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지와 예정론
예정이라는 말의 사전적 의미는 일에 앞서 작정하다 혹은 미리 정한 갈 길 이라는 뜻이다
신학에서의 예정론을 보면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인간의 의지에 앞서 모든 것을 미리 정하셨고
인간은 그 길에 의하여 인도 되어진다는 이론이다
나는 청소년 시절 목사님이신 아버지의 설교를 통하여 예정론을 접하면서 많은 의구심을 갖게 되었다
사랑의 하나님이 어떻게 누구는 구원하기로 미리 정하시고
누구는 지옥 보내기로 미리 정하셨다는 말인가?
구원하기로 정하여진 백성은 아무리 죄악가운데 있어도
결단코 끄잡아 내어 구원하신다고 하니 믿음의 노력이 무슨 필요가 있으며
구원하지 않기로 정하여진 사람이라면 전도하여도 소용이 없다는 얘기인가?
그렇다면 누구든지 예수 믿으면 멸망치 않고 구원을 얻으리라는 말씀은 무엇인가?
이런 의문들은 좀처럼 해결되지 않은채 그렇게 교회문턱을 드나들며 신앙의 삶을 살아왔다
물론 성령의 비취심으로 이미 해결된 사람들이 분명 더 많겠지만
해결되지 않은 분들을 위하여 이 문제에 대한 설명을 하고자 한다
어느날 성령님은 하나님의 시간에 대하여 깨닫게 하셨다
사람은 영원을 경험해 보지 못한 존재들이 시간이라는 것은 창조의 사역가운데
피조물로서 만들어 진것이고 사람은 시간이 창조 되어지면서 그 흐름가운데 존재하게 되었다
사람이 유한한 존재인것 처럼 시간도 시작과 끝이 존재하며 이 시작과 끝은 하나님의 소유이다
인간에게 있어서 시간은 시작과 끝을 알수 없는 터널과 같아서 늘 과정과 흐름만 볼수 있으며
지나온 과거로서만 분명한 형태를 볼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영원이라는 공간안에서 존재하시는 분이며
시간은 그 영원이라는 공간의 일부분 일 뿐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시간의 처음과 끝을 동시에 보신다는 것이다
위의 1 번 그림은 인간의 시간이며 이 시간은 흐름 가운데 과정을 통한 드러남 만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2번 그림은 하나님의 시간이며 하나님은 시작과 끝을 동시에 투과 하여 보신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아시며 영원의 공간에서 시간을 운영하고 계신 것이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
또 내게 말씀하시되 이루었도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라.....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요 시작과 끝이라......
단순히 시작점과 끝점에 계시다는 것이 아니라
시작과 끝을 포함한 영원의 공간에서 인간의 시간 전체를 품고 계시다는 것이다
이것을 통하여 예정이라는 말의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해보아야 한다
곧 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아심을 따라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으로 순종함과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얻기 위하여 택하심을 입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 찌어다.....
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아심을 따라....
이미 아심 즉 예지 예정이라는 말이다
우리의 머리카락을 다 헤아리시는 아버지께서
이미 우리의 끝을 알고 계시며 결국 누가 구원 받을 자인지 아시는 상황에서의 택함이라는 말이다
나는 청소년 시절 예정이라는 말로써 모든 일에 마치 리모콘으로 조정되어지는 로봇 같다는 생각을 했었다
왜냐하면 어른들이 말씀하시길 무슨 일에서든 하나님이 하나님의 의도데로 우리를 인도하셔서
우리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구원할 자는 구원하시고 지옥 갈 자는 지옥에 간다는 것이다
그러나 성경은 그렇게 말하고 있지 않다
우리는 우리의 의지와 우리 자신의 선택으로 즉 우리의 자유의지를 충분히 활용하여
인생을 살아가고 있으며 죄를 선택하든 혹 의를 선택하든 내가 선택한 방법으로 살고 있다는 것이며
그로인한 결과 즉 천국에 가든 지옥에 가든 그것은 우리의 책임이다
하나님의 예정이란 이미 아신 바 된 예지 예정이다.
그동안 어떻게 하든 하나님이 선택한 백성은 꼭 구원하실 것이라는 잘못된 확신과
교회에 다니고 있는 사람은 다 선택된 백성이므로 반드시 구원 받을 것이라는
허황된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면 이시점에서 정신을 차려야 한다
나는 끊임 없이 죄와 진리가운데 자의적 선택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으며
구원이든 지옥이든 내가 무엇을 선택하며 살았느냐의 결과물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힘입어 결코 구원받을 수 없는 존재이지만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의 긍휼을 얻었음을 깨달았다면
내가 어느 시점에 와 있는 지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치 아니하면 내가 네게 임하여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하나님이 구원해 주실 것이라는 안일함에 세상과 벗하여 세월을 낭비하고 있지는 않는지.....
죄와 거짓과 탐욕과 타락의 삶을 살고 있으면서도
막연한 어느날 구원 받을 것이라는 상상의 나래를 펴고 있다면
지금 이시간 당장 성경을 펴고 하나님의 말씀하심을 심령으로 들여다 보라
무엇이라고 말씀하시는 지......
보라 내가 도적같이 오리니 누구든지 깨어 자기옷을 지켜 벌거벗고 다니지 아니하며
자기의 부끄러움을 보이지 아니하는 자가 복이 있도다....
또 내가 들으니 하늘로서 다른 음성이 나서 가로되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예하지 말고 그의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
그 죄는 하늘에 사무쳤으며 하나님은 그의 불의한 일을 기억하신지라.....
지금 이시간 예수님이 이 땅에 다시 오신다면 자신 있는 가?
주님 맞을 자신이 있는 가?
주님과 함께 어린양의 혼인 잔치에 참예할 자신이 있는 가?
할렐루야 주 우리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가 통치하시도다
우리가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여 그에게 영광을 돌리세
어린 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 아내가 예비하였으니
그에게 허락하사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게 하셨은즉
이 세마포는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요한 계시록 19장 6절~8절)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의 일한 대로 갚아 주리라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요 시작과 끝이라
그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은 복이 있으니
이는 저희가 생명나무에 나아가며 문들을 통하여 성에 들어갈 권세를 얻으려 함이로라
개들과 술객들과 행음자들과 살인자들과 우상숭배자들과 및 거짓말을 좋아하며 지어내는 자마다
성밖에 있으리라
나 예수는 교회들을 위하여 내 사자를 보내어 이것들을 너희에게 증거하게 하였노라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 곧 광명한 새벽별이라 하시더라...요한 계시록 22장 12절~16절)
이것들을 증거하신 이가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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