      바른 성경 이해를 돕는 몇 가지 원칙들

 



성경 66권중 구약을 구성하는 39권의 책은 그리스도시대 이전에 유대인이 성경으로 인정한 것으로 대부분 히브리어로 쓰였다. 구약의 원문은 히브리어로 기록되었고 극히 적은 부분만이 아람어로 기록되었으며, 신약 27권 중 21권은 그리스도가 죽은 뒤 사도들이 쓴 편지로 당대의 공용어중 하나인 헬라어로 기록됐다. 구약은 모세를 비롯한 약 30명의 성경 기자가 성령의 감동을 받아 기록하였고, 신약은 약 10명의 기자가 기록했다. 성경의 원저자이신 하나님은 다윗같은 국왕으로부터 정치가, 정부 관리, 군대의 장관, 제사장, 학자, 의사, 농부와 목자, 베드로같은 보통 어부출신들까지 각양 각색의 직업을 가진 사람들을 사용하셨다. 성경의 신비는 66권의 성경이 시대와 저자와 양식이 다른데도 내용은 완전한 통일성을 이룬다.

성경의 원저자가 한 분 하나님이심을 스스로 증거 한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성경은 어떤 사람의 의도나 고안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님을 확실히 나타내 주고 있다. 성경은 영원히 변함없으신 하나님의 뜻과 계시로 이루어졌다. 그리고 성경이 기록된 연대는, 구약이 기원전 1500년경부터 400년경까지 약 1100년에 걸쳐서 기록되었고, 신약은 기원후 50년경부터 100년경까지 약 50년에 걸쳐서 기록되었다. 그리하여 구약의 첫 번째 책인 창세기가 기록된 때로부터 신약의 마지막 책인 요한계시록이 기록되기까지는 약 1600년의 긴 기간이 걸렸다.

성경을 기록하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2천년 이상의 세월을 거치고 40여명의 저자와 3대륙의 기록 장소들을 사용하신 목적은 모든 세대와 모든 환경을 초월해서 적용되어질 초세대적(超世代的), 초지역적(超地域的)인 말씀이 되기 위한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가 있었다. 그동안 성경내의 수천가지 예언이 정확히 이루어졌고, 장차 이루어질것이다 (32,500여 약속, 초림456번, 재림1518번 예언). 그러므로 온 세상의 책중의 성경만이 지상의 유일한 절대 진리임을 나타내신것이다.

 

성경의 번역은 B. C. 130년 애굽의 프톨레미 필라델푸스 왕(Ptolemy 2. Philadeaphus, 주전 284-247)때 왕실의 도서관장 데메트리우스(Demetrius)가 헬라어로 번역된 유대인들의 율법이 별로 없다는 보고를 하자 구약을 헬라어로 번역하라는 지시를 내림으로 시작되었다. 당시 알렉산드리아의 유대인들은 히브리어를 잘 알지 못했기 때문에 구약 성경의 헬라어 번역은 유대인들에게 중요한 일이었다. 그후 유대인 12지파에서 6명씩의 랍비들이 대표로 선택되어 72명이 이집트의 수도 알렉산드리아로 와서 두루마리 히브리 성경을 헬라말로 번역하게 했다. 이 최초의 번역 성경을 ‘70인경’이라고 부fms다. 아이러니(irony)한 것은 유대인 학자들이 정성을 다하여 번역을 해놓고 보니 이 70인경이 자기들과 원수 관계인 기독교인에게 좋은 번역 책이 되어 오히려 기독교인들에게 외경만 제외하고는 환영받는 책이 되었다.

그리고 A. D. 90년 얌니아 랍비 회의에서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구약 39권을 정경으로 선택한다. 70인 역의 언어와 메시지가 초기 기독교에 큰 영향을 준 것과 이를 통해 헬라 문화가 기독교 안에 들어오는 통로가 된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었는데, 사도들을 비롯한 초기 기독교인들은 70인 역을 주로 사용했고, 그 결과로 그들의 구약 인용은 대부분이 70인 역에서 왔다. 결과적으로 70인경이 기독교 부흥에 크게 공헌하는 기독교인의 성경이 되고 말았으니 유대교 입장에서는 열불나고 기가 막힌 일인 된 것이다. 그렇게 되니까 유대인들이 혐오감을 느끼고 다시 자기들이 번역한 구약의 70인경을 버리게 되었다. 신약은 A. D. 397년 카르타고 공회에서 신약 27권을 정경으로 채택하게 된다. 오늘날까지 성경은 계속 각 종족의 언어들로 번역중인데 세계성서공회연합회(United Bible Societies, UBS)의 2011년의 발표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가 사용하는 언어는 6,600 개이다. 그중 구약과 신약이 모두 번역된 언어는 500개 미만이고 쪽복음이라도 번역된 언어는 2527개이다.

