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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이 예수를 믿지 않는 이유(1)

Joyfule 2014. 10. 4. 11:58

 

 

 

 유대인이 예수를 믿지 않는 이유

 

 

첫째 이유 - 유대인의 메시야관 


우리 거듭난 성도들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메시야로 믿는다. 한국말로 구세주, 구주로 번역될 수 있는 메시야는 영어로는 ‘머싸이어’ (Messiah), 히브리 말로는 ‘마쉬아흐’ 또는 메시아 (Mashiah) 이며 헬라말로 그리스도 (Christ) 인데, 이는 ‘기름부은자’ (The Anointed) 란 뜻이다.


유대인은 모세 오경과 구약 성경에 기초한 자신들만의 메시야관(觀) 을 가지고 있다. 유대인이 예수를 메시야로 받아 들이지 못하는 것은 한마디로 말해 이들 유대인의 메시야관에 예수가 들어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럼 유대인의 메시야관은 어떤 것인가? 쉽게 풀어 설명하면 ‘성경에 기록된 내용대로 메시야가 할 일을 하는 자가 메시야이다’ 라는 것이 이 유대인들의 메시야 관이라 할 수 있다. 그럼 유대인들이 믿는 바, 메시야가 하는 일, 즉, 메시야의 지상 사역 내용은 무엇인지 살펴 보자.

 

메시야가 지상에 와서 성취할 일 ;


1.       제3성전 건축 (에스겔 37:26-28)
2.       모든 유대인, 즉, 잃어 버린 10지파를 포함하여 이스라엘 12지파를 모두 한 이스라엘 민족으로 이스라엘 땅으로 다시 불러 들이는 일
3.       증오, 갈등, 핍박, 고통, 질병 등 모든 인간의 고난을 없애고 지상에 평화를 이룩하는 일
4.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전 세계에 전파하고 모든 족속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믿게 만드는 일
5.       위 모든 일을 함에 있어 모세 오경, 즉 토라와 그 율법을 준수하는 일

  

이상이 유대인이 믿는 메시야가 이 지상에 오셔서 할 일의 목록이다. 그런데 유대인들이 생각하기에 예수는 2,000년 전 이 땅에 처음 오셨을 때 위의 일 중 단 한가지도 하지 않았다고 유대인은 보고 있다. 물론, 우리 거듭난 성도들은 예수님이 이 지상에 초림하셔서 인간 구원의 구속사적 임무를 완수하시고, ‘다 이루었다’ 하시며 하늘에 올라 가신 것을 잘 알고 있다. 또 예수님께서는 마지막 때에  ‘하늘에 올라 가신 그 모습 그대로’, ‘다시 오셔서’ 이 모든 일을 이룰 것임을 알고 있다. 그런데 유대인은 진정한 메시야는 처음 와서 단번에 이 일을 다 이루어 낼 것으로 믿고 있으며, 다시 오시는 메시야 즉, 메시야가 두 번째로 올 수 있다는 개념이 없다.


특히, 유대인은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셨을 때, 율법 즉, 계명을 계명 그대로 지키지 않은 것을 주목하고 있으며 모세가 전해준 토라를 믿지 않고, 그 계명을 어기고, 율법을 무시한 예수를 메시야의 후보로조차도 생각지 않고 있다. 다시 말해 유대인의 예수에 대한 생각은 이것이다. “ 예수는 토라를 지지하지 않고 이를 가르치지 않았다. 또 예수는 이스라엘의 12지파를 모으고 이스라엘 나라를 로마 지배 당대에 회복시키지 않았다. 한편, 예수는 이 고통과 죽음의 세상을 끝내고 이 세상을 ‘평화스럽게’ 만들지 않았다. 원, 투, 쓰리, 스트라이크 아웃! 예수는 메시야의 후보로조차 생각할 수 없다. ” 이런 식이다.

 

물론, 우리는 신약 성경을 통하여 예수님께서 울법을 폐하러 오신 것이 아니요, 율법을 완전케 하려고 오신 것을 잘 알고 있다. 또 예수님 당시 유대인들이 자랑하던 율법은 껍데기 뿐인 외식하는 율법적 행위였지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원하던 율법의 정신, 즉 이웃 사랑과 하나님 경외의 정신이 빠지고 없는 ‘회칠한 무덤’ 같은 가식적 율법 행위였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말씀하시길 ‘너희의 무수한 제물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뇨 나는 숫양의 번제와 살진 짐승의 기름에 배불렀고 수송아지나 어린 양이나 숫염소의 피를 기뻐하지 아니하노라” 라 하시고 또, “너희가 내 앞에 보이러 오니 이것을 누가 너희에게 요구하였느냐 내 마당만 밟을 뿐이니라” 라 하시며 또, “헛된 제물을 다시 가져 오지 말라 분향은 내가 가증히 여기는 바요 월삭과 안식일과 대회로 모이는 것도 그러하니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하는 것을 내가 견디지 못하겠노라” 하시고 또 한편, “ 내 마음이 너희의 월삭과 정한 절기를 싫어 하나니 그것이 내게 무거운 짐이라 내가 지기에 곤비하였느니라” 하시며 이스라엘의 형식 뿐인 율법 지키기 즉, 마음에도 없는 율법적 행위, 속 마음으로는 진정으로 하나님을 경외하지도 않으면서 겉으로만 율법적 행위를 지키는, 그 위선과 외식을 통렬하게 꾸짖고 계시는 것이다.


