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김장환목사

분노가 만드는 상처

Joyfule 2024. 9. 8. 20:17

   김장환 큐티365
    나침반출판사
    분노가 만드는 상처   


어떤 학교에 조금만 기분이 나빠도 친구들에게 거친 말을 하는 학생이 있었습니다. 
이 학생 때문에 상처받은 학생들이 너무나 많았기 때문에 보다 못한
 학교의 상담 선생님이 방과 후에 학생을 불러 잘 타일렀습니다. 
그런데 선생님의 말을 들은 이 학생은 
조금도 반성하지 않고 오히려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선생님, 하지만 저는 화를 내도 오래가지는 않아요.
바보같이 참고 사는 것보다는 잠깐 화를 내고 뒤끝이 없는 게 낫지 않을까요?”

선생님은 이해한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습니다.
“폭탄이 터지는 시간도 매우 짧지만 때론 복구가 불가능한 피해를 입히는 법이야. 
너의 화로 상처 입은 친구들의 마음은 어떻게 책임질 생각이니?”
선생님의 말을 들은 학생은 부끄러움에 얼굴이 빨개져 아무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원자폭탄이 터지는 시간은
100만 분의 1초로 지속 시간을 다 합쳐도 0.1초도 안 됩니다. 
그러나 원자폭탄이 입힌 피해는 100년이 지나도 원상복구가 되지 않습니다.

한 번의 실수, 한 번의 큰 화로도 다른 사람의 마음에 큰 상처를 입힐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향한 감정과 말을 쏟아내기에 앞서 되도록 
인내함으로 주님께 기도하며 뜻을 구하십시오. 
그리고 성도의 삶에 맞는 겸손한 행실을 갖추십시오. 아멘!!!

주님, 화가 날 때는 생각을 멈추고 주님을 생각하며 주님의 인내를 기억하게 하소서.
가족과 이웃의 마음에 크고 작은 상처를 입히지 않았나 반성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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