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치유영성회복

왜 화를 내느냐?

Joyfule 2021. 6. 3. 09:05


 

  

   왜 화를 내느냐?

 

 

 #1

거룩한 분노는 사람과 공동체를 살립니다.

파괴적인 분노는 자신의 삶을 고통스럽게 하고 이웃과의 관계를 깨뜨립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멀게 만듭니다.

화(火)는 타오르는 불길처럼 순식간에 삶을 불태워 버립니다.

 

#2

아벨은 양을 치고 가인은 농사를 지었습니다.

세월이 지난 뒤에 가인은 땅의 열매로 하나님께 제물을 바칩니다.

아벨은 처음 태어난 아기 양과 양의 기름을 바칩니다.

여호와께서는 아벨과 아벨의 제물은 받으셨으나 가인과 가인의 제물은 받지 않으십니다.

가인이 매우 화가 나서 안색이 변합니다.

여호와께서 화를 다스리고, 죄를 다스리라 말씀해 주십니다.

“네가 왜 화를 내느냐? 왜 안색이 변하느냐? 네가 좋은 마음을 품지 않으면 죄가

너를 지배하게 될 것이다. 죄는 너를 다스리고 싶어하지만 너는 죄를 다스려야 한다“

가인은 화를 다스리지 못하고 동생 아벨을 들로 데려가 쳐 죽입니다.

가인의 인생이 저주를 받습니다.

“네가 무슨 일을 했느냐? 네 동생 아벨의 핏소리가 땅에서 나에게 호소하고 있다.

땅이 그 입을 벌려 네가 흘리게 한 네 동생의 피를 네 손에서 받아 마셨다.

그러므로 너는 이제 땅에서 저주를 받을 것이다..“(창세기 4:1-11)

 

가인의 이야기는 화를 틈타 죄가 우리를 다스리고 싶어함을 보여줍니다.

죄를 다스리지 않으면 저주 받은 인생을 살아야 함을 경고해 줍니다.

성경은 화가 나더라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기 전에 화를 풀라고 말씀합니다.

(에베소서 4:26)

 

#3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이라고 합니다.

믿음 좋은 남편과 살고 있는 사라는 화 낼 일이 없었을까? 성경을 읽어 가다 보면

사라의 마음 속에는 누구보다 많은 분노가 숨겨져 있을 것 같습니다.

자식을 낳지 못하는 사래가 여종 하갈을 통해서 자식을 갖으려 합니다.

“여호와께서 나에게 자식을 주지 않으시니 당신은 내 여종과 함께 잠자리에 드세요.

아마 내가 그녀를 통해서 자식을 얻을 수 있을 거예요“

하갈이 임신하자 교만하여 자기 여주인을 무시하기 시작합니다.

사래가 남편 아브람에게 화를 냅니다.

“내가 업신여김을 당하는 것은 당신의 잘못입니다. 내가 내 여종을 당신에게 첩으로

주었는데 그녀가 임신한 것을 알고 나를 멸시하니 하나님께서 우리 중에 누가

옳은지 결정해 주시면 좋겠어요“

“당신이 결정하구려. 당신 종은 당신 소관이잖소”

사래가 하갈을 학대합니다. 하갈이 사래를 피해 도망갑니다.(창세기 16:1-6)

 

꾹꾹 눌러 참았던 사래의 화가 폭발합니다. 남편에게 화풀이를 합니다.

여종을 학대합니다. 하나님을 부부싸움의 재판관으로 끌어드립니다.

처리되지 않은 화가, 어떻게 표출되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4

화가 나는데 화가 나지 않은 척 하면 겉으로 다른 사람들에게는 좋은 사람, 성숙한

사람으로 보일지 몰라도 속으로는 여전히 화가 숨어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화병이 되어 몸과 마음을 병들게 합니다.

숨겨진 분노는 쓴뿌리가 되어 후에 파괴적 감정으로, 파괴적 행동으로 표출됩니다.

불안, 우울, 자기혐오, 거식증/과식증, 불면/과도한 수면, 오만가지 걱정, 강박. 공포...

