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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지 않고 기도하지 않으려면 하나님을 만날 꿈도 꾸지 말라.

Joyfule 2018. 10. 18. 05:43



 
   쉬지 않고 기도하지 않으려면 하나님을 만날 꿈도 꾸지 말라.

 


노량진에 가면 고시촌이 있다. 예전에는 사법고시 공부를 하는 수험생들이 학원수강도 하고 정보교환을 하면서 공부에 열중하려고 모여들어 자연스레 고시촌이 형성되었다. 그러나 지금은 공무원시험이 고시수준(?)으로 높아져서, 전국에서 공무원이나 교사를 꿈꾸는 젊은이들이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고시촌은 오직 잠만 자고 공부만 할수 있는 비좁은 공간이 있는 곳에서 하루 종일 공부만 하는 곳이다. 그래서 그곳에서 먹고 자면서 공부에 몰두하는 젊은이들이 북적이고 있다. 그들이 하루 종일 공부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경쟁률이 백대일에 근접하고, 그것도 온종일 공부하는 이들과의 시험전쟁이니, 공무원시험에 합격하는 게 과거시험에 합격하는 것과 다를 바 없이 여겨지는 현상이 당연한 일이다. 그래서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기만 하면 행복한 인생이 보장되는가? 아니다. 그저 먹고 사는 일이 어느 정도 보장되는 것에 불과하다. 그러나 지금처럼 번듯한 회사에 취직하는 게 어려운 시절이라, 거의 모든 대학생들이 공시에 목숨을 걸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당신도 대학생 시절로 되돌아간다면, 비좁은 쪽방에 틀어박혀 하루 종일 책과 씨름하면서 청춘을 보내야 할 것이다.

 

크리스천들은 이 세상을 지으시고 우주만물을 다스리시며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분이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믿는 사람들이다.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에게 영원한 천국에서 행복하게 살 것을 약속하셨을 뿐 아니라, 이 땅에서도 평안하고 형통한 삶을 약속하셨다. 그래서 당신은 아무런 걱정과 염려 없이, 마냥 행복한 인생을 누리고 계신가? 솔직히 말해서, 교회문턱을 닳도록 드나드는 크리스천이나 하나님을 모르는 세상 사람이나 별 차이가 없지 않는가? 교회에 다닌다면 더 행복하고 형통하게 산다면, 교회에 오지 않은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오랫동안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은 성경말씀이 진리라고는 인정하고 있지만, 성경말씀이 자신의 삶과 영혼에 적용되지 않는 것에 대해 고민하지 않고 포기하고 살아간다. 이 사실을 의심하면 믿음이 없다는 질책이 되돌아 올 것이고,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는 불안과 공포에 휩싸일 것이 분명하다. 그러므로 천국에 들어가는 보험에 들은 것처럼 주일성수를 하고, 세상 사람과 진배없이 고단하고 팍팍하게 살아가고 있는 중이다. 그렇다면 성경의 약속을 믿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고 무엇인가? 성경은 하나님을 만나고 동행하는 성령의 사람이 되려면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가?

 

쉬지 말고 기도하라(설전5:17)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하시니라(21:36)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6:18)

 

성경은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권면하고 예수님도 깨어서 항상 기도라라고 명령하고 계시다. 그래서 당신은 그렇게 하고 계신가? 그렇게 기도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왜냐면 기도를 하나님의 손에 든 선물을 받는 통로로 잘못 알고 있기 때문이다. 기도란 하나님의 영과 내 영혼이 교제하는 통로이다. 그래서 하나님과 깊고 친밀한 교제를 나누려면, 전심으로 쉬지 않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면서 성령의 내주를 간구해야 한다. 그래서 성령이 당신 안에 들어오시면 서로 교제하며 기뻐하고 감사하며,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의 뜻을 간구하여야 한다. 그게 바로 기도이다. 그러나 우리네 교회는 이런 기도에 무지하다. 그래서 새벽기도나 작정기도, 금식기도처럼, 형식적이고 희생적인 기도의 모습만 가르칠 뿐이다. 말하자면 알맹이가 빠진 껍데기의 기도만을 하고 있다.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8:17)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29:13) 

만일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그를 찾으면 만나리라(4:29)

 

위의 말씀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지를 말해주고 있다. 즉 쉬지 않고 항상 기도하는 태도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기본적인 기도의 방식이다. 그 모습이 바로, 간절한 마음으로 전심으로 하나님을 쉬지 않고 찾고 부르는 것이다. 그러나 왜 우리네 교회는 이런 기도를 하지 않는가? 성경말씀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비틀어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 자신이 원하는 신앙행위만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는 성경에 어떤 말씀이 있더라도 귀를 닫고 외면하고 있으니 기가 막힌 일이다. 그래서 당신은 필자는 그런 기도를 해서 성령의 사람이 되었는지 궁금하실 것이다. 필자가 3년반 전에 충주의 한적한 시골에 영성학교를 열고,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훈련 사역을 하고 있다. 그동안 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찾아왔었고, 수백 명이 사람들이 이 기도훈련을 시작했다. 수많은 사람들에게서 귀신이 쫓겨나고 정신질환과 고질병이 치유되고 지난한 삶의 문제가 기적처럼 해결되었음은 물론이다. 적은 숫자이기는 하지만, 귀신을 쫓아내고 고질병을 고치는 이적과 이적으로 하나님의 도구로 쓰이는 사람들이 배출되고 있다.

 

성령께서는 모의고사를 치르듯이 기도하라, 연애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라고 말씀하셨다. 그게 바로 쉬지 않고 기도하라, 깨어서 항상 기도하라는 말씀을 현실에 맞게 설명해주신 표현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대부분의 크리스천들은 하나님을 만날 생각이 없다. 그리고 옷을 홀랑 벗고 다니면서 훌륭한 옷을 입었다고 착각하는 벌거숭이 임금님처럼, 성령의 능력도 열매도 없으면서 성령이 안에 계시다는 하나님의 백성 코스프레를 하고 있으니 기가 막힌 일이다. 그러므로 심판대 앞에 서면 예수님의 말씀을 경멸하고 멸시한 대가를 혹독하게 치르게 될 것이다. 그 전에 이 땅에서 무능하고 무기력한 모습으로 고단하고 팍팍하게 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