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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 살 생각조차 없으면서, 천국행을 기정사실화하는 우리네 교인

Joyfule 2020. 3. 21. 02:14


 
   성경대로 살 생각조차 없으면서, 천국행을 기정사실화하는 우리네 교인

 

 

성경은 기적으로 시작해서 기적으로 끝나는 책이다. 그 중에서 입이 떡 벌어지는 기적을 가장 많이 체험했던 사람들이 바로, 모세의 인도로 애굽을 탈출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었다. 성인남자만 약 60만 명이었으니, 대략 200만 명쯤 되었으리라 추정되는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열 가지 재앙으로 애굽을 치는 사건을 체험했으며, 홍해를 갈라서는 기적으로 바다를 건너갔으며 구름기둥과 불기둥을 따라 행진하였으며 매일처럼 만나를 먹고 옷이나 신발이 헤지지 않는 기적 속에서 살았다. 그러나 모세가 하나님께 십계명을 받으러 시내산에서 하나님이 나타나신 현상과 음성을 듣고도, 그들은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서 그게 여호와 하나님이라고 춤추고 뛰놀았다. 고라와 다단과 250여명의 족장들이 모세를 배반하고 항거하여, 하나님께서 지진으로 그들을 몰살시킨 사건이 일어난 그 다음날 또 다시 모세에게 대들었으니 도저히 제정신이라고 볼 수가 없을 정도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광야에서 죽어 지옥불에 던져졌다. 그들이 누구인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약속을 기억하시고 야곱을 생각하셔서, 애굽왕 바로의 폭정에 신음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해주신 게 아니던가? 그런데 광야에서 죽여서 지옥에 던지시려고 애굽에서 이끌어냈겠는가?

 

예수님이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하신 사역이, 죽은 자를 살리고 맹인의 눈을 뜨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고 고질병을 치유하시면서 복음을 전하셨다. 그래서 이스라엘과 유대 땅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라다녔다. 오병이어의 기적사건으로 추정하면 수천 명이 족히 넘는 사람들이었을 것이다. 그들은 예수님이 구약성경에서 약속하신, 하나님이 보내주신 그리스도이며 메시아로 믿고 제자로 결심한 사람들이 태반이었다. 그러나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시고 부활하셔서 승천하신 광경을 목격한 사람은 겨우 오백여명에 불과했다. 그보다 더 기막힌 사실은, 예수님이 승천하신 것을 목격한 사람 중에서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리라는 명령에 따라 마가요한의 다락방에 모인 사람이 겨우 백이십 명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예수님이 승천하신 것을 직접 두 눈으로 보고 천사가 말씀하신 것을 들었음에도, 그들은 예수님의 명령을 무시하고 집으로 돌아가 버린 것이다.

 

이 시대에 우리네 교회는 성경에 기록한 기적을 경험하지 못한다. 관념적이고 사변적인 교단교리를 믿고 형식적인 예배의식과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반복하면서, 자신들이 천국에 들어갈 것을 철썩 같이 믿고 있다. 그들이 근거를 대는 성경구절은 예수를 믿으면 구원을 얻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믿음의 근거는 오로지 자기 확신일 뿐이지,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믿음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 그리고 믿음의 행위도 성경에서 명령하신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대부분 교회에서 관행적으로 행해오는 예배의식과 교회조직을 유지하는 봉사에 불과하다. 그러면서 자신들은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믿기 때문에 천국의 백성임을 확신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아니, 하나님을 믿는다면, 성경에 기록한 잣대로 천국의 자격이 주어지지 않겠는가?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3:5)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12:14)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7:21~23)

 

천국에 들어가는 자격 중에서 우선 생각나는 세 가지를 올려보았다. 육체의 사람에서 성령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성령의 사람은 놀라운 기적과 이적으로 귀신을 쫓아내고 고질병을 치유하면서 영혼을 구원하는 사역은 기본이다. 다른 자격은 평안을 누리며 거룩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 세 번째는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사람이다. 그래서 당신은 이 세 가지 조건을 충족시키고 있는가? 솔직히 말해서 우리네 교회주변에 이런 사람은 눈 씻고 찾아볼 수도 없다. 그렇다면 성경의 말씀대로 심판하지 않으시겠는가? 당연히 심판대 앞에서면, 이 땅에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았는지를 확인하시고, 천국과 지옥으로 나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네 교인들은 어떻게 성경대로 살 수 있냐고 항변하고 있다. 그러면 천만 명이 넘는 교인들이 전부 지옥에 가도록 내버려두겠느냐고 말한다. 사랑과 자비의 하나님께서 자신의 자녀들을 교회에 불러들여서 지옥에 던지실 리가 있겠느냐고 말하면서, 절대 그럴 리가 없다고 확신하고 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죽기까지 사랑하셨는데 말이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실행하지 않을 말씀을 성경에 기록하셨는가? 거룩하게 살지 않아도 되며,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않아도 천국에 들어가고, 성령의 사람이 되지 않아도 천국백성이 된다면 뭐 하러 성경에 기록하셨는가?

 

사데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하나님의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지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 너는 일깨어 그 남은 바 죽게 된 것을 굳건하게 하라 내 하나님 앞에 네 행위의 온전한 것을 찾지 못하였노니 그러므로 네가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 생각하고 지켜 회개하라 만일 일깨지 아니하면 내가 도둑 같이 이르리니 어느 때에 네게 이를는지 네가 알지 못하리라(3:1~3)

 

예수님은 우리가 하나님처럼 온전하게 살 것을 명령하셨다. 그러나 그게 그냥 하신 말이겠는가? 예수님은 초대교회의 하나인 사데 교회의 교인들에게서 온전함을 찾지 못하였으니, 회개하고 돌이키지 않으면 생명책에서 이름을 빼버리겠다고 경고하고 계시다. 그렇다면 이 같은 경고가 사데 교회에게만 하시겠는가? 우리네 교인들은 성경말씀을 경멸하고 멸시하면서,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성경구절을 앞세워서 자신들의 천국을 기정사실화하고 있으니 기가 막힌 일이다. 노아시대의 세상사람들을 홍수로 멸망시키셨으며, 모세의 인도로 애굽을 탈출한 대부분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옥에 던져진 사실을 간과하지 마시라. 당신 역시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않으면 지옥의 불을 피하지 못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