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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있는 귀신이야기가 믿어지지 않는다면, 뭐하러 하나님을 믿는가?

Joyfule 2020. 3. 29. 02:35


 
    성경에 있는 귀신이야기가 믿어지지 않는다면, 뭐하러 하나님을 믿는가?


안녕하세요? 목사님. 저는 원주에서 장로교단에 속한 교회 다니고 있습니다. 믿음이 정말 너무너무 적지만 회개하고 말씀대로 살려합니다. 오늘 목사님이 쓰신 글 보며 귀신은 왕, 통치자라는 글에 의문입니다. 귀신은 불신자의 사후존재고 예수님도 예수이름으로 쫓으라하셨는데요. 세상임금은 마귀고요. 너무나 외람된 말씀이지만 목사님께서 (성락교회 김기동목사님의 마귀론, 귀신론, 미혹의 영을 읽어보시면 좋겠어요.. 제가 감히 목사님께 말씀드려 죄송해요. 쉰목사님은 많은 분들을 성령 충만한 주님의 제자를 기르실 분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위의 글은 필자의 칼럼에 어느 회원분이 댓글을 단 내용이다. 필자의 칼럼의 제목은 성경에 나오는 귀신이야기도 믿지 않은 우리네 교회였고, 대략 3가지의 주제로 내용을 꾸렸다. 그 내용은, 1)귀신들린 사람은 장애자이고 고질병환자였다, 2)귀신들은 사람들의 귀에 자신들의 생각을 넣어주어 속인다, 3)귀신들은 세상을 다스리는 왕이자 통치자이다. 그런데 이 회원은 3번째 주제가 마음에 안 들어서, 자신이 신뢰하는 성락교회 김기동목사의 귀신에 대한 책을 읽어보라고 친절하게 권면을 해주고 있다.

 

