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영"이라는 용어는 헬라어로 프뉴마이다. 그것은 헬라어 동사 프네오세에서 나온 말로써 "숨을 쉬다", "바람이 불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 뜻과 상이한 히브리어는 루하이다. 신약성서에서 자주 나오는 이 용어는 "성령"또는 단순히 "영"이라는 말일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영", "주님의 영" "아버지의 영", "예수의 영", "그리스도의 영"이라는 말이다. 이 용어들 가운데 어떤 것들은 구약성서에서도 나타난다. 그러나 다소 차이가 있다. "성령"이라는 구절은 구약성서에서 단지 시편 51편과 이사야 63장에서만 나온다. 그렇지만 신약성서에서는 80-90회나 나온다. 신약성서에서 다른 용어들은 "너의 아버지의 영으로서"(마10:20). "그의 아들의 영"(갈4:6). "예수의 영" 혹은 "그리스도의 영"(행16:7, 롬8:9, 빌1:19, 벧전 1:11)으로서 나와 있어 전적으로 새로움을 느끼게 한다. 특히 그 영이 지금 그의 유일무이한 역사적 표현으로 기대되는 인격적 이는 또 "위로자"또는 "보혜사" 이다(요14:16-26, KJV,ASV).
2. 예수와 성령
복음의 시대는 성령의 특별한 활동과 더불어 시작되었다. 메시야보다 앞서서 온 선구자 세례 요한은 그의 어머니의 태에서부터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은 사람으로서 기술되어 있다 (눅1:1580). 성령의 힘을 입어 시몬은 아기 예수의 인격 속에서 메시야의 임재를 예언했다. 천사로부터 그의 아들이 "성령으로"(마1:18). 그 영은 새 인간성을 창조하는데 있어서 활동적이었고 인간 부패의 흔적을 없이 해 주었다(동정녀로부터 나온 분은 "거룩하다"눅1:35).참으로 흠 없는 잉태는 동정녀가 잉태하였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이 성령으로 잉태되었기 때문이다.
예수가 30세쯤 되었을 때 그는 세례를 받았다. 인간의 육체를 가지고 태어난 예수가 성령에 의하여 거룩히 여김을 받았던 것과 마찬가지로 세례 받을 때도 예수는 바로 그 영에 의하여 메시야임을 확인 받았다. 그 영이 비둘기의 형태로 그에게 내려 왔다(마 3:16,눅3:22).그것은 "평화 중의 평화"로서 오신 분에 대한 적절한 상징이었다. 베드로는 이 사건에 대하여 그럴듯한 언급을 해 주고 있는데, 그것은 그가 갈릴리 사람들에게 전하는 그의 첫 번 설교에서 예수는 하나님께서 성령과 능력을 부어 주셨던 분으로 설교하였다(행10:38). 요한복음 3:34 절에 "하나님의 보내신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니 이는 하나님이 성령을 한량없이 주심이니라" 했는데 이 말은 하나님이 성령을 주시되 충만하게 주신다는 것을 강조하여 한 말이다.
예수께서 세례를 받은 후부터 예수의 삶은 성령의 표현으로 가득 찼다. 요단 강으로부터 올라온 후 곧 바로 예수는 성령의 이끌림을 받아 광야로 나갔다 (막1:12 f.그리고 병행귀절들). 둘째 아담으로서 참 하나님인 예수는 승리 가운데서 하나님의 영으로 악령의 세력을 이기고 승리하셨다. 그후 주께서 성령으로 다른 더러운 영을 내쫓으셨다(마12:28). 그 영은 그의 가르침에도 해당한다. 누가복음 4:18절에 보면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고"라고 선포했다. 예수 안에 역사하던 놀라운 능력에 대해서는 그의 공생애 동안 행하신 활동을 살펴보면 더 훌륭하게 알 수 있다. "예수의 친족들이 예수가 정신이 나갔다는 소문을 듣고 예수를 붙들러 나갔다(막3:21). 사람들은 그의 가르침에 놀랐다. 그것은 예수의 가르침이 율법학자들과 같지 않고 권위가 있었기 때문이다(막1:22). 그는 때때로 육적 배고픔을 잊으셨다(요4:31), 어떤 사람들은 그가 악마에 사로잡힌 자라고까지 생각했다(요8:48). 70인인 전도 여행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 왔을 때 누가는 어떻게 예수가 성령으로 기쁨이 충만했는가를 잘 말해 준다(눅10:21).
만약 예수가 하나님 자신의 아들이라면 왜 성령의 힘이 선교를 수행하기 위해서 필요했는가? 라는 질문이 있을 것이다. 그러한 질문은 예수가 성육신했을 때 받았던 실제적 인간성의 측면에서 다루어져야만 한다.
예수는 신이기 때문에 마치 그가 신의 전능을 인간의 약점으로 가장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그는 단순한 하나의 인간이 아니었다. 하나님이 인간을 그의 영으로 만들었던 이래 인간은 하나님의 영에 의존하여 살았다. 그러므로 예수는 그가 인류와 하나인 것처럼 내재하시는 하나님의 영에 의존했음에 틀림없다. 그것은 구원의 섭리 가운데서 왜 그가 하나님의 영으로부터 기름부음을 받은 자, 곧 메시야의 역할을 맡았는가에 잘 나타나 있다. 그러나 예수는 자기 자신이 메시야임과 신적 절대적 권위를 알고 있었다. 예언자들이 그 하나님을 의존하는 것과는 달리, 그는 "야웨께서 이렇게 말하신다"로 말하지 않고 오히려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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