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 가지 여유로움 (三餘) ◆
사람은 평생을 살면서
하루는 저녁이 여유로워야 하고,
일년은 겨울이 여유로워야 하며
일생은 노년이 여유로워야 하는
세 가지 여유로움이 있어야 한답니다.
그 것을 "3여(三餘)"라고 말한답니다.
농부의 삶을 예로 들면
고된 하루 농사일을 끝내고 저녁 호롱불 아래
식구들과 도란도란 저녁상을 받는 넉넉함이 첫 번째 여유로움이고
봄부터 부지런히 밭을 갈고 씨앗을 뿌려 풍성한 가을걷이로 곳간을 채운 뒤
눈 내리는 긴 겨울을 보내는 충만함이 두 번째 여유로움이며
아들 딸, 잘 키워 결혼을 시키고 경제적으로 넉넉한 여유로움 속에서
부부가 함께 손자 손녀 재롱을 보며 지내는
노년의 다복함이 세 번째 여유로움이라고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길 원합니다.
행복의 기준은 다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비록 행복의 기준은 달라도 여유로운 마음이
행복의 지름길이라는 것은 모두 압니다.
여유를 모르는 사람은 배려하는 마음이 그만큼 적다고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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