그래서 먼저 성락교회 김기동목사의 귀신론에 대한 필자의 견해를 말씀드리겠다. 김기동목사는 우리네 교회에서 귀신을 쫓아내고 귀신론에 대한 책을 쓰고 설교를 하면서 유명해졌다. 당시 우리네 교회는 귀신에 대해서 거의 관심조차 없었던 시절이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그 교회에 몰려가서 초대형교회로 성장했다. 필자는 그분의 이야기를 조금 알고 있다. 그 교회의 신학교격인 베뢰아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목회자가 된 분이 영성학교에서 오랫동안 기도훈련을 하며, 김기동목사가 주장하는 귀신론에 대해 말해주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 김목사가 주장하는 내용 중에 치명적인 오류가 있다. 위에 댓글로 단 분이 말한 것처럼, 귀신의 존재가 불신자의 사후존재라는 것이다. 말하자면 불신자가 죽으면 귀신이 된다는 말이다. 그러나 이는 명백하게 비성경적이다. 성경은 귀신이 타락한 천사라고 말하고 있다. 말하자면 귀신은 하나님을 믿지 않은 사람이 죽어서 된 존재가 아니다. 천사는 하나님께서 사람과 별개의 영적존재로 창조한 피조물이다. 그런데 하나님의 명령을 배반하고 사탄의 꾐에 빠져서 그를 따랐기에, 하나님께서 영원히 불 못에 던질 심판을 공포하셔서 그 집행을 기다리는 중이다. 김기동목사의 주장은 귀신들린 사람의 입에서 말한 내용을 그대로 옮긴 것이라고 한다. 사탄의 별명이 거짓의 아비이다. 그리고 속인다는 뜻인 미혹의 영이라고도 한다. 그런데 어떻게 귀신이 말하는 것을 믿을 수가 있겠는가? 김목사는 예수님께서 거라사광인에게 들어간 귀신에게 이름을 물어보고 대답한 것을 근거로 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예수님이 귀신에게 질문을 한 것은 딱 한번이었으며, 그 이유도 귀신에게 궁금했던 정보를 물어보려고 한 것이 아니다. 이름을 물어보았는데, 귀신이 자신들의 숫자를 말한 게 기이하지 않은가? 귀신이 말한 군대라는 단어는 로마군대의 여단을 지칭하는 용어였다. 당시 로마여단은 육천 명으로 이루어져있었다. 말하자면 예수님께서는 귀신의 입을 빌려서 사람의 몸 안에 잠복한 귀신들이 수천마리나 되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였다. 실제로 귀신들은 이천 마리가 넘는 돼지에게로 들어가서 호수에 빠져 죽게 했다. 성령께서는 필자에게 귀신들의 숫자가 얼마나 많은지 지구를 덮고 있을 만큼 많다고 하셨으며, 필자가 그동안 수백 명의 귀신이 잠복한 사람들에게서 귀신을 쫓아내면서 수백에서 수천 마리가 나가는 것을 경험하였다. 그 사건 외에 예수님은 귀신들이 말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다. 그런데 김기동목사는 귀신들린 사람의 입에서 귀신들이 말하는 것을 믿는다니 기가 막힌 일이다. 필자도 귀신을 쫓아내면서 귀신들이 말하는 것을 수도 없이 들었다. 그들은 사실을 말하기도 하지만, 결정적이 순간에는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는 존재들이다. 필자가 젊은 시절 만났던 귀신은 사람의 입을 통해서 말을 했는데, 처음에는 자신이 가브리엘 천사라고 하면서 필자의 생각을 읽어냈다. 그래서 필자가 그의 말을 믿지 않을 수 없었는데, 나중에는 거짓말을 교묘하게 하는 것을 알아채고 나니 도망쳐버린 기억이 있다. 그런데 김기동목사는 성경의 말씀보다 귀신이 하는 말을 더 신뢰하니 기가 막힌 일이다. 김목사는 나중에 영적 능력이 쇠락해서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였으며, 지금은 과거에 성추행사건으로 언론에 오르내리며 온갖 구설수로 크리스천들은 물론 세상 사람들로부터 손가락질을 받고 있다. 그가 세운 교회도 교인들이 둘로 나뉘어서 분쟁하고 있으니, 그의 인품과 말과 행동이 하나님의 종이라고 말하기 어렵지 않은가?

 

두 번째 필자가 귀신들이 세상을 통치하는 왕이자 통치자라고 하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는 회원의 견해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사실 이 말씀은 성경에 있는 것을 인용한 것 뿐이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6:12) 

심판에 대하여라 함은 이 세상 임금이 심판을 받았음이라(16;11)

 

성경은 우리가 싸워야할 대상은 사람이 아니라 놀라운 권세를 가지고 세상을 다스리고 통치하고 있는 어둠의 세상지배자라인 악한 영이라고 선포하고 있지 않은가? 그래서 사탄의 별명이 세상의 임금()이자 세상의 신이라고 부르고 있다. 성경은 세상적이라는 단어가 마귀적이라는 말로 바꾸어 말하는 거에 유의하라. 즉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를 다스리시지만, 귀신들은 죄인을 통치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죄인들을 그들에게 허락하셨기 때문이다. 귀신들이 하나님의 종은 아니지만, 하나님은 그들의 속성을 이용해서 죄인들을 처벌하고 있다. 성경에서 말하는 어둠은, 하나님의 통치가 미치지 않는 귀신들이 통치하는 세상을 말한다.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1:5)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25:30)

 

즉 어둠은 악한 영이 지배하고 있는 세상을 말한다. 그래서 성경이 그들을 가리켜 세상의 왕이자 세상의 신이라고 선포하고 있는 이유이다. 그러나 우리네 교회는 사탄과 귀신들의 정체와 공격에 무지하며, 이들이 쳐 놓은 덫인 죄에 걸려 넘어져서 불행하고 고통스럽게 살다가 생명과 영혼을 사냥당하고 있으니 기가 막힌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