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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본질로 돌아가라.

Joyfule 2020. 3. 30. 01:14


 
  신앙의 본질로 돌아가라. 



학생들이 학교에 가서 공부하는 목적은 명문대학에 들어가고자 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지만, 본질적인 목적은 인생을 행복하게 살기 위해 필요한 지식과 경험을 쌓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 시대의 학교는 상급학교에 올라가서 명문대학에 들어가서 고수입을 얻는 직장이나 자격증을 따는 전문 학원과 별 차이가 없을 정도로 변질되었다. 그래서 명문대학을 나온 젊은이들도, 어떻게 해야 행복하게 살 수 있는지 알지 못한다. 사실 이 시대에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를 가르쳐 주는 스승들을 찾아볼 수가 없다. 부모들도 그런 교훈이나 가르침을 듣고 살아온 게 아니고, 세상에서도 배우지 못했기 때문에 자녀들에게 가르쳐 줄 수 없다. 그래서 열심히 공부해서 명문대학에 들어가서 돈을 잘 벌어서 부자가 되는 길을 가도록 뒷바라지를 해주는 일이 고작이다. 이러한 일이 세상의 가정이나 학교에서만 있는 게 아니다. 성경적인 신앙생활을 가르치고 훈련시키는 곳이 바로 교회이다. 그래서 당신이 오랫동안 교회에 다니면서 신앙생활을 해오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당신의 삶과 영혼에 기쁨과 자유함과 평안으로 가득차서 행복한 인생을 구가하고 있는가? 아니라면 무엇이 문제인가? 한 마디로 말해서, 신앙의 본질에 충실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학생들이 명문대학에 들어가서 고수입을 얻는 목적으로 공부를 열심히 하더라도 행복하게 사는 것은 별개인 것처럼, 교회에서 요구하는 신앙생활을 성실하게 하더라도 하나님의 약속을 받아 누리지 못하는 것은 신앙의 본질에 충실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은 예수님이 명령하시는 신앙의 본질에 대해 곱씹어보고 싶다.

 

1.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라.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1:8)

 

위의 구절은 예수님께서 승천하시면서 제자들에게 하신 마지막 당부이시다. 말하자면 예수님의 모든 말씀을 위의 한 구절로 함축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말씀은 무엇인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라는 것이다. 증인의 사전적인 정의는, 소송 당사자는 아니지만 법원이나 법관의 신문에 대하여 자기가 듣고 본 사실을 진술하는 사람이다. 그렇다면 당신이 예수님의 증인이 되어야 한다면, 예수님이 하신 말과 행동을 직접 듣고 보아야 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당신은 지금까지 신앙생활을 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살고 있는가? 말하자면 예수님의 말을 듣고 예수님의 능력을 보았느냐고 말이다. 이런 말을 하면 당황하면서 필자를 공격하는 이들이 한둘이 아니다. 자신이 영접기도를 하고 주일성수를 비롯한 희생적인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증인의 삶이라고 말이다. 그러나 그게 예수님의 증인인가? 아니다. 예수님의 증인이 되려면 전제조건이 있다. 예수님은 이미 2천여년전에 이스라엘 땅에 나셨다가 약 30여년의 생애를 살다가 승천하셔서 이 땅에 없으시다. 그러나 예수님이 승천하시면서 우리에게 보내주신 분이 바로 성령이시다. 성령은 삼위일체의 하나님으로, 하나님의 영이자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말을 듣고 체험하려면 성령을 만나야 할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증인의 삶을 살려면 성령이 안에 들어오셔서 통치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이유이다. 그래서 예수님의 증인이 되려면 성령이 임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성립되어야 한다. ‘임하다라는 말은 헬라어로 에르코마이라는 단어로서 오다라는 뜻이다. 즉 당신 안에 성령이 들어오셔야 한다. 그러나 우리네 교회는 영접기도를 하면 성령이 자동적으로 들어오신다고 가르치고 있다. 그래서 교인들은 성령과 동행하면서 성령이 하시는 말씀을 듣고, 자신을 통해 성령이 일하시고 계신가? 그것은 직접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사람이 바로 증인이다. 그러나 성령의 말씀을 듣지도 못하고 성령이 하시는 능력을 체험하지도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증인의 삶을 살 수 있는가?

