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관 자료 ━━/Freemason

알파코스는 잡탕 코스인가? 3

Joyfule 2010. 8. 9. 07:46

 

알파코스는 잡탕 코스인가? 3

3. 비 판.

장로회신학대학 세계선교대학원에서 박보경 교수의 지도를 받은 백진석의 석사학위(Th.M.M)논문 <선교적 교회 관점에서 본 알파코스에 관한 비평적 연구>에서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몇 가지로 지적하고 있는데 부정적인 면을 간추려 정리해 보고 문제점을 지적해 보겠다. 이 논문은 장신대 교수가 지도했다는 면에서 평가의 가치가 크다고 볼수 있는 논문이다.

1) 부정적 비판 -“알파코스는 긍적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함께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부정적인 면이 감추어져 있음을 간과해서는 않 된다” 고 하면서 몇 가지를 제시하고 있어 요약해 본다.

성령에 대한 왜곡. - 대부분의 성령운동처럼 알파코스도 성령의 사역을 강조하고, 신유, 방언, 치유, 금이빨, 금가루, 넘어짐 등 가시적인 것들을 중요시 여긴다. 초자연적으로 일어나는 가시적인 표적들이 성령 충만의 시금석으로 인식되고, 포적이 보이지 않는 경우 은혜받지 못한 것이며, 성령 충만하지 않는 것으로 여겨져 낙심하고 정죄감에 빠지는 부작용도 생길수 있다. 성령의 활동과 역사를 현상적으로 접근하고, 신비주의적 감정에 호소함으로서 광신주의라는 비판을 받을 여지가 있다.

② 평신도와 성직자의 관계 모호성 - 알파코스는 대부분 평신도들이 중심이 되어 진행된다. 알파코스는 평신도들의 역할과 리더쉽에 무게중심을 둔다. 그러나 자칫 평신도와 성직자 간의 직임과 계급의 구분까지 모호하게 만들 수 있다. 성도는 계급에 있어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서로 간에 구별이나 차이가 없지만 직임에 있어서는 각자의 부르심과 역량에 따라 구별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③ 사회적인 책임성의 결여 - 선교적 교회가 하나님의 선교사역을 수행함에 있어서 그 범위는 개인적 차원을 넘어서 사회적 차원까지 포함하는 통전적 선교가 되어야 한다. 그러나 알파코스의 사역은 사회적인 차원도 고려하는 통전적 선교 사역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알파코스는 개인 구원과 개인적인 체험이 주로 강조되기 때문에 사회적. 역사적 책임성은 거의 간과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④ 무비판적 수용 - 알파코스는 교회가 없거나 개척단계에 있는 지역에 알파코스를 통해 팀을 만들고 리더를 세워 도시선교의 교회 개척을 이루는 이루는 유용한 전략이다. 그러나 개교회의 목회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타교회의 모습을 그대로 따라하는 식으로, 일회성 전도행사 혹은 무비판적으로 알파코스를 수용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

⑤ 게토화의 위험성 - 알파코스는 강력한 소그룹 공동체를 형성하기 때문에 교회내에서 오히려 게토화의 위험이 있다. 게토화의 위험성은 알파코스 원리라고 말할수 있는 인간관계 전도는 오히려 교회 자신만을 향한 내향적 욕구를 충족 시키기 위해 게토화를 양성하는 통로로 전락될 수도 있다.

2) 종합적 정리와 비판.

초기 알파토크와 현재 알토코스의 비교가 어렵지만 들어난 자료를 중심으로 본다면, 니키 검블이 <능력전도>를 주창하는 VCF(Vineyard Christian Fellowship)의 존 윔버(Jonh Wimber)와 그 교회팀을 HTB(Holy Trinity Brom pton) 교회로 초청하면서 부터, 1976년 찰스 만함(Charles Marnham) 신부에 의해서 시작했던 알파토크에 변화가 있었다고 보여진다. : 니키 검블 저 이인수 역. 『인생의 의문점들?』서로사랑 간. 1997.p.225.

