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 계속 저리다면 ‘신경장애’ 문제일 수도
입력 2019.12.21 08:30
추운 날씨에는 손발이 자주 저리다.
잠깐이면 혈액순환 문제인 경우가 많지만, 계속 저리다면 질병이 원인일 수 있어 정확히 진단받아야 한다.
◇손발 저림, 원인부터 찾아야
신경장애는 말초신경병증이 가장 흔하다.
뇌졸중, 말초혈관질환 같이 비말초성신경병증이 원인인 경우도 있다.
손발 저림이
▲같은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할 때
▲오래 운동했을 때
▲찬물에 손발을 담갔을 때 나타난다면 혈관 문제를 의심해야 한다.
강동경희대병원 한방내과 조승연 교수는 “신경장애에 의한 손발 저림은 원인이 명확한
편이기 때문에 원인 질환을 파악한 다음, 이에 따른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뇌졸중으로 인한 손발 저림
뇌졸중으로 인해 손발 저림이 나타났다면, 뇌졸중을 치료해야 한다.
보통뇌졸중 증상은 한쪽에만 나타나며 손바닥과 손등 모두 저린 증상이 나타난다.
손상된 뇌 신경이 기능을 회복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
조승연 교수는 “침 치료, 약침, 봉독약침치료를 시행하고 한약 치료를 병행한다”고 말했다.
◇손목터널증후군으로 인한 손발 저림
손목터널증후군이 원인이라면 손목 사용을 줄인다.
스테로이드 주사를 시행하거나 증상의 호전이 없으면 수술을 고려한다. 침치료도 방법이다.
조승연 교수는 “최근 한국과 미국 하버드의대 공동연구팀이 손목터널증후군 환자에게 침 치료를 8주간 시행한 연구 결과,
정중신경 전도 속도를 향상하고 뇌 구조를 변화시켜 통증 개선 효과가 밝혀졌다”며
“대조군은 치료 종료 3개월 후 증상이 악화됐지만, 침 치료군은 효과가 지속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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