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이제는 다르게 보아야 합니다.- 동산지기
눈에 보이지 않는 것보다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것을 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가난한 자가 복이 있고 배고프고 우는 자가 복이 있다는 말은
언뜻 이해되지 않는 것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주님은 어느 날 제자들에게
부요한 자가 아닌 가난한 자,
그리고 배부른 자가 아닌 주린 자,
웃는 자보다 우는 자가 복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사람들에게 외면을 당하고
미움을 받아 버림을 당하는 자가 복이 있고
모든 사람들의 칭찬을 받는 자에게는
오히려 화가 있을 것이라고 하십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를 가리켜 역설의 진리라고 표현합니다.
하지만 주님은 이 말씀을 통해
왜곡된 복의 개념을 이야기 하시는 것입니다.
보이는 것을 전부로 알던 라오디게아 교회를 향해
주님은 그들의 실체를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도다“(계3:17)
하나님의 형상으로 사람을 설계하시고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복은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으로서
썩어질 세상의 것과는 다른 무엇이었습니다.
하지만 죄로 인하여 그 모든 것을 잃어버린 인생들은
우선 눈에 보이는 것과 손에 잡히는 것을 복이라 여기며
그것을 얻기 위해 노심초사합니다.
그러면서 그것을 가진 자는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며 만족해하고
그것을 소유하지 못한 자는 스스로를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늘의 것을 구하지 아니하고 주님의 진리를 따르지 아니하고
사람들의 마음과 귀를 즐겁게 하는
거짓선지자들의 행위도 이 때문인 것입니다.
왜곡된 가치는 바뀌어야 하고 일그러진 마음들은 고쳐져야 하는데
주님은 그 시기가 바로 이제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제 주린 자는 복이 있나니 너희가 배부름을 얻을 것임이요
이제 우는 자는 복이 있나니 너희가 웃을 것임이요“(눅6:21)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안에서
하나님에 속한 신령한 복을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