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이한규목사

성도에게 중요한 5대 삶(2)

Joyfule 2015. 10. 15.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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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에게 중요한 5대 삶(2) (느헤미야 9장 1-38절)

 

 

3. 찬양하는 삶

 백성들이 죄를 자복할 때 당시 레위 사람 종교 지도자들은 강단에 올라서서 큰 소리로 하나님께 부르짖고 말했다. “너희 무리는 마땅히 일어나 영원부터 영원까지 계신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지어다 주여 주의 영화로운 이름을 송축하올 것은 주의 이름이 존귀하여 모든 송축이나 찬양에서 뛰어남이니이다(5절).”

 종교 지도자들은 기도 전에 하나님을 송축하라고 강조했다. 주님이 기도를 가르쳐주실 때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라고 하나님을 송축하는 것으로 기도를 시작했다. 그처럼 하나님께 범사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기도하라. 하나님은 원망과 불평을 앞세우는 부정적인 사람을 결코 기뻐하지 않는다.

 일전에 한 재혼 정보회사에서 재혼 대상자들이 기피하는 배우자감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때 여자는 첫 번째 기피대상 남자로 폭행을 하는 남자를 꼽았고 두 번째 기피대상 남자로 도박게임을 하는 남자를 꼽았다. 반면에 남자는 첫 번째 기피대상 여자로 부정적인 여자를 꼽았다.

 사람도 부정적인 사람을 기피한다. 가정에서도 그렇다. 가끔 보면 자녀 중에 부모의 사랑은 외면하고 부모가 상처를 준 것만 기억하는 자녀들이 있다. 그래서 “엄마 아빠가 날 사랑한 적이 언제 있느냐?”고 따진다. 기막힌 일이다. 사단이 역사하면 사람이 그렇게 앞뒤가 꽉 막힌다.

 반면에 어떤 자녀는 가난하게 자랐지만 부모가 자기를 고생시킨 건 하나도 생각 안 하고 부모가 자기를 위해서 고생한 것만 생각해서 늘 감사한다. 얼마나 복된 자녀인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도 그런 마음을 가지라.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생각하면 때로 어떤 문제와 어려움이 있어도 불평하거나 원망하지 말라. 어려운 상황에서도 감사하면 하나님이 신속히 고난의 물줄기를 축복의 물줄기로 돌린다.

 어떤 사업가는 공장에 불이 났어도 “하나님! 감사해요. 아버지 뜻이라면 더 가져가셔도 좋아요.”라고 감사했다. 그러자 오히려 직원들이 다시 시작하자고 해서 작은 수공업을 시작해 몇 년 만에 과거보다 훨씬 더 사업체가 커졌다. 범사에 감사하고 하나님을 찬송하면 급히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역사가 있게 된다.

 성 프랜시스는 새들에게 항상 말했다. “새들아! 하나님이 너희들에게 날 수 있는 자유를 주시고, 먹을 것과 샘물을 주시고, 둥지를 주셨다. 그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고 항상 하나님을 찬미하라!” 그처럼 수많은 은혜를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결코 잊지 말고 항상 입술에 찬송이 넘치게 하라.

4. 기도하는 삶

 본문 6-38절에 장문의 기도가 나온다. 기도의 전체 주제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시고 가나안의 축복을 주셨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수시로 불순종하는 모습을 보여서 이방인의 손에 잡혔지만 그래도 하나님의 공의와 신실하심을 확신한다는 내용이다.

 이 기도를 보면 당시 리더들은 기도할 때 무조건 회복시켜 달라고 기도하기보다 이스라엘의 역사를 반성하면서 기도했다. 그처럼 기도에는 자기 성찰과 하나님에 대한 감사와 신뢰가 담겨야 한다. 이제 달라는 기도는 조금 더 줄이고 자기 성찰과 하나님을 찬미하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기도는 조금 더 늘리라. 성숙한 기도만큼 마음에 평안과 치유를 주고 문제를 해결하게 만드는 것은 없다.

 개들이 주인의 손에 있는 고기를 먹고 싶을 때 어떻게 하는가? 고기를 먹고 싶지만 주인이 주기를 기다리며 가끔 주인의 얼굴을 쳐다본다. 그러면 애틋한 개의 눈동자를 보고 주인은 고기를 개에게 준다. 만약 개가 고기만 쳐다보고, 고기를 향해서 멍멍 짖으면 주고 싶은 생각이 나지 않는다. 그러나 조용히 기다리면서 한번씩 고기 주인을 바라보니까 더 주고 싶은 생각이 난다.

 기도할 때 욕심을 가지고 너무 목표만 바라보지 말고 기도를 이뤄주는 하나님을 바라보라. 또한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확신하며 믿음으로 기도하고, 기도를 마칠 때도 “주여! 내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소서!”라고 기도하라. 그처럼 기도가 ‘응답 중심적인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 중심적인 기도’가 될 때 오히려 더 응답받는다.

 영국인 의사 하이슬루프는 자신이 지금까지 발견한 치료법 중에 가장 효과가 좋은 치료법이 기도였다고 했다. 그래서 그는 환자들에게 항상 “기도하는 습관을 들이세요.”라고 말해주었다. 그처럼 보통 기도에도 놀라운 능력이 나타나는데 만약 그 기도가 하나님 중심적인 기도가 되면 더욱 놀라운 치유와 회복과 축복의 역사가 나타나게 될 것이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