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언어 1.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을 나타낸다. 말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다.
죽고 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달려 있고 내가 한 말은
하나님이 다 듣고 계시며 그 한 말들에 대한 책임을 물으실 것이다.
1. 언어의 종류
1). 입술의 언어
마음에는 없는 입술로만 하는 말이다.
엘리베이터 안내양이나 큰 식당의 도어맨의 인사와 같은 종류의 말이다.
상대방의 느낌이나 기분은 생각하지 않고 내 감정대로 하는 말이므로
상대방에게 아무런 감동을 주지 못한다.
형식적인 말이며, 의무적인 언어이므로
공기만 진동시키고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이다.
신학자 본 훼퍼는 교회 안에 이런 언어가 많은 것을 알고
예배 대표기도를 100일 전에 통보하면서 ‘나와 같이 준비기도 합시다.’라고 말하며
준비기도를 시켰는데 교회가 변화되고,
기도를 준비한 사람들이 기도를 하지 못하고 울었다고 한다.
2). 머리의 언어
지식의 말, 정보를 전달하는 언어이다.
이런 말로는 사람이 변화될 수 없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지식이 있는 사람에게
존경을 하지 않으며 똑똑한 사람에게 영향을 받지 못한다.
오히려 부족하고 어리숙한 사람에게 영향과 변화를 받는다.
그래서 사람들은 코미디 중에서도 바보 같은 행위를 좋아한다.
3). 가슴의 언어
느낌의 언어이며, 이해하는 말, 공감하는 말이다.
느낌은 생각 이전의 것이다. ‘느낌은 옳은 것도 그른 것도 아니다.
느낌에는 윤리성이 없다.’ 사람들은 느낌과 감정을 표현할 때 대개 4가지로 표현하는데
즉, ‘기쁘다, 슬프다, 화난다, 무섭다’이다.
존 포웰은 어기서부터 참다운 대화가 일어난다고 했다.
예를 들어 평소에 50점도 못 받던 수학 시험에서 처음으로 90점을 받아 신이 나서
‘엄마’하고 뛰어 들어오는 아들에게
센스있고, 지혜로운 어머니는 손을 잡아주고 안아주면서
‘엄마인 내가 이렇게 기쁜데, 너는 더 신이 나겠구나!’하며
아이의 마음을 진심으로 이해해 주는 것이다.
그러나 지혜롭지 못한 어머니는 그 아이의 기분을 이해하고 공감하지 못하고
‘시험이 쉽게 나왔지? 옆에 있는 친구는 몇 점 맞았니?’라고 물으며
그 아이의 기를 꺽어 버리는 꼴이 될 것이다.
4). 영의 언어
사람을 변화시키며 치유시키는 생명의 언어이다.
입의 말보다도 8백 배에서 1천 배의 영향을 끼치는 말이다.
아무리 좋은 설교나 강의라도 듣는 이들은 24시간이 지나면 20%밖에 기억하지 못하고
일주일이 지나면 제목 정도만 기억한다고 한다.
미국의 훌륭한 목사, 교사를 10명씩 조사해 본 결과 그들은 한결같이 영의 말을 하고 있었다.
이 영의 언어, 생명의 언어, 치유의 언어는 입술을 통해서도 말하지만
눈과 손과 몸으로 하는 몸의 언어를 통해서 더 많이 전달된다.
소파에 몸을 파묻고 말하는 자세나 경직된 자세로는
듣는 사람에게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진지한 자세로 가까이 다가가서 힘 있게 악수하거나 상대방의 눈을 보고,
미소를 지으면서 하는 대화는 사람을 변화시킨다.
이 생명의 언어인 ‘영의 언어, 몸의 언어’를 역사상 가장 많이 사용한 분이 예수님이셨다.
간음하다 현장에서 붙잡힌 여인에게 따뜻한 눈길과 몸의 언어로 그의 생명을 구원해 주셨다.
어린 아이를 안으시고 손으로 몸으로 접촉하시며 축복하시니 제자들이 시기하기까지 했다.
그 외에도 수많은 각종 병자들을 만져 주시며 치유하셨다.
부부간에 서로 다른 점을 인정하고 격려하고 칭찬하는 것도
바로 생명의 언어를 바르게 듣는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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