알파토크는 1976년 찰스 만함에서 기본 4주 과정으로 시작돼 1981년 존 어바인에 와서 10주 과정으로 확대 되었고, 1985년 니키 리로 와서 체계화 되었으며, 이후 니키 검블에 와서 현재의 알파코스로 전세계에 확산됐다. 그렇다면 알파코스는 찰스 만함의 순수한 알파토크와 존 윔버의 능력전도가 혼합된 주말수양회 프로그램으로, 제3의 물결을 타고 전 세계로 확산되었다고 볼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알파토크에서 변질된 알파코스는, 일부 주말수양회에서 방언 따라하기, 성령안에서 안식하기(넘어짐), 춤추기-방무. 영무-성령춤, 생기 들이마시기, 등을 도입하였다. 앞으로‘주말 수양회’가 어떤 형태의 사이비성를 도입해 양산하게 될지 아무도 통제할 수가 없는 실정이다.

이들은‘목적을 위한 수단과 방법에는 아무래도 좋다’는 와그너나 존 윔버의 사고방식을 따르고 있고, 다양한 사람들을 포용한다는 알파코스의 원칙에 따라서 사실상 영성운동 이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던 여러 종류의 소위‘성령사역’이라는 것들이 총 집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알파토크에서 변질된 알파코스는‘빈야드를 임신한 자유부인’처럼 되어 버렸다.

알파코스가 채택한 기본 틀로는 <능력전도>말고도 또 하나의 지나칠 수 없는 기본 이론이 있는데 그것은 레디 M. 러셀의 『현대신서 42 - 기독교 교육의 새전망』이 제시하는 대화교육 이론이다. 우리가 알파코스를 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알파토크의 기본 틀이 되는 레디 M.러셀의『기독교 교육의 새전망』이 제시하는 대화교육 이론과, 존 윔버(Jonh Wimber)가 주장하는『능력전도』라는 것이다
.

(1) 존 윔버 의 『능력전도』- 능력전도의 대가로 통하는 존 윔버는 누구인가?

교회성장학파는 맥가브란이 1965년 풀러신학교의 선교대학원의 초대학장으로 선임되면서부터 구체적으로 성장하게 된다. 1917년 피터 와그너가 맥가브란을 계승하면서 오늘에 이르게 된다. 윔버(Jonh Wimber)의 풀러연구소(1974년 풀러의 교수가 되면서)가 세워졌으며 그는 표적과 기사에 의한 성장학을 만들었다.

 

교회성장학의 창시자 맥가브란(Donald A. Magavran)박사는 선교사의 자녀로 출생하여 본인이 선교사로 세계의 각처에서 여러 가지 다양한 사역을 했던 사람으로서 성장하는 교회와 정체하는 교회의 차이점을 찾아 연구하던중 1955년『하나님의 가교』(The Bridge of God- Friendship Press. 1981)을 출판 함으로서 교회성장 운동이 시작된다.

맥가브란은“우리는 방법에 관하여는 물불을 가리지 말라고 사람들을 가르친다. 어떤 방법이 하나님의 영광과 그리스도 교회의 확장에 효과를 내지 못하면, 그방법을 내던져 버리고 효과를 내는 것을 얻으라. 방법에 관하여 우리는 지독한 실용주의자이다. 교리는 별개의 것이다.”(맥가브란 1973. 147) 한다. 와그너의 교회성장 운동은 맥가브란의 실용주의를 강조해 왔다.

존 윔버(Jonh Wimber)는 그의 저서『능력전도』의 <시작하는 글>에서, 1934년 4대째 불신자 가정에서 태어나 부친이 일찍 사망하여 청소년 시절 재혼한 어머니와 의붓아버지 슬하에서 보냈다. : 심창섭 편저.『기독교 정통과 이단, 무엇이 다른가?』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신학부 간. 2006. p.232-233.
1952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음악을 좋아 하므로 음악전문대학에 진학하여 1954년 졸업. 1960년대 인기를 끌었던 록음악 보컬 그룹을 만들어 째즈 연주자로 인기가 높았던 29세 때 결혼을 했고(15쪽), 1970년 퀘이커교단 소속인 <오르바 린다 형제교회>(註퀘이커교회) 에서 수사 안수를 받은 후 1970-1974년에 아주사 페시픽 성경대학에 편입하여 신학공부를 하였다. : 심창섭 편저.『기독교 정통과 이단, 무엇이 다른가?』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신학부 간. 2006. p.233참조.

