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세계는 당신이 경험하는 것만큼 알게 된다
최근 어느 드라마에서 박수무당이 어느 환자에게 귀신이 들렸다며 굿을 해야 한다고 하자, 환자를 지료하던 담당의사가 이를 보다 못해 한 마디 하고 있다. “이 환자는 귀신들린 것이 아니라 아픈 겁니다.” 이 박수무당의 행색은 화려한 채색한복을 입고 야릇한 수염을 길렀으며 손톱에 빨간 매니큐어까지 발랐다. 박수무당을 연기한 연기자는 기괴한 복장과 사악한 웃음기를 보이며, 보는 이로 하여금 무당이 어리석고 연약한 사람들에게 겁을 주고 공갈하여 돈을 뜯어내는 좀비의 실체를 알려주고 싶어 한다. 이렇듯 문명이 발달한 현대시대에서는 귀신을 믿지 않으며 무당들의 굿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기이하게도 무당들은 불교를 숭상하던 고려시대나 유교를 떠받들던 조선시대에도 핍박을 견뎌내고 살아남았으며, 과학적으로 증명하는 것만을 믿는 현대시대에도 창궐하고 있으니 기이한 일이다. 그래서 당신에게 묻고 싶다. 당신은 무당이 하는 말을 믿느냐고 말이다. 떨떠름한 당신의 묘한 표정이 필자의 눈에 보이는 듯하다.
우리가 기도하는 곳에 가다가 점치는 귀신 들린 여종 하나를 만나니 점으로 그 주인들에게 큰 이익을 주는 자라 그가 바울과 우리를 따라와 소리 질러 이르되 이 사람들은 지극히 높은 하나님의 종으로서 구원의 길을 너희에게 전하는 자라 하며 이같이 여러 날을 하는지라 바울이 심히 괴로워하여 돌이켜 그 귀신에게 이르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에게서 나오라 하니 귀신이 즉시 나오니라(행16:16~18)
여기 성경에 무당얘기가 있어 옮겨드리겠다. 이 무당은 예언을 하는 귀신이 들어앉아 귀에 넣어주어 점을 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 점치는 무당은 바울이 어떤 인물인지 단박에 알아보았다. 그래서 그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종이라고 따라다니며 칭송하고 있으니 기이한 일이다. 그래서 당신은 귀신의 힘을 빌려 예언을 하고 병을 고치는 무당의 존재를 인정하는가? 크리스천은 성경이 진리이신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철썩 같이 믿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당신의 생각에 상관없이 성경에서 인정하고 있는 무당의 능력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당신이 교회에서나 일상의 삶에서 귀신의 존재를 인정하고 있는가? 대부분의 크리스천들은, 필자가 자다가 봉창 뜯는 괴이한 소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왜 그런지 아는가? 당신이 귀신을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무당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자. 그들도 처음에는 당신과 별다름 없이 정상적인 가정에서 태어나 학창시절을 마쳤고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고 직장까지 다녔을 것이다. 그러나 어느 날 자신에게 하나님 혹은 조상이나 선녀라고 자신을 밝히는 괴이한 존재가 나타나서 자신이 시키는 대로 하면 축복을 내려주고 엄청난 부와 명예를 줄 것이라고 속삭이고 있다. 그러나 자신의 말을 듣지 않으면 각종 재앙에 시달리며 저주를 받아 불행하게 살게 될 것이라고 겁을 주고 있다. 이 영은 말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이한 현상과 능력으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낸다. 이쯤 되면 당신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 거미줄에 걸린 곤충에 불과하다. 그래서 잘나가는 연예인들이 갑자기 무당이 되고, 정상적인 직장인이 혹은 평범한 아내가 갑자기 무당이 되겠다고 집을 뛰쳐나가는 것이다. 당신도 그런 사건을 겪으면, 당신이 경험하며 살고 있는 세상 뒤에 놀라운 영적 세계가 있고 영적 능력이 탁월한 영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는 눈으로 보이고 귀로 들리며 과학적인 방법으로 증명되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오직 그런 사건을 경험하는 사람만 알고 있으며, 아무리 가까운 가족이나 친구라고 할지라도 그들이 하는 말을 믿을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말하자면 직접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은 결코 실감나게 믿을 수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당신에게 영적 세계와 영적 존재인 성령 하나님이나 천사, 그리고 사탄이나 귀신들의 얘기를 삶에서 경험하고 실감나게 나누어 주는 사람이 있는가? 솔직히 말해서 목사들도 당신처럼 영적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 대다수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성경에 있는 사건을 신학자의 해석을 곁들여서 설교를 할수는 있지만, 자신이 직접 경험하는 영적 존재에 대한 이야기를 해줄 수 없는 이유이다. 말하자면 그들도 영적으로는 까막눈이 셈이다. 그러면서 영적 존재인 하나님에 대해 가르치고 있으니, 그들의 가르침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그래서 하나님에 대해서는 아주 잘 알고 있는데, 귀신에 대해서는 무지한 기이한 일이 생겨나는 이유이다. 성경의 위인들은 죄다 하나님과 깊고 친밀하게 교제하는 사람들이었다. 또한 예수님이 세상에 오셔서 하신 사역은 귀신을 쫓아내고 귀신들이 일으킨 질병을 치유하시면서 영혼을 구원하는 일이었고, 사도들과 제자들이 이 사역을 이어받았다. 말하자면 이들은 영적 존재와 영적 세계에 대해 잘 알고 있었던 사람들이었던 셈이다.
필자의 사역도 이와 다르지 않다. 필자가 10년이 넘는 개인 기도를 한 끝에, 성령께서 필자부부에게 찾아오셔서 말씀해주신 내용이 책으로 두 권이 넘는다. 그리고 그 때부터 귀신을 쫓아내고 정신질환과 고질병을 치유하면서, 귀신들의 공격계략을 알리는 사역을 하고 있다. 필자가 그동안 기적적인 영적 경험을 한 사건이 천 번이 넘는다. 충주에 영성학교를 열고 나서 4년이 흐르면서 수백 명의 사람들이 귀신의 정체와 공격을 눈으로 보고 직접 체험했음은 물론이다. 그러나 직접적으로 귀신과 조우하며 싸우지 않은 사람들이, 어떻게 삶의 현장에서 드러내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깨닫겠는가? 죄다 관념적이고 사변적인 성경지식과 신학지식만을 가르치고, 종교적인 의식과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반복하며 신앙생활을 하고 있을 뿐이다. 그리고는 필자처럼 귀신얘기를 하거나 귀신을 쫓아내며 질병을 치유하는 사역을 하는 사람들에게, 도끼눈을 뜨고 대들며 이단 비스무리하다며 폄훼하고 날선 비난을 하고 있다. 영적 존재를 직접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들은 필자의 얘기를 믿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당신도 영적 세계를 깨닫는 영적인 사람이 되기 원한다면, 성령과 깊고 친밀한 기도훈련을 통해 영적인 분별력과 능력을 얻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러나 대다수의 크리스천들은 성경지식을 머리에 쌓아주고 종교의식에 참석하고 신앙행위를 하는 종교인에서 벗어날 생각이 없다. 그래서 아무리 성경에서 귀신의 존재에 대해 말해주고, 귀신들과 피터지게 싸워 이기는 자가 천국에 들어간다고 해도 강 건너 불구경 하듯 하고 있으니 기가 막힌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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