자신에게도 고통이 되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갈등을 일으킵니다.

분노의 감정을 폭발할 때 치명적 범죄가 됩니다.

사건 사고의 반은 화가 나서 저지른 범죄라고 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도 사명의 길을 걷지 못하게 하는 원인이 됩니다.

 

광야 길에서 물이 없자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를 원망합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십니다.

“너와 네 형 아론은 백성을 불러 모아라. 백성 앞에서 저 바위에 대고 말하여라.

그러면 저 바위에서 물이 흘러 내릴 것이다. 그 물을 백성과 그들의 짐승에게 주어

마시게 하라“ 모세와 아론은 백성을 바위 앞으로 불러 모읍니다

“불평꾼들이여, 내 말을 들으시오. 당신들을 위해 이 바위에서 물이 나오게 하면 되겠소?

백성에게 화가 난 모세가 바위를 두 번 내리쳐 바위에 화풀이를 합니다.

하나님은 바위에 대고 말하라 지시하는데 모세는 지팡이로 내리칩니다.

모세의 초점이 하나님이 아닌 자신에게로 옮겨진 행동입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말씀을 더 이상 존중하지 않자 하나님은 모세가 더 이상 백성들을

인도하지 못하도록 하십니다.

“너희는 나를 믿지 않고 나를 거룩히 여기지 않았다. 그러므로 너희는 내가 약속으로

주겠다던 그 땅으로 백성을 인도하지 못할 것이다“(민수기 20:8-12)

 

#5

화가 나는 것은 사람들에게 자연스런 감정입니다.

화를 잘못 처리하면 죄가 되고 악한 영이 틈을 타고 들어 와 자신을 더 큰 고통

속으로 밀어 넣습니다. 이웃과 하나님과의 관계에 어려움을 더합니다.

우리는 어떻게 화를 지혜롭게 다스릴 수 있을까요?

 

분노를 다스리기 위해서는 분노의 감정을 인정하고 내가 왜 분노하는지?

분노의 세기가 어느 정도인지? 자신의 마음을 잘 들여다 보라 합니다.

성급하게 분노를 터뜨리지 말라고 성경은 교훈해 줍니다.

분노는 분노를 일으킨 사건 자체 보다는 사건을 과대 해석하게 만들고

분노의 강도를 점점 더 높여가기 때문입니다.

 

미련한 자는 당장 분노를 터뜨리지만 슬기로운 자는 모욕을 당해도 참는다.

(잠언12:16)

 

노하기를 쉽게 하는 자는 어리석은 짓을 하고...(잠언 14:17)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누구든지 듣기는 속히 하고, 말은 천천히 하며,

함부로 성내지 마십시오. 인간적인 분노는 하나님의 의로운 뜻을 이루지 못합니다.

(야고보서 1:19-20)

 

#6

분노를 다스리는 방법은 분노를 멈추기로 의지적으로 결정하는 것입니다.

분노는 습관입니다. 나쁜 습관은 좋은 습관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자주 분노할 수록 점점 빈도 수가 높아 지고 과격해집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화를 낼 수도 있고 화내기를 멈출 수도 있습니다.

분노를 다스리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멈춤’을 선택하십시오.

 

화가 나더라도 죄를 짓지 말고 해가 지기 전에 곧 화를 푸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마귀에게 기회를 주게 된다 합니다(에베소서 4:26-27)

 

분노가 자리를 잡고 둥지를 틀려 할 때 “이제 그만”, “이것으로 충분”하다고

스스로에게 말하십시오.

 

#7

분노가 다툼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분노를 다스리기 위해서는 기도하라 합니다.

 

그러므로 남자들은 화를 내거나 다투지 말고 어디서나 거룩한 손을 들어 기도하기

바랍니다(디모데 전서 2:8)

 

분노의 감정을 방치하면 감정은 점점 더 커져 다툼과 분쟁을 일으킵니다.

에서는 자기의 장자권을 빼앗아 간 동생 야곱에게 화가 납니다.