또 신약 성경에 들어 와 예수님은 서기관과 바리새인과 율법사와 제사장들의 외식을 기회 있을 때마다 꾸짖으시며 마태 복음 23장 전체에 걸쳐, “화 있을 진저 너희 서기관과 바리새인이여 --”, “화 있을 진저 너희 서기관과 바리새인이여 --”, 하는 꾸지람을 여러번 반복하고 계신다. 심지어 예수님은 마태복음 15장 5-6절에서 당연히 부모를 봉양해야 할 물질도 하나님께 바쳐 진 바 되었다 하며 부모 봉양을 회피하는 당시 바리새인들의 외식과 율법 핑계를 통렬히 지적 하시며 이사야를 인용하여 “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하고 계신다.


우리는 당시 유대인의 율법 지키기가 외식적 행위에 그치고 있었음을 잘 알고 있으며 또 예수님께서 이들을 왜 꾸짖으신 것인지, 유대인들이 뭘 잘못하고 있었던 것인지, 그리고 예수님께서 어떤 마음, 어떤 뉘앙스를 가지고 나무라신 것임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 예수님이 원하신 것은 사랑하는 마음과, 긍휼히 여기는 마음과, 진정으로 하나님 경외하는 마음이었지, 안식일 지키고 계명 지키고, 인간 스스로가 만든 전승을 지키는 것이 아니었던 것이다.


또 우리는 예수님께서 유월절 절기를 지키시고, 절기를 따라 예루살렘에 올라 가시고, “이것도 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지니라” 하시며 결코 율법을 무시한 적이 없다는 것도 알고 있다. 또 안식일을 범했다고 유대인들이 비방하는 장면만 해도 그렇다. 우리는 신약 성경을 통하여 예수님의 모든 행적, 모든 말씀, 그리고 그 말씀의 이면에 있는 ‘긍휼히 여기는’ 예수님의 마음을 이미 알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예수님께서 ‘30년간이나 고생한 아브라함의 딸’을 ‘안식일’에 고친 것에 대해 아무 거부감이 없다. 왜냐하면 우리는 정확히 예수님께서 행하신 행위와 그 행위의 이면에 있는 예수님의 마음을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대인은 그렇게 생각지 않는다. 왜냐고? 유대인에게는 신약 성경이 없기 때문이다.

 

단적인 예가 이것이다. 종종 유대인은 기독교인에게 이렇게 묻는다. 당신들 개신교인 또는 기독교인이 예수를 구세주로 믿고 하나님을 믿는다면 왜 돼지고기를 먹고, 안식일을 지키지 않고 하나님이 명하신 절기들 즉, 유월절, 초막절, 무교절을 지키지 않느냐고? 우리는 그 이유를 안다. 사도행전 15장의 내용이 바로 그것이다. 먼저 전문을 인용한다.

 

