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화를 내느냐?
#1
거룩한 분노는 사람과 공동체를 살립니다.
파괴적인 분노는 자신의 삶을 고통스럽게 하고 이웃과의 관계를 깨뜨립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멀게 만듭니다.
화(火)는 타오르는 불길처럼 순식간에 삶을 불태워 버립니다.
#2
아벨은 양을 치고 가인은 농사를 지었습니다.
세월이 지난 뒤에 가인은 땅의 열매로 하나님께 제물을 바칩니다.
아벨은 처음 태어난 아기 양과 양의 기름을 바칩니다.
여호와께서는 아벨과 아벨의 제물은 받으셨으나 가인과 가인의 제물은 받지 않으십니다.
가인이 매우 화가 나서 안색이 변합니다.
여호와께서 화를 다스리고, 죄를 다스리라 말씀해 주십니다.
“네가 왜 화를 내느냐? 왜 안색이 변하느냐? 네가 좋은 마음을 품지 않으면 죄가
너를 지배하게 될 것이다. 죄는 너를 다스리고 싶어하지만 너는 죄를 다스려야 한다“
가인은 화를 다스리지 못하고 동생 아벨을 들로 데려가 쳐 죽입니다.
가인의 인생이 저주를 받습니다.
“네가 무슨 일을 했느냐? 네 동생 아벨의 핏소리가 땅에서 나에게 호소하고 있다.
땅이 그 입을 벌려 네가 흘리게 한 네 동생의 피를 네 손에서 받아 마셨다.
그러므로 너는 이제 땅에서 저주를 받을 것이다..“(창세기 4:1-11)
가인의 이야기는 화를 틈타 죄가 우리를 다스리고 싶어함을 보여줍니다.
죄를 다스리지 않으면 저주 받은 인생을 살아야 함을 경고해 줍니다.
성경은 화가 나더라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기 전에 화를 풀라고 말씀합니다.
(에베소서 4:26)
#3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이라고 합니다.
믿음 좋은 남편과 살고 있는 사라는 화 낼 일이 없었을까? 성경을 읽어 가다 보면
사라의 마음 속에는 누구보다 많은 분노가 숨겨져 있을 것 같습니다.
자식을 낳지 못하는 사래가 여종 하갈을 통해서 자식을 갖으려 합니다.
“여호와께서 나에게 자식을 주지 않으시니 당신은 내 여종과 함께 잠자리에 드세요.
아마 내가 그녀를 통해서 자식을 얻을 수 있을 거예요“
하갈이 임신하자 교만하여 자기 여주인을 무시하기 시작합니다.
사래가 남편 아브람에게 화를 냅니다.
“내가 업신여김을 당하는 것은 당신의 잘못입니다. 내가 내 여종을 당신에게 첩으로
주었는데 그녀가 임신한 것을 알고 나를 멸시하니 하나님께서 우리 중에 누가
옳은지 결정해 주시면 좋겠어요“
“당신이 결정하구려. 당신 종은 당신 소관이잖소”
사래가 하갈을 학대합니다. 하갈이 사래를 피해 도망갑니다.(창세기 16:1-6)
꾹꾹 눌러 참았던 사래의 화가 폭발합니다. 남편에게 화풀이를 합니다.
여종을 학대합니다. 하나님을 부부싸움의 재판관으로 끌어드립니다.
처리되지 않은 화가, 어떻게 표출되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4
화가 나는데 화가 나지 않은 척 하면 겉으로 다른 사람들에게는 좋은 사람, 성숙한
사람으로 보일지 몰라도 속으로는 여전히 화가 숨어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화병이 되어 몸과 마음을 병들게 합니다.
숨겨진 분노는 쓴뿌리가 되어 후에 파괴적 감정으로, 파괴적 행동으로 표출됩니다.
불안, 우울, 자기혐오, 거식증/과식증, 불면/과도한 수면, 오만가지 걱정, 강박. 공포...
자신에게도 고통이 되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갈등을 일으킵니다.
분노의 감정을 폭발할 때 치명적 범죄가 됩니다.
사건 사고의 반은 화가 나서 저지른 범죄라고 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도 사명의 길을 걷지 못하게 하는 원인이 됩니다.
광야 길에서 물이 없자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를 원망합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십니다.
“너와 네 형 아론은 백성을 불러 모아라. 백성 앞에서 저 바위에 대고 말하여라.
그러면 저 바위에서 물이 흘러 내릴 것이다. 그 물을 백성과 그들의 짐승에게 주어
마시게 하라“ 모세와 아론은 백성을 바위 앞으로 불러 모읍니다
“불평꾼들이여, 내 말을 들으시오. 당신들을 위해 이 바위에서 물이 나오게 하면 되겠소?
백성에게 화가 난 모세가 바위를 두 번 내리쳐 바위에 화풀이를 합니다.
하나님은 바위에 대고 말하라 지시하는데 모세는 지팡이로 내리칩니다.
모세의 초점이 하나님이 아닌 자신에게로 옮겨진 행동입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말씀을 더 이상 존중하지 않자 하나님은 모세가 더 이상 백성들을
인도하지 못하도록 하십니다.
“너희는 나를 믿지 않고 나를 거룩히 여기지 않았다. 그러므로 너희는 내가 약속으로
주겠다던 그 땅으로 백성을 인도하지 못할 것이다“(민수기 2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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