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5만달러 라도 성격이 안 좋아 행복할 수 없다 - 농월(弄月)
사람들은 말하기를 한국은 5000년의 역사 속에서
주변의 숱한 강대국들에 의해 침략을 당하고 식민지가 되었지만
그때마다 멸망하지 않고 민들레 질경이처럼 살아나
오늘까지 이어온 끈질긴 한민족이라 말한다.
이 말은 현재 우리가 생존하고 있으니까 사실이다.
그러나 사람은 다른 동식물과 다르게 끈질긴 생존력과 더불어 행복해야 한다.
행복하지 않고 목숨만 이어간다는 것은 하등동물(下等動物)과 다를 게 없다.
지금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을 당하고 온 나라가 난장판이 된 것도
필자가 신문방송에서 본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독선과 고집
“내가 하는 일은 모두 옳다”는 성격 때문이라 생각한다.
대통령이라도 신(神)이 아닌 다음에야 실정(失政)과 실책(失策)이 있다.
“박근혜 최순실”관계가 스스로 옳다고 생각하겠지만
주변에서 보는 눈이 “좋게 보이지 않는다”는 충고를 받아 들였다면
국가나 박근혜 개인이나 불행한 결과를 초래하지 않았을 것이다.
충고를 받아 드렸으면 오히려 더 높은 인격으로 추앙(推仰)받고
최순실 관계도 다른 방향으로 유지되었을 것이다.
지금 다음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들의 언행을 보면
“저런 사람이--”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점잔치 못하다.
국회의원들도 막말 거친 행동을 예사로 한다.
태극기 촛불 시위도 거칠다
모두 악에 받쳐있는 모습들이다.
이런 행동들은 내면의 악(惡)한 성격이 밖으로 표현된 것이다.
불행이다.
친일파로 비판받고 있는 춘원(春園) 이광수(李光秀)의 “민족 개조론”이 있다.
내용 중에 한국인의 독립불능론의 근거로
“한국 민족의 성격의 결함”이라는 부분이 있다.
이 부분은 일본 총독부에 의해 크게 선전된 내용이므로
한국의 톨스토이라는 춘원 이광수도 친일파의 오명을 벗어 날 수는 없다.
그러나 필자는 다른 시각으로 한국민의 행복을 위해서
“화를 쉽게 내지 않는 국민”으로 국민성격 개조 운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인류학적으로 낙천적인 DNA를 접목할 필요가 있다.
지금 다문화 가족이 형성되는 것도 장기적으로는
국민성격의 변화의 일환이라 볼 수 있다.
한국 국민성이 장단점이 있겠지만 화를 잘 내는 국민성격으로는
아무리 과학을 발전시켜 경제가 넉넉하여도 행복지수는 낮아지고
다른 사람까지 불행하게 만든다.
외국 사람은 한국인을 보고 “와스프(wasp)”라 한다.
wasp는 보통명사로 말벌, 나나니벌 화(火)를 잘 내는 사람을 말한다.
우리는 이런 말을 듣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