사도행전 15장 1절 ? 31절
어떤 사람들이 유대로부터 내려와서 형제들을 가르치되 너희가 모세의 법대로 할례를 받지 아니하면 능히 구원을 받지 못하리라 하니  / 바울 및 바나바와 그들 사이에 적지 아니한 다툼과 변론이 일어난지라 형제들이 이 문제에 대하여 바울과 바나바와 및 그 중의 몇 사람을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와 장로들에게 보내기로 작정하니라  / 그들이 교회의 전송을 받고 베니게와 사마리아로 다니며 이방인들이 주께 돌아온 일을 말하여 형제들을 다 크게 기쁘게 하더라  / 예루살렘에 이르러 교회와 사도와 장로들에게 영접을 받고 하나님이 자기들과 함께 계셔 행하신 모든 일을 말하매  / 바리새파 중에 어떤 믿는 사람들이 일어나 말하되 이방인에게 할례를 행하고 모세의 율법을 지키라 명하는 것이 마땅하다 하니라  /  사도와 장로들이 이 일을 의논하러 모여 많은 변론이 있은 후에 베드로가 일어나 말하되 형제들아 너희도 알거니와 하나님이 이방인들로 내 입에서 복음의 말씀을 들어 믿게 하시려고 오래 전부터 너희 가운데서 나를 택하시고  / 또 마음을 아시는 하나님이 우리에게와 같이 그들에게도 성령을 주어 증언하시고  / 믿음으로 그들의 마음을 깨끗이 하사 그들이나 우리나 차별하지 아니하셨느니라  / 그런데 지금 너희가 어찌하여 하나님을 시험하여 우리 조상과 우리도 능히 메지 못하던 멍에를 제자들의 목에 두려느냐  /  그러나 우리는 그들이 우리와 동일하게 주 예수의 은혜로 구원 받는 줄을 믿노라 하니라  / 온 무리가 가만히 있어 바나바와 바울이 하나님께서 자기들로 말미암아 이방인 중에서 행하신 표적과 기사에 관하여 말하는 것을 듣더니  / 말을 마치매 야고보가 대답하여 이르되 형제들아 내 말을 들으라  / 하나님이 처음으로 이방인 중에서 자기 이름을 위할 백성을 취하시려고 그들을 돌보신 것을 시므온이 말하였으니  / 선지자들의 말씀이 이와 일치하도다 기록된 바  /   이 후에 내가 돌아와서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다시 지으며 또 그 허물어진 것을 다시 지어 일으키리니  / 이는 그 남은 사람들과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모든 이방인들로 주를 찾게 하려 함이라 하셨으니  / 즉 예로부터 이것을 알게 하시는 주의 말씀이라 함과 같으니라  / 그러므로 내 의견에는 이방인 중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자들을 괴롭게 하지 말고  / 다만 우상의 더러운 것과 음행과 목매어 죽인 것과 피를 멀리하라고 편지하는 것이 옳으니  /   이는 예로부터 각 성에서 모세를 전하는 자가 있어 안식일마다 회당에서 그 글을 읽음이라 하더라  / 이에 사도와 장로와 온 교회가 그 중에서 사람들을 택하여 바울과 바나바와 함께 안디옥으로 보내기를 결정하니 곧 형제 중에 인도자인 바사바라 하는 유다와 실라더라  / 그 편에 편지를 부쳐 이르되 사도와 장로 된 형제들은 안디옥과 수리아와 길리기아에 있는 이방인 형제들에게 문안하노라  / 들은즉 우리 가운데서 어떤 사람들이 우리의 지시도 없이 나가서 말로 너희를 괴롭게 하고 마음을 혼란하게 한다 하기로  / 사람을 택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하여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는 자인 우리가 사랑하는 바나바와 바울과 함께 너희에게 보내기를 만장일치로 결정하였노라 / 그리하여 유다와 실라를 보내니 그들도 이 일을 말로 전하리라  / 성령과 우리는 이 요긴한 것들 외에는 아무 짐도 너희에게 지우지 아니하는 것이 옳은 줄 알았노니  / 우상의 제물과 피와 목매어 죽인 것과 음행을 멀리할지니라 이에 스스로 삼가면 잘되리라 평안함을 원하노라 하였더라  / 그들이 작별하고 안디옥에 내려가 무리를 모은 후에 편지를 전하니  /   읽고 그 위로한 말을 기뻐하더라

 

이 사도행전 15장을 요약하자면 이렇다. 누군가가 이방인 교회에 가서 이방인 성도들더러 할례를 받으라고 가르쳐 큰 혼란이 일어 났다. 바울과 바나바가 이방인 교회의 대표로 예루살렘에 올라 가 예루살렘 교회의 장로들과 사도들과 이 문제에 대해 회의를 가졌다. 회의 결과로 이방인에게는 ‘우상의 제물과 피와 목매어 죽인 것만 삼가하게’ 하고 일체 유대인의 율법적 행위는 면하게 하자는 것이 의결되었고, 유다와 실라가 예루살렘 교회의 대표로 바울과 바나바와 함께 이방인 교회를 방문하여 이 회의 결과를 전한다.


이것이 오늘 우리 이방인 성도가 돼지고기를 먹고, 유대 율법을 지키지 않는 이유이다. 즉, 이런 이방인 교회의 율법 면제는 2,000년 전 사도들의 회의 결과 정해 진 것이다. 그런데 유대인은 이런 내용을 모른다. 왜? 유대인에게는 신약 성경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도행전도 없고, 또 사도행전의 내용을 풀어 설명할 교사도 없다. 이것이 오늘날 유대교와 유대인의 한계이다. 이 모든 것을 아는 우리가 유대인을 먼저 이해하고 보듬어 가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한편, 이 유대인의 메시야관을 그대로 받아 들여 유대인들로부터 완벽한 메시야로 경배 받으며 등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탄과 짐승이다. 먼저 ‘짐승’은 예루살렘 제3성전 건축을 추진하여 유대인의 전폭적 지지를 얻을 것이다.

그 다음 DNA 검사 등을 통하여 잃어 버린 10지파를 찾아 냈다고 선전하며 일단의 유대인 무리를 세계 각처에서 이스라엘로 불러 모아 이스라엘의 12지파를 완전히 회복시킬 것이다.

 

셋째, 세계 단일 정부 수립후에 전 3년반의 가장된 평화시대 개막을 통하여 전쟁도, 고통도 없는 완전한 세계평화를 유대인에게 보여 줄 것이다. 한편 이 모든 일을 추진함에 있어서 사탄과 짐승은 토라, 모세오경을 인용하고 이를 존숭하는 태도를 보임으로써 그야말로 유대인의 혼을 쏙 빼놓을 정도로 완전한 메시야로 등극하게 될 것이다. 예수님이 삼진 아웃 당한 이 분야에서 사탄과 짐승은 가히 4 연타석 홈런을 날리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 점, 언제 제3 성전이 건축될 것인가 늘 예의 주시하고 있을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