성경은 우리에게 성경이라는 영적 계기판을 바로 보는데 필요한 몇 가지 원칙을 다음과 같이 제공한다. 이 원칙들은 성경을 해석하고 이해하는데 필요한 기본(Basic) 원칙이다. 이 기본원칙은 우리가 어떤 전자제품을 사면 따라 오는 사용 사용 설명서와 같다. 귀찮다고 사용설명서 무시하고 내 마음대로 작동하면 제품의 기능을 다 활용 못하거나 아예 망가뜨려 못쓰게 되는 경우가 있듯 재미없는 딱딱한 내용이지만 기본원칙이기에 익숙해질 때까지 읽으시면 유익하다. 기독교 이단들도 성경을 가지고 시작하지만 기본원칙을 벗어나 곧 말씀을 벗어나(고전4:6) 교주의 말을 주장하기 때문에 생긴 것이고 자타칭 가짜 재림예수가 많이 나온것이다. 그래서 이단(異端)이란 정통(正統)과 끝이 다르다는 뜻이다.


1.성경을 대할 때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이해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그러하기에 인간의 반응은 부차적이며 종속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 인간이 복을 받기 위해서, 어떤 문제해결을 위해서 예를 들면 병 낫거나 혹은 삶이 잘 풀리기 위해 혹은 능력 받고 축복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창조주요 구속주며, 통치자이신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이해하며 경외하고 순종하는 것이 따라야 할 것이다.

성경은 수용자인 우리 인간이 중심이 되는 것이 아니라 계시자인 하나님이 중심이 되는것이다. 그러므로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읽고 깨닫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것이 성경을 맛보아 아는 것이다(시34:8). 체험하지 않는 성경지식은 당신을 넘어지게 하는 독이 될 수 도 있다. 이에 관해 한 예를들면 예수님께서 영생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셨다.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요17:3) 여기에서 헬라어 '안다'는 말은 '오이다'(οiδα)와 '기노스코'(γινώσκω)가 있다 '오이다'는 이성(理性)적인 이해의 의미이다. '기노스코는' 전인적인 경험과 영성으로 전존재를 다 안다는 의미의 말이다. 제가 뉴스를 통해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활동을 알지만(오이다) ‘기노스코’ 의미로는 그분과 나는 서로 모르는 관계인 것과 마찬가지다. '기노스코'에 상응하는 히브리어 '야다(Yadah)' 동사는 때로 부부간의 성적인 연합을 의미한다(창4:1). 따라서 부부간에 서로를 '안다'고 하는 것은 육체적이고 심리적이고 영적인 연합을 말한다. 그러므로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안다"는 것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속에 영접하여 전 인격으로 연합하고 교제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이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개념이다.


즉 아는 것이 믿는 것이고 바로 하나님을 알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 곧 영생이라는 의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은 죽은 자요, 불쌍한 자요, 살았으되 생명이 없는 자인것이고 하나님을 아는 자, 곧 하나님을 믿는 자는 영생을 소유한 사람인 것이다. 죽어서 영생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와 교제하는 시간이 영생의 시간이며, 그리스도와 교제하는 시간부터 영생이 천국까지 출발되는 것이며 천국에서도 영원한 것이다.

러므로 성경을 체험해서 영생얻고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선교하는 삶으로 살지 않으면 아무리 성경을 많이 읽고 알아도 말짱 도루묵이다. 18세기 영적 대각성 운동을 이끌었던 조나단 에드워드(Jonathan Edwards)는 딤전1장 17절의 말씀을 읽던 중 “하나님 앞에 서 있다”는 말씀을 강렬하게 체험했고 이 체험은 조나단 에드워드 개인에게만 머물렀던 것이 아니라 개 교회 그리고 전 사회를 진정한 부흥의 불길과 거룩한 개혁으로 이끌어갔으며 사회 구석까지 이른바, 각성의 불길로 번졌고, 윤리적 차원에서도 성결 운동이 일어나게 되었다. 결국 한 사람에게 일어난 하나님에 대한 임재의 체험은 세상과 역사를 바꾸는 불씨가 되었던 것이다.


인간 중심의 성경 이해는 종종 하나님의 주권을 인간의 선택이나 수용에 좌우되는 것처럼 왜곡시킬 수 있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 선 인생은 처음부터 끝까지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바르게 듣고 이해하며, 믿고 영광 돌리는 것이 성도의 마땅한 의무이다. 인간의 복과 보상, 대가를 먼저 생각하고 성경말씀에 접근하는 것은 운동선수가 먼저 열심히 훈련해서 실력 쌓을 생각은 하지 않고 시합후 받을 상금만 계산부터하는 것보다 더 잘못된 생각인것이다. 과거에 왕의 명령을 어명(御命)이라고 했다. 어명이면 사약이라도 받아 먹고 죽어야했었다. 성경은 사람의 손으로 쓴 일반 책과 달리 전지전능하신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의 책이므로 하나님을 대하는 경건한 마음으로 읽고 배워야 한다.

그러므로 성경을 읽고 공부할 때 하나님을 경외하기 위해서, 즉 하나님을 경외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서 성경을 펼쳐야 한다(신31:9~13). 그러므로 "여호와여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삼상3:9) 사무엘처럼 말씀을 듣고 순종하기 위해 성경을 읽어야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