 

그래서 크리스천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아니라 기독교를 믿는 종교인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종교인과 증인은 다르다. 종교인은 자신이 믿는 종교에서 권장하는 예배의식에 참석하고 각종 신앙행위를 성실하게 하는 사람들이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대표적인 사람들이다. 그들은 성경을 암송해서 가르쳤고, 안식일 준수, 십일조, 하루 3번의 기도 등 십계명과 600여 가지의 율법의 조항들을 철저하게 지켰다. 그러나 정작 자신이 믿는 하나님인 예수님을 몰라보고 십자가에 처형을 주도했으니 기가 막힌 일이다. 종교적인 사람들은 자신들의 종교행위를 통해 자기 의를 드러내고 자기만족으로 삼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예수님이 자신의 죄악을 지적하자 분노에 가득차서 십자가에 못을 박은 이유이다. 이렇게 종교적인 사람들은 신앙의 목적이 주인이신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자신이 인생의 주인이 되어 자신이 원하는 삶을 꿈꾸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예수님의 증인은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면서, 예수님의 말을 듣고 예수님이 하시는 일을 체험해야 한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증인이 되려면 성령과 깊고 친밀한 교제의 삶을 사는 사람이다. 그래서 쉬지 않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전심으로 성령의 내주를 간구하며, 찬양하고 감사하며 경배하고 회개하며, 하나님의 뜻을 간구하고 하나님 뜻대로 사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은 성령의 말씀을 들으면서 인도하심을 받아 기적과 이적으로 드러내시는 성령의 능력을 경험하게 된다. 이런 사람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다.

 

2. 사탄의 권세에 빠진 영혼들을 구원하라.

 

일어나 너의 발로 서라 내가 네게 나타난 것은 곧 네가 나를 본 일과 장차 내가 네게 나타날 일에 너로 종과 증인을 삼으려 함이니 이스라엘과 이방인들에게서 내가 너를 구원하여 그들에게 보내어 그 눈을 뜨게 하여 어둠에서 빛으로, 사탄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고 죄 사함과 나를 믿어 거룩하게 된 무리 가운데서 기업을 얻게 하리라 하더이다(26:16~18)

 

위의 구절은 너무 유명해서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내용이다. 사도바울이 예수님으로부터 받은 사역의 내용이다. 그렇다면 이런 명령이 사도바울에게만 하신 말씀일까?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라면 누구나 해야 하는 의무사항이다. 왜냐면 예수님께서는 바울을 종과 증인으로 삼으시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당신도 입만 열면 자신이 예수님의 종이라고 고백하고 있으며, 앞에서 밝힌 대로 누구나 예수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살 것을 명령하셨다. 그렇다면 당신은 어떤 일을 해야 하는가?

 

그 눈을 뜨게 하여 어둠에서 빛으로, 사탄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고 죄 사함과 나를 믿어 거룩하게 된 무리 가운데서 기업을 얻게 하리라

 

예수님이 당신에게 명령하신 본질적인 미션은 영혼구원의 사역이다. 그러나 이 사역을 감당하려면 영적 눈을 떠야 한다. 영적 눈이란 영적 세계를 알 수 있으며, 영적 존재에 대한 분별력을 말한다. 영적 세계란 하나님과 천사들로 이루어진 하나님의 군대와 사탄과 귀신들로 이루어진 악령의 군대가, 사람들의 영혼을 사이에 두고 서로 싸우고 있는 세계이다. 이 영적 세계에 대해 알려면 영안이 뜨여야 하며, 이는 성령의 사람에게 주어지는 분별의 은사이다. 그래서 당신은 영을 분별하는 능력이 있는가? 없다면 당신은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라 종교인에 불과하다.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라면, 영안을 떠서 악령의 군대와 피터지게 싸워서 사탄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영원을 구원하는 사역을 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6:12)

 

이 세상은 악한 영이 지배하는 곳이다. 그래서 악령들은 세상을 다스리는 통치자들이고 탁월한 권세를 가지고 있는 세상의 신이고 세상의 왕이다. 그러므로 당신이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라면 악한 영들과 피터지게 싸워서 승리하여서, 악한 영들이 지배하고 있는 영혼들을 구원해서 하나님께로 돌려 들여야 한다. 그러나 아쉽게도 우리네 교회에서는 귀신 얘기를 말하지도 듣지도 못하게 하고 있다. 거룩한 하나님의 교회에 어떻게 사탄이 범접하며, 빛인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어둠인 귀신들이 공격하느냐면서 말이다. 그게 예수님이 말씀하신 교회의 사역인가? 예수님은 악한 영의 군대와 피터지게 싸워서 영혼을 구원해서 하나님께로 돌려보내라고 하지 않았는가? 그런데 악한 영의 정체와 공격에 대해 알려고도 하지 않고, 이들과 피터지게 싸울 생각도 없는 이들이 어떻게 예수님의 몸 된 교회인가? 그러므로 크리스천들이 교회건물에 십자가를 높이 걸어놓고 있지만, 실상 악한 영과 싸우지 않는 교회는 예수님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종교건물일 뿐이다. 예수님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교회마당을 열심히 밟고 있지만, 정작 본질적인 신앙행위가 무엇인지 가르치지도 배우지도 않는 교회가 우리네 주변에 널려있다. 기가 막히는 일이다.

