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것 같으나 없는 것이 많다

세상은 있는 것 같으나 없는 것이 많다. 정치는 있어도 국민은 없고 원인은 있어도 책임은 없고 부패는 있어도 척결은 없고 거짖은 있어도 진실은 없고 개인은 있어도 국가는 없고 애국은 있어도 실천은 없고 직업은 있어도 직장은 없고 악은 있어도 선은 없고 네탓은 있어도 내탓은 없고 돈은 있어도 내돈은 없고 물질은 있어도 행복은 없고 불신은 있어도 믿음은 없고 육체는 있어고 정신은 없고 허위는 있어도 진실은 없고 성생은 있어도 스승은 없고 교육은 있어도 인성은 없고 청춘은 있어도 미래는 없고 부부는 있어도 사랑은 없고 가족은 있어도 가정은 없고 자식은 있어도 부모는 없고 친구는 있어도 우정은 없고 받는 것은 있어도 주는 것은 없고 입은 있어도 대화는 없고 돈은 있어도 인격은 없고 불행은 있어도 행복은 없고 있어도 없고 이것이 곧 삶이라 하네. 소설가 宋 一 鎬 님의 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