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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사람을 변화시키는 131가지 이야기

Joyfule 2019. 3. 30. 11:04
    
      소중한 사람을 변화시키는 131가지 이야기
      지은이:유재덕   
    122. 누구나 필요한 격려
    미국 국회 도서관 당국은 오랫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물품 상자를 사람들 앞에 제시했습니다. 
    그리 크지 않은 파란 상자에는 
    '1865년 4월 14일 밤 대통령의 주머니에 들어 있던 내용물들'이라는 
    딱지가 붙어 있었습니다. 
    그 상자는 에이브러험 링컨이 암살 당한 이래로 줄곧 사람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습니다. 
    공개 책임자인 대니얼 부어스틴 박사가 수많은 카메라 앞에서 
    상자의 내용물들을 하나 하나 꺼내기 시작했습니다. 
    상자에는 다섯 가지 물건들이 담겨 있었습니다.
      *'A. 링컨'이라고 수를 놓은 손수건 한 장
      * 펜을 수리할 때 사용하는 소형 나이프
      * 실로 묶어서 고친 안경집
      * 5달러 지폐 한 장이 들어 있는 지갑
      * 신문에서 오려 낸 낡고 오래된 기사 몇 장
    링컨의 유품 가운데 스크랩 된 신문 기사 몇 장의 내용에 대해서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자 부어스틴 박사가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신문에서 오려 낸 기사들은 에이브러험 링컨과 관계 있는 것들이었습니다."
    기사 가운데는 에이브러험 링컨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 가운데 하나'라고 
    언급하는 존 브라이트의 연설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런 그의 평가가 오늘날에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 되었지만 
    1865년 당시에는 수백만의 사람들이 정반대의 입장을 취했습니다. 
    미국 역사상 생전에 그처럼 논란과 시비의 표적이 되었던 대통령도 없었습니다. 
    찬사보다는 비난을 더 많이 받았던 대통령이었습니다.
    대통령의 비난자들은 무척이나 격렬했고 많았습니다.
    단지 링컨의 외모만 보아도 기분이 나쁘다는 사람이 적지 않았습니다. 
    그에게는 원숭이, 바보, 괴물, 허풍선이 사기꾼이라는 별명이 당연한 것처럼 붙여졌습니다. 
    뉴욕의 어느 신문은 링컨에 대한 기사를 실을 때마다 대통령이라는 호칭보다는 
    '길 저쪽에 사는 소름끼치는 비비원숭이'
    (that hideous baboon at other end of avenue)라는 표현을 즐겨 사용할 정도였습니다.
    링컨은 자신이 이끄는 나라가 맹목적인 증오와 잔혹한 전쟁 때문에
    남과 북이, 또 계층끼리 갈갈이 찢길 것을 염려하면서 고통스런 나날을 보내야 했습니다. 
    남부 사람들은 자신들이 뽑아준 것을 기억하지 못하는 배신자로 간주했으며, 
    북부는 분리주의 움직임에 단호한 입장을 취하는 링컨이 달가울리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일반인들에게 존 브라이트의 기사는 아주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그러나 브라이트의 것을 비롯한 몇몇 기사는 링컨에게 상당한 힘과 격려가 되었습니다. 
    자신이 직접 스크랩한 기사들을 주머니에 넣고 다닐 정도로 말입니다. 
    링컨의 유품을 확인하기 위해서 국회 도서관에 모인 사람들은 
    그 손때 묻은 기사들 때문에 커다란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주변에서 제기되는 비난이 너무 심해서 스스로 용기를 잃을 때면 
    홀로 대통령 집무실(Oval office)에 앉아서 자신의 업적을 정당하게 인정해 준 
    기사들을 주머니에서 꺼내어서 읽곤 했을 링컨을 떠올렸습니다.
     *너희는 여호와를 영원히 의뢰하라 주 여호와는 영원한 반석이심이로다(이사야 2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