 

3. 제자를 훈련시켜 예수님의 계명을 가르치고 지키게 하라.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28:18~20)

 

우리네 교회에서 제자라는 말을 즐겨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제자는 교인과 다른 느낌이다. 교인은 영접기도를 마치고 주일성수를 하고 있는 교인들을 가리키지만, 제자는 제자훈련 프로그램을 이수하였거나 제자훈련과 관련된 교육프로그램에서 지칭하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 그래서 자신은 교인이지만 제자가 될 생각이 없다는 기이한 말을 자연스럽게 하고 있다. 그러나 위의 구절은 예수님께서 승천하시면서 유언으로 남긴 말씀이다. 이 말씀에 의하면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은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제자로 삼아서, 성령세례를 주고 예수님의 명령을 가르쳐서 지키게 하라는 요지이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말씀이 우리네 교회에서 말하는 제자훈련 프로그램을 말하겠는가? 아니면 주일성수를 하고 교회지도자들이 요구하는 각종 교회봉사를 하고 있는 게 제자를 삼는 일이겠는가? 그래서 구체적으로 제자에 대한 예수님을 말씀을 생각해보자.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냐(16:24~26)

예수님은 특정한 제자훈련을 받는 무리들이 아니라, 예수님을 따라오는 모든 무리들인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내용이다. 그렇다면 예수님을 따라오는 모든 무리가 바로 모든 크리스천이 아니겠는가? 그들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의 명령이라면 자기 목숨까지도 기꺼이 바치는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고 하셨다. 말하자면 목숨을 바치지 않는 사람이라면 구원을 얻지 못한다는 말씀이다. 그래서 당신은 목숨을 바칠 결연한 각오로, 자신이 좋아하고 소원하는 모든 계획이나 삶의 목적, 인생의 목표를 버리고 하나님의 뜻에 철저하게 순종하게 살고 있는가? 또한 자신이 원하지 않고, 싫어하며 하고 싶지 않은 일이라도 예수님의 명령이라면 기꺼이 따르고 있는가? 아니라면 당신은 제자도 아니며, 제자가 될 생각이 없다면 구원받을 수도 없다. 물론 이러한 가르침은 우리네 교회에서 들어보지도 못한 말일게다. 우리네 교회에서는 영접기도를 하고 주일 성수만 하면 구원을 기정사실화해서 가르치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이 말이 사실이라면, 예수님이 성경 곳곳에 이러한 명령을 도배하셨을 리가 없으시다. 우리네 교회에서 가르치는 구원론이 사실이라면 예수님을 새빨간 거짓말쟁이로 만들고 있는 셈이다. 그래서 이런 예수님의 말씀을 다른 구절로 물 타기를 해서 왜곡시키거나, 성경을 비틀어서 자의적으로 해석한 신학자의 주장을 앞세워서 안심시키고 있다. 그래서 성경을 직접 읽고 묵상하며,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의 습관을 들여서 성령이 주시는 깨달음이 없는 대다수의 우리네 교인들은, 교회의 설교단상에서 가르치는 설교를 하나님의 뜻이자 예수님의 명령으로 착각하고 있다.

 

3가지가 예수님이 명령하시는 본질적인 신앙행위이다. 예수님과 깊고 친밀한 교제를 나누어서 예수님의 말씀을 직접 들으며 체험하고 있는 증인으로 살고 있는가? 그리고 성령의 능력을 받아 기적과 이적으로 귀신들을 쫓아내고 귀신들이 일으킨 질병을 치유하면서, 수많은 영혼들을 사탄의 권세에서 하나님의 나라로 돌려드리는 일을 하고 계신가? 세 번째로, 예수님의 명령이라면 목숨을 기꺼이 바쳐서라도 자기를 부인하며 십자가를 지면서 하나님의 뜻에 준행하며 살고 있는가? 아니라면 당신은 종교의식에 참석하고 각종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하면서 파김치가 되어 살고 있든지, 적당하게 교회마당을 밟으면서 친한 교인들과 수다를 떠는 친목장소로 교회를 이용하고 있든지 둘 중의 하나이다. 성령께서 필자에게 말씀하시기를, 네 인생의 목적이 무엇이냐,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 아니겠느냐?, 네 인생의 목적이 무엇이냐,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그렇다면 당신의 신앙의 본질이 무엇인가? 성령이 안에 들어오셔서 동행하는 삶을 사는 것이고, 성령이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져서 성령의 도구가 되어 하나님의 일을 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당신이 오랜 신앙의 연륜과 드높은 교회직분에도 불구하고, 본질적인 신앙을 추구하지 않는다면 바리새인과 서기관처럼 종교적인 사람이 되어, 인생의 짐 위에 신앙의 짐을 짊어지고 인생과 지갑을 탈탈 털리다가 지옥의 불에 던져질 것이다. 끔찍하고 두려운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