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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모르는 99가지 - 26. 이상적인 남편감 고르는 법

Joyfule 2021. 7. 26. 02:39
    
     
     
 여자가 모르는 99가지 -  이재현  
 26. 이상적인 남편감 고르는 법   
남자도 마찬가지지만 여자도 남편을 잘 만나야 인생이 피곤하지 않다. 
이건 누구나 다 안다. 
그런데 이게 잘 안 되니 문제다. 
좋은 남자란 대체 어떤 남자인가. 
잘생기고 학벌, 집안 다 좋고 돈도 잘 벌고 건강하며 성격 좋은 남자. 
이런 놈은 없다. 
미남에다 사법시험까지 패스했는데 성질이 개라면 꽝이다. 
개하고 살 수는 없으니까. 
명문 대가의 아들이라도 약을 입에 달고 산다면 그것도 곤란하다. 
약 먹는 사내가 밤일을 제대로 하겠어? 
게다가 과부라도 되는 날에는 새 시집 갈 일이 아찔하다. 
그럼 남자는 뭘 보고 어떻게 골라야 하나. 
우선, 외모에 연연하지 말아야 한다. 
잘생기고 멋있는 남자. 이거 다 소용 없다. 
그래봐야 나중에 바람이나 피우고 골치만 아프다. 
또 잘생긴 남자는 관상학적으로 보면 대체로 복이 없다. 
데리고 살아봐야 고생만 한다. 
그보다는 인상이 좋은 남자를 택하라. 
얼굴이 너무 시커멓거나 너무 희어도 좋지 않다. 
어딘가 그늘이 진 남자는 절대 금물. 
키가 너무 커도, 작아도 안 좋다. 
그러니까 평범한 것이 좋다는 얘기다. 
체형은 약간 마른 듯한 남자가 낫다. 
마른 장작이 화력도 좋다는 얘기를 하려는 게 아니다. 
마른 남자는 잔병치레가 거의 없다. 
겉보기에는 비실비실한 것 같지만 깡다구가 있어 의외로 튼튼하다. 
성욕도 왕성해서 첫날밤부터 사람 죽인다.
반대로 뚱뚱한 남자는 계속 살이  찐다고 보면 정확하다. 
그러니까 나중에는 코끼리하고 살게 될지도 모른다. 
장난이 아니다. 
밑에서 그 몸무게를 지탱하려고 생각하면 끔찍할 걸. 
집안을 보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명문 대가는 아니어도 어디서 굴러들어온지도 모를 뼈다귀같은 사람은 배우자로서는 곤란하다. 
막상 결혼해 보니 순 천하의 불상놈의 집안이라면 황당해진다. 
뼈대가 있는 집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 
게다가 시어머니나 시아버지가 전문직에 종사한다면 대충 괜찮은 집안으로 봐도 무방하다. 
성격을 파악해 보려면 술을 먹여라
(술, 담배를 일절 못하는 남자는 아예 만나지 말 것. 인간적, 사회적으로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술을 마시면 평상시에는 볼 수 없던 행동이 드러난다. 
취해서 우는 남자는 한이 많은 사람이고, 
뚜껑이 열릴 때까지 마시는 사람, 
시비거는 사람 등등 별의별 사람이 다 있으므로 유심히 살펴라. 
같이 퍼마셔서 취해 버리면 말짱 꽝이니 당신은 좀 덜 마실 것. 
다음으로 여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의 하나가 
남자의 능력인데(말하자면 밥벌이) 너무 능력있는 놈이거나 능력있다고 방방 뜨는 인간은 
대부분 저 잘난 멋에 살며 남을 우습게 보는 경향이 있으므로 참고하라. 
마지막으로, 결혼하는 목적 중의 하나인 궁합을 보는 것인데 
내가 여기서 말하는 궁합이란 SEX다. 
이걸 어떻게 맞춰 보느냐는 문제가 아주 난감한 노릇이다. 
맞나 안 맞나 직접 해볼 수도 없고, 좌우지간 난 모르겠으니 알아서 하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