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7.23.
산책길에서 너구리를 만났어요 |
오후 5시에 이른 저녁 식사를 마치고
온 가족이 자동차로 15분쯤 달려가니 내츄럴 파크가 있었습니다
울창한 숲 그늘 아래, 오르막 길 내리막 길 그리고 평지도 있어
운동하기 좋아서인지 간편한 복장으로 운동삼아 뛰는 이들, 걷는 이들을 자주 볼수 있었습니다
피톤치드를 듬뿍 마시며 운동삼아 걷는 일이 즐거웠습니다.
입구에서 이름모르는 예쁜 꽃도 사진에 담고.
이 호수는 깨끗하지 않아서 사람들이 보기엔 좋지 않지만
동식물들이 살기에는 자양분이 충분한 것 같습니다
앞서 가던 사위가
"어머니! 빨리 오세요 이 사진 못 찍으시면 후회하실거에요"
가보니 우리가 서 있는 전망대 난간 아래에 너구리가 두 마리 있습니다.
이렇게 가까이에서 너구리를 본 적이 없었어요
시커먹고 큰 녀석은 아마도 새끼를 가진 듯합니다
배가 부르고 움직임이 굼떴습니다
아직 해는 지지 않았지만 숲속이라 어두워
사진이 선명하지 못함을 안타까워 하면서 열심히 찍었습니다
사람들이 던져 주는 먹이에 길들여졌는가 봅니다
던져 준 감자칩을 냉큼 움켜쥐는군요
너구리 사진이라니......
기대하지도 않았던 수확에 기분 좋게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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