1974년 <오르바 린다 형제교회>협동 목사직을 사임하고(76쪽), <풀러 전도 및 교회성장 연구소>에서 일을 하다가(22쪽), 1978년 VCF(Vineyard Christian Fellowship -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소재) 교회 담임목사를 맡고 있으며, 1982년 1월에 개설된 풀러신학교 「기적과 교회성장」이라는 과목(교수목록 번호 MC:510)의 강좌 강의를 맡고 있다고 한다.(11쪽)

주목되는 것은, 존윔버는 빈야드교회에서 <예수의 사람들>에 빠져있는 젊은 청년을 자신이 시무하는 빈야드교회로 초청한후 ‘성령체험을 하게 하는 그를 필요로 했다’고 한다. : 존 웸버 저. 이재범 역. 『능력전도』나단 간. 1988.p.54.

예장 합동측 조사보고서에 다르면,“1983년 갈보리 교단에서 탈퇴. Kenn Gullikson 의 예수운동에 소속되어 있던 젊은 청년들을 중심으로 빈야드교회 펠로십에 가입하였다.”한다
캘리포니아에서 일기 시작했던 이 청년의 <예수의 사람들 - Jesus People>에 대해서, 쿠르트 코흐는 『사탄의 전술 전략』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예수사람운동과 유사한 운동이 소위 성령은사운동인데 이것은 방언운동 보다는 훨씬 광범위한 영역이다. 성령은사운동은 비단 방언운동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신앙치료요법, 환상, 예언 등 성령의 모든 은사를 망라한다.”하고 “유사성령운동자들은 사탄의 엘리트 집단이자 전위부대이며 사탄은 이들을 이용하여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에 속해있는 진실된 양들을 공격하려고 한다.”며 주의를 요하고 있다. : 쿠르트 코흐는 저. 이중환 역.『사탄의 전술 전략』예루살렘 간.1986. p.340.

존윔버는 “능력전도란 합리적인 동시에 합리성을 초월하는 방식으로 복음을 전하는 방법 - 복음을 선포함과 아울러 표적과 기사를 통해 하나님의 능력을 드러내는 것을 말한다. 이는 또한 성령께서 영감을 주시는 가운데 그 능력을 덧입어서 하나님의 임재를 초자연적인 방식으로 드러내 보여 주면서 복음을 증거하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 존 웸버 저. 이재범 역. 『능력전도』나단 간. 1988.p.69.

그는 바울의 예를 들고 있었다. 바울이 아레오바고에서 웅변적 설교를 했을 때는 단지 “몇 사람이 그를 친하여 믿었을”뿐이었으나, 고린도에서는 많은 사람이 믿게되는 역사가 일어났는데(행18:10) 이것은 고린도에서는 아레오바고와는 달리 복음전도의 방법을 바꾸어 복음선포와 아울러 성령의 능력을 드러냈기 때문이라고 고전1:1, 4, 5절 말씀을 인용해 주장했다. : 존 웸버 저. 이재범 역. 『능력전도』나단 간. 1988.p.85-87.

 

그러나 고린도서는 이와같은 해석을 인정하지 않는다. 고전 1:22절에서 “유대인은 포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우리는 십자가에 못밖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꺼리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했다.

능력전도를 와그너는 제3의 물결이라고 칭하는데, 윔버가 말하는바에 의하면 와그너는,‘제1의 물결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일어났던 오순절 운동으로, 제2의 물결은 1960년대에 시작되어 개신교 주요 교파들과 카톨릭교회에 영향을 미쳤던 은사 갱신운동으로, 제3의 물결이란 새로운 물결이라기 보다는 은사 갱신운동의 발전된 다음 단계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 존 웸버 저. 이재범 역. 『능력전도』나단 간. 1988.p.169.

윔버가 평가하는‘은사 갱신운동’은 “첫째, 무용, 연극, 개혁적인 성가, 그리고 방언으로 부르는 노래 등을 사용함으로서 새로운 형태의 예배양식을 개발해 내어 생동감 있고 환희에 찬 음악운동으로 교회에 공헌을 했다. … 둘째, 소그룹 활동, 개혁적인 제자훈련, 그리고 기독교적인 공동체의 형성 등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사회적인 경험을 선도해 나갔다. … 셋째, 성령의 역사에 대한 관심을 새롭게 일깨우는데 고무적인 역할을 했다. … 마지막으로 기도, 성경공부, 명상, 금식과 같은 개인적인 영성 훈련 방법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데 기여한 바가 크다.”고 평가했으나, 동시에 위험성도 지적하고 있었다. : 존 웸버 저. 이재범 역. 『능력전도』나단 간. 1988.p.177-179.

