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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작약꽃 - 김영태
당신이 오시기까지
열두 겹 꽃잎을 고스란히 펼쳐
확확 달아오른 가슴
함박웃음으로 붉게 피어 올려
헐떡이는 뜨거운 볕 발
붉은 바다로 일렁이게 만들어
남아나지 않은 가슴에
금관의 심지를 돋아 올려
불씨 같은 사랑 한줌
성스러운 흔적으로 영혼에 각인시켜
쓰러져 가는 토담아래
혼자 기다리다 지쳐 버려도
축원의 붉은 언덕을 이루어
함박웃음 잃지 않고 춤을 추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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