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42편<깊은 바다가 서로를 부르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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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바다가 깊은 바다를 부르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깊은 바다이십니다.
그는 해변가에서 찰싹 거리는 물거품이 아니십니다.
그는 날씨따라 조석지변하는 파도가 아니십니다.
그는 물거픔이 사라지고 높은 파도가 숨을 죽여도
여전히 고요하며 요동치 아니하시는 깊은 바다이십니다.
그는 우리의 존재의 근거요 존재의 바닥이십니다.
그는 심연을 간직한 바다이십니다.
바다이신 하나님이 우리를 또한 바다로 지으셨습니다.
바다이신 하나님이 우리를 또한 바다로 지으셨습니다.
깊은 바다이신 그분은 우리를 또한 깊은 바다로 지으셨습니다.
그는 깊이 다가와 우리를 깊은 곳에서 만나고 싶어 하십니다.
우리는 깊은 바다를 깊은 바다로 만나도록 지음받은 존재입니다.
하나님의 형상따라 지음받은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형상이 있어서 우리는
우리의 존재의 근원을 그리워 하도록 지음 받은 것입니다.
바다를 그리워 하는 소금 인형이 있었습니다.
바다를 그리워 하는 소금 인형이 있었습니다.
어느날 이 소금 인형은 바다가로 나아갔습니다.
바다물이 철썩이며 인형의 발과 다리를 앗아 갔습니다. 인형은 아팠습니다.
이어서 바다물은 인형의 허리를 앗아 갔습니다.
그다음은 가슴을, 그다음은 목을, 마침내 바다물은 인형의 머리까지 가져 갔습니다.
격렬한 고통속에 바다물에 잠기는 순간 소금인형은 이렇게 외쳤습니다.
"아, 내가 잊고 있었어. 내가 바다인것을! 나는 바다야."
우리는 목마른 소금인형과 같은 인생입니다.
우리는 목마른 소금인형과 같은 인생입니다.
우리는 끝없이 목말라 합니다.
우리는 성에 목말라하고,재물에 목말라하고,
권력에 목말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가 찾고 있는 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존재의 근원에 목말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육체가 한모금의 물에 물말라 하듯, 우리의 영혼은 하나님에 목말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목말라 하고 그리워 하는 깊은 바다이십니다.
기도
하나님, 우리는 목말라 하는 인생이옵니다.
기도
하나님, 우리는 목말라 하는 인생이옵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가 찾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모르는 인생이옵니다.
우리가 찾고 있는 것이 깊은 바다이신 당신임을 깨닫게 하옵소서.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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