(2) 레디 M. 러셀의 『기독교 교육의 새전망』- 알파코스의 기초 교육이론이라고 볼수 있는, : 레디 M. 러셀의 『현대신서 42 - 기독교 교육의 새전망』(정웅섭 역. 대한기독교서회 간. 1972)의 교육 이론을 간추려 보기로 하겠다.

① 이 책은 뉴우요오크 시 이스트 하렘(East Harlem)프로테스탄트 교구에서 교사와 목사로서 일한 14년 동안의 경험에 비추어 쓰여진 책이다. 하지만 이것은 하렘지구의 단순한 생활기록은 아니고 오히려 이런 경험들 속에서 이룬 신학적 반성의 산물이라고 한다. : 레디 M. 러셀 저. 『현대신서 42 - 기독교 교육의 새전망』정웅섭 譯. 대한기독교서회 刊. 1972. p.10.

번역자 정웅섭 교수는 그에 대한 이력으로, “특히 러셀 목사는 오랫동안 WCC 선교위원회에 창설된 ‘교회의 선교적 구조 연구 위원회’의 연구원으로 활약하여 참신한 실험 경험과 풍부한 실천 경험을 쌓았다.”고 소개하고 있다. 이것은 그가 저서에서 제시하는 교육이론이 WCC의 공인된 것이라는 점을 말해 주는 것이다. : 레디 M. 러셀 저. 『현대신서 42 - 기독교 교육의 새전망』정웅섭 譯. 대한기독교서회 刊. 1972. p.213.

② 저자는<교회교육의 장으로서의 여러 교회의 구조>를 대화적 성격, 참여형태, 성서적 자유의 축하잔치로 구분하면서, “교회의 여러 가지 구조 형태에 대응하는 구체적인 교육프로그램은 세가지 점에 기초해서 때에 따라 바르게 선택. 결정 되어야 한다”고 한다. 그 세가지란 공동체가 첫째로 하나님과 이 세계 사이의 산 대화의 과정속에 주체적으로 참여 하는일. 둘째로 그 증인 공동체에 특유한 형태와 그 기능 내지 과제를 확인하는 일. 셋째로 섬기는 주체로서의 공동체와 섬김 받는 상대와의 사이에 오가는 대화를 추구하는 일이라 한다. 그는‘기독교 교육은 대화’즉‘대화는 기독교 교육의 구조’라고 주장한다. : 레디 M. 러셀 저. 『현대신서 42 - 기독교 교육의 새전망』정웅섭 譯. 대한기독교서회 刊. 1972. p.86 -

③ 그는 호켄다이크가‘church Inside Out' 에서, 현대의 카테키즘을 논하여, 그것은“물음에서 물음으로 무한히 심화되어 가는 문제를 철저하게 사고해 감으로써 우리 자신이 문제를 추구하는 존재가 되도록 이끌림을 받는 그 물음이어야 한다”고 했는데, 러셀은“미래를 향해 열린 마음과 무한히 깊어져 가는 물음을 안고 삶을 살려는 용기를 가지고 사색하며, 사는 길을 배우는 한가지 방법에 참여의 카테키즘이 있다고 할수 있다.”고 하면서, 이렇게 성립하는 참여의 카테키즘으로 공동체, 놀이, 성서 라는 학습 분야를 가진다고 주장한다. : 레디 M. 러셀 저. 『현대신서 42 - 기독교 교육의 새전망』정웅섭 譯. 대한기독교서회 刊. 1972. p.138 -

 

④ 특별히 행2:42-47에서 누가가 보여주는 ‘하나님의 선물에 대한 응답의 형태로 보여주는 친교생활의 총괄적 표현’으로, ⓐ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의 임재 앞에 모인다. ⓑ 그리스도인의 상호 교제. 참여(공동생활에 참여하는 일)가 빈민과 더불어 소유물을 함께 하는 일가운데 구체화 되어있다. ⓒ 부활하신 그리스도와 함께 나눈 식사를 반복해서 행하는 일. 곧 떡을 떼는 일’이라고 한다. : 레디 M. 러셀 저. 『현대신서 42 - 기독교 교육의 새전망』정웅섭 譯. 대한기독교서회 刊. 1972. p.149 -

알파코스는 위와같은 러셀의 교육이론을 바탕으로 하고 있음을 볼수 있다. 이 내용은 WCC의 공인된 이론에 근거한 프로그램으로 그 잘못됨이 없다고 할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문제는 어디에 존재하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