분노는 미움이 되고 미움은 동생을 죽이려는 복수심으로 변해갑니다.

20년의 세월이 흘렀어도 에서는 야곱을 죽이려고 400명의 칼잡이를 휘몰아 동생을

죽이려고 다가옵니다. 야곱은 얍복강가에서 홀로 밤을 새워가며 씨름하듯 기도합니다.

하나님이 야곱의 엉덩이 뼈를 칩니다. 절룩거리는 동생을 보는 에서의 마음에 동생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형의 분노가 풀리고 극적인 화해가 이루어집니다.

 

한나는 아이를 낳지 못합니다. 아이를 낳은 둘째 부인으로부터 괴롭힘을 받습니다.

한나는 조용히 성소에 들어가 울며 괴로운 마음을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만군의 하나님, 저의 괴로움을 깊이 살피시는 하나님. 저를 외면하지 마시고 저를

위해 일하셔서 저에게 아들을 주시면 제가 그 아이를 아끼지 않고 온전히 주님께

바치겠습니다. 거룩한 순종의 삶을 살도록 그 아이를 구별해 드리겠습니다“

하나님은 한나에게 사무엘이라는 아들로 응답해 주셨습니다.

사무엘은 한나에게 주신 구원의 선물입니다.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사사가 됩니다.

 

거룩한 손을 들어 기도할 때 하나님이 도우십니다.

거룩한 손을 들어 기도할 때 하나님은 분노의 감정을 용서하는 마음으로 바꿔주십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주십니다.

예수님은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는다 경고해 주십니다(마태복음 5:22)

하늘 아버지가 우리의 죄를 용서하심 같이 용서하는 삶을 살라 하십니다(마태 6:14)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하십니다(마태복음 5:39)

원수를 사랑하며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합니다(마태복음 5:44)

십자가 위에서 죽어 가시면서도 ‘저들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기도합니다.

 

#8

분노를 다스리는 방법은 하나님의 사랑, 예수님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사랑 안에 있을 때 요한 같은 분노의 사람도 사랑의 사도가 됩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이 예루살렘으로 가기 위해 사마리아 사람의 마을로 들어갑니다.

사마리아 사람들로부터 환영을 받지 못하자 야고보와 요한이 말합니다

“주님, 하늘에서 불을 내려다가 이 사람들을 태워버리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우뢰의 아들’이라는 별명만큼이나 급하게 화를 내는 과격한 발언입니다.

이렇게 쉽게 화를 내던 요한이 기록한 요한 1서를 보면 온통 사랑하라는 권면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사랑의 주님을 눈으로 보았고, 손으로 만져 보았고, 사랑 안에서

교제하며 산 삶의 결과입니다.

 

형제 여러분, 세상이 여러분을 미워하더라도 놀라지 마십시오. 우리는 형제를 사랑

하기 때문에 죽음에서 벗어나 이미 영원한 생명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을 압니다

(요한 1서 3:13-14)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스스로 목숨을 버리신 일로 우리는 사랑이 무엇인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형제를 위해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합니다

(요한 1서 3:16)

 

자녀들이여, 우리가 말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동으로 진실하게 사랑합시다.

(요한 1서 3:18)

 

사랑하는 여러분, 서로 사랑합시다. 사랑은 하나님에게서 왔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모두 하나님에게서 나서 하나님을 알지만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을 모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요한1서 4:4)

 

사랑에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완전한 사랑은 오히려 두려움을 내쫓습니다(요한 1서 4:18)

 

화를 내지 않고 분노함 없이 살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런다고 쉽게 화를 내고 분노를 터뜨리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 경고합니다

화를 다스리는 책임, 결과에 대한 책임은 나에게 있습니다.

성경은 화가 나더러도 범죄에 이르지 않는 지혜를 말씀해 주십니다.

경고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기도함으로,

예수님의 사랑 안에 거함으로,

화가 나더라도 죄를 짓지 말고 서로 사랑하는 삶을 살아 보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