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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는 우리네 교회

Joyfule 2020. 3. 26. 00:22


 
   영성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는 우리네 교회



영성이라는 말은 하나님의 성품이라는 말이다. 그러나 영성이라는 말은 교회에서 별로 달갑지 않게 사용되고 있는 단어이기도 하다. 왜냐면 은사주의자들이나 신비주의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단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짜 신비주의자들이 아니라 진짜영성이 깊은 사람들은 항상 하나님과 깊은 교제의 삶을 살았던 것을 틀림없다. 그렇다면 영성이 깊은 사람들의 특징은 무엇인가? 바로 영적인 사람이라는 것이다. 영적인 사람은 영적 세계를 꿰뚫고 있으며, 영적존재에 대해 훤하게 아는 사람이다. 영적 존재란 하나님과 천사, 그리고 사탄과 귀신들을 일컫는 말이고, 영적 세계는 하나님의 군대와 악한 영들이 사람의 영혼을 사이에 두고 피터지게 싸우는 세계이다. 그래서 당신은 영성이 깊은 사람인가 아닌가? 솔직히 말해서 우리네 교회의 목회자들과 교인들의 대부분은 영적 세계와 영적 존재에 대해 까막눈이다. 영적 세계는 성경에서 읽어 알고는 있지만 인터넷 전쟁게임으로만 알고 있고, 영적 존재는 오직 성경에서 얻은 하나님에 대한 관념적인 지식이 전부이다. 천사나 사탄, 그리고 귀신의 정체에 대해서는 무지하다. 왜 그런지 아는가? 영적 존재를 체험해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체험했다는 것은 죄다 개인적인 주장일 뿐이고, 천사나 사탄 그리고 귀신이야기는 꺼내지도 못하게 한다. 이는 로미오는 읽었는데 줄리엣은 아직 읽지 못했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 하나님은 아는데, 어떻게 같은 영적 존재인 사탄과 귀신에 대해서 무지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이렇게 영적 세계와 영적 존재에 대해 무지한 사람들이, 교회의 지도자가 되었으니 교인들이 영적 무지는 당연한 일이다. 그 결과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아는가? 죄다 지옥 불에 던져지는 운명이라는 것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놀랍게 여기지 말라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는 들어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도 다 그러하니라(3:5~8)

 

예수님은 육체의 사람에서 성령의 사람으로 태어나지 않으면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고 잘라 말씀하셨다. 성령의 사람은 자신의 생각과 계획으로 사는 사람이 아니라, 성령께서 인도해주시는 삶을 사는 이들이다. 성령이 인생을 인도해주시는 사람은 놀라운 성령의 증거나 변화, 능력과 열매가 있는 것은 당연하다. 성령 하나님께서 인생을 이끌어주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영혼과 삶에 성령이 함께 하시는 능력과 열매가 없다면, 성령의 사람이 아닌 것은 당연하지 않겠는가? 그러나 우리네 교회는 관념적인 자기 확신으로 자신에게 성령이 들어와서 거주하고 계시다고 착각하고 있다. 그러나 전능하신 하나님이 자신 안에 계시는데, 이렇게 무능하고 무기력한 믿음으로 고단하고 팍팍하게 살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현실을 직시하고 애통하는 마음으로 회개하지 않는다면 천국은 언감생심일 것이다. 다시 처음의 주제로 돌아가서 성경에서 말하는 영적 세계를 찬찬히 살펴보자.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6:12)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4:7)

 

너는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으라 병사로 복무하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병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딤후2:3,4)

 

성경은 우리가 예수님의 좋은 병사가 되어, 사람들의 영혼을 사냥하는 악한 영들과 피터지게 싸워서 그들을 구해내라고 명령하셨다. 악한 영들은 누구인가? 바로 세상의 통치자들이며, 놀라운 권세와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세상을 지배하는 세상의 왕이자 세상의 신이다. 그러므로 이들과 싸워 이기려면 하나님의 능력을 덧입어야 한다는 것을 여러분도 모르는 바가 아니다. 그래서 당신은 날마다 악한 영들의 정체와 계략에 대해 훤하게 알아서, 이들과 피터지게 싸워서 영혼을 구해내는 군사로 살아가고 있는가? 아니라면 당신은 악한 영의 포로가 되어 불행하고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중이다. 신앙의 연륜이 오래 되었든지 교회의 직분이 높든지 상관없이, 악한 영의 정체와 공격에 무지하다면 영적으로 무능하고 무기력한 포로일 뿐이다. 그러나 기가 막히게도, 자신들이 영적 무지렁이면서 교회의 지도자 자리에 앉아서, 자신들도 싸우지 않고 교인들도 싸우지 못하게 잠을 재우고 있는 게 우리가 마주한 암울한 현실이다. 왜 그런지 아는가?

 

영적 세계와 영적 존재에 대해 훤하게 알려면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성령의 사람이 되어야 가능한 일이다. 즉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자 성령이 자신 안에 거주하시면서, 성령의 능력을 주어서 귀신을 쫓아내며 귀신들이 일으킨 정신질환과 고질병을 치유하면서 영혼을 구해내고 제자를 양육하는 임무를 해내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네 교회는 성령이 내주하는 영적 습관에 대해 전혀 무지하다. 성령과 교제하는 삶을 살려면 쉬지 않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전심으로 성령을 구하는 기도의 습관이 필수이다. 그러나 우리네 교회는 새벽기도회에 나가서 1,20분 자신의 유익을 구하고 삶의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간구를 하는 게 고작이다. 아무도 쉬지 않고 전심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지 않으며, 그게 하나님을 만나서 교제하는 필수적인 행위라는 것조차 무지하다. 그래서 우리네 교회에 초대교회에서 말하는, 성령의 능력을 드러내는 성령의 사람을 눈 씻고 찾아볼 수 없는 이유이다. 그러면서 형식적인 종교의식과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반복하는 종교인을 양산하고 있을 뿐이다. 게다가 교회지도자들은 대형교회의 담임목사가 되는 목회성공에 목을 매고 있고, 교인들은 세속적인 성공과 부자가 되는 욕심을 채우려고 교회마당을 밟고 있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에는 관심이 없으며 거룩한 성품은 온데 간데 없고 탐욕적이고 이기적인 종교집단이 되어서, 세상 사람들로부터 경멸과 조롱의 대상이 되고 있을 뿐이다. 그런데 어떻게 성령의 사람이 되어 천국에 들어갈 수 있겠는가? 지옥불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