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 자녀 교육
Ⅱ. 성경적 교육의 효능
.2. 사리의 해석을 도모한다.
인생에 단 하루를 진정 행복하게 살 수 있다면 그 길을 택하고 싶다는
인간의 간절한 소망처럼 인간의 행복은 그리 쉬운 것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성경적으로 교육을 받게 되면 범사에 자족을 누리며
행복할 수 있는 원리를 터득하게 된다.(빌4:11-13 참조)
이것은 사리(事理)의 해석을 긍정적으로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첫 번째, 목적에 따른 해석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간에게 닥치는 불행에 대해서
인과응보(因果應報)에 의한 원칙에 의해서 이해하고 있다.
이것은 어떤 사건으로 인해서 불행한 사람에게 심적으로 더욱 고통을 가중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사례가 구약성경 욥기에 잘 나타나 있는데,
욥은 인간이 당할 수 있는 모든 불행을 한꺼번에 경험한 자로서,
모든 재산이 하루아침에 없어지고, 자식이 죽고 아내가 떠나가고,
자신은 심한 피부병에 시달리게 된다.
그런 욥에게 친구들의 집요한 추궁이 시작되는데,
그 핵심은 욥에게 닥쳐온 불행의 원인이 자신의 죄과로 인한 인과응보의 결과라는 것이다.
그러나 욥은 자신의 불행이 인과응보나 상선벌악(賞善罰惡)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것은 알았지만 왜 그런 고난을 겪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몰랐었다.
하지만 그는 마지막 가서 깨닫기를, 그 동안은 하나님을 귀로만 들었었는데
이제 시련을 겪고 나서 보니 눈으로 볼 수 있게 되었음을 고백하고 있다.(욥 42:1-5)
이러한 욥의 고백은 인간에게 주어지는 시련의 목적이
하나님의 전능하신 영광을 보게 하여 경외하게 하려는데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즉 인간은 시련을 통해서 진지해지고 마음이 가난해지며
겸손해 진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그러한 인간의 마음이
진정한 하나님의 능력의 영광을 보게되고 찬송하게 된다는 것이다.
인간의 행복감은 누군가를 찬송하며 경외할 때 극에 달한다.
즉 스승의 날 찾아 볼 스승이 있어서 존경하고 찬송할 대상이 있는 사람은 행복할 것이며,
어려울 때 의지의 대상이 있는 사람은 힘들지 않을 것이다.
이와 같이 인간에게 주어지는 시련은 시련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어려운 과정을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 의지하게 하고
인간 자신의 주제를 알게 함으로서 참다운 행복을 맛보게 하는 것이다.
이것이 시련을 통해서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기 위한 섭리의 목적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