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의 영성.
아브라함은 그의 이름이 의미하는 대로 매우 광범위한 의미의 " 아버지 "로서,
그에 관한 성경 기록(창 11:26~ 25:10)에 의하면
그는 이스라엘이 어떻게 하나님 앞에서 살아야 하는가를 모범적으로 보여준 대표적 인물이며,
이스라엘 역사를 열었던 사람임과 동시에 그 후손들이 본 받아야 할 대표적 조상이다.
아브라함의 영성을 그의 생애를 통하여 조명해 보면,
첫째는 나그네의 영성이다.
그는 정착의 농민이 아니라 유목민으로서 소 떼와 양떼를 몰고 유랑하는 일종의 베두인 이었다.
그는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을 때, 본토(땅), 친척(혈연), 그리고 아비의 집을 모두 버리고
하나님이 지시하는 곳으로 떠날 수 있었다.
(창 12:1~4)
아브라함의 영성은 이처럼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서 모든 것을 포기하였고,
심지어 재산 증가에 따른 분쟁 해소를 위하여 기득권 조차도 조카 롯에게 양보하였다.
이러한 사건은 골육 간의 분쟁을 원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한 걸음 더 나아가
평화를 창조해 내는 영성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아브라함에게 중요한 사건은 백 세에 얻은 외아들 이삭을
모리아 산에서 번제로 드리라는 하나님으로부터 시험을 받는다.(창 22:1)
아브라함은 말씀에 순종하여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산으로 가서
아들을 결박하여 번제로 바치고자 할 때,
그의 믿음이 인정함을 받는다.(창 22:9~12)
아브라함의 영성은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버릴 수 있는 청빈 정신과 순종의 정신,
그리고 "여호와 이레"를 믿는 (창 22:8) 영성이라고 할 수 있다.
둘째는 하나님을 만나는 영성이다.
창세기 18장에서 하나님께서는 나그네의 모습 속에 감추시는 하나님으로 아브라함에게 찾아오셨다.
하나님이 고난의 유랑 역사 속에서 있는 아브라함을 찾아와서 만나 주셨다는 것은
아브라함 편에서 보면 고난의 삶 속에서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주어졌음을 의미한다.
아브라함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그들을 섬기는 가운데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
예수님께서도 심판의 비유에서 배고픈 나그네, 목말라 하는 나그네, 소외된 나그네, 약자 된 나그네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라고 하였다.(마 25:31~40)
따라서 아브라함이 만난 하나님은 나그네의 하나님이시며,
고난의 삶 속에 있는 소외된 약자를 돕는 하나님이시다.
셋째는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것처럼 믿는 믿음의 영성이다.
히브리서에 보면 아브라함의 믿음에 대해서 기록하기를 "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 기업으로 받을 땅에 나갈쌔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으며 "(히 11:8)라고 하였다.
그는 정말 갈 바가 보장되지 않았지만 나아갔으며(창 12:4),
그가 찾아야 할 땅은 "약속의 땅"이다.
그 땅이 언제 가시화될지는 아브라함 자신도 몰랐다.(창 12:9)
그러나 아브라함은 이 땅에 살아가면서도 언제나 본향이 따로 있는
나그네로서의 영성적 삶을 사는 사람 이었다.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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