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 반항이라는 어려운 문제를 다룬 탁월한 글
주님은 인생의 폭풍을 일으키셔서 우리 자녀들의 지혜로 도저히 어찌할 수 없어
곤고한 중에 주님께 부르짖게 하실 수 있습니다(시 107:27-31).
우리는 자녀들을 주님께 맡겨야 합니다.
물론 자녀들을 적절히 양육하지 못했을 때에
때때로 불행한 결과가 초래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처럼 어렵고 민감한 주제를 다룰 때 균형을 잃지 않을 필요가 있습니다.
부모의 실패가 명약관화한 때일지라도,
주님은 반항하는 십대의 마음에 은혜의 역사를 일으키실 수 있습니다.
그 어떤 경우에도 과거에 일어난 일은 변경시킬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다만 현재 상황을 다룰 뿐입니다.
만일 냉정하고도 정직한 심사숙고를 통해 부모로서 자신의 허물을 깨닫게 되었다면,
주님께 자백하여야 하며, 또 어떤 경우에는 자녀들에게도 사과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렇게 부모와 자녀간에 불필요한 불화를 일으키는 차이점들을 정직하게 해결할 때,
이 일은 부모에게나 자녀들에게 큰 위안이 될 것입니다.
십대의 반항에 대해 생각하면서, 우리는 우선 진짜 반항과
정상적이고 건강한 독립에 대한 욕구를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십대의 시기에는 독립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어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 자녀들이 독립하기까지 성숙하도록 도와주어야 하며,
성인으로 성숙해짐으로 인해 일어나는 정상적인 분리를 막아서는 안됩니다.
우리가 실제로 반항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면, 이 문제를 아버지나 어머니
어느 한쪽만 관여하여 다룰 것이 아니라 부모가 반드시 함께 풀어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아버지와 어머니를 주셨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한 부모 모두의 시각을 아우를 때 분명한 해결 방안이 나오게 됩니다.
자녀를 양육하는 동안에 각각 독단적으로 행한 이삭과 리브가(창 27)는
결국 야곱과 에서의 장래에 있어서 눈물과 분노와 살해 음모,
수년간의 불안과 이별 등 비극적인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습니다.
더군다나 이렇게 부모가 서로 독단적으로 행할 경우 부부 갈등을 더욱 크게 할 수 있으며,
어려움들이 해결된 오랜 후에도 치유하기 어려운 부부 갈등을 유발시킬 수가 있습니다.
두 번째로, 부모는 서로 다투어서는 안됩니다.
이것은 다만 불에다 기름을 끼얹는 행위 외에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성경은 "숯불 위에 숯을 더하는 것과 타는 불에 나무를 더하는 것 같이
다툼을 좋아하는 자는 시비를 일으키느니라"(잠 26:21)고 우리를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싸움은 우리를 지치게 합니다.
솔로몬은 이러한 일에 대해 잘 관찰하고 나서
"지혜로운 자와 미련한 자가 다투면 지혜로운 자가 노하든지 웃든지
그 다툼이 그침이 없느니라"(잠 29:9)고 했습니다.
게다가 주님은 바람 가운데 계시지 아니하며 지진 가운데도 계시지 아니하며,
다만 세미한 소리 가운데 계신 분이심을 엘리야에게 가르치셨습니다(왕상 19:11-13).
반항하는 십대 문제로 부모가 다투는 것은 실로 어리석고 무익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