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 민족 역사 (8)
12. 예수님의 수난과 부활
1)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예수님 (요한 13장)
유월절 만찬의 날이 왔습니다.
예수님은 그의 제자들과 함께 예루살렘 집에 있는 큰 다락방에
도착하였습니다.
예수님은 붐비는 거리를 걸어왔기 때문에 온 몸이 먼지 투성이었습니다.
열두 제자들이 서로 토론하며 웃는 동안, 예수님은 애정어린 눈길로
그들을 바라보셨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자세히 알고 있었고, 그들의 결점까지도 사랑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지금 유다가 자기를 적들에게 넘길 기회를 찾고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렇지만 예수님은 여전히 유다를 사랑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자신들의 발을 씻어 줄 하인이 보이지 않자 걱정이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발에 묻은 땀과 먼지를 씻어 주는 것은 하찮은 종이나 하는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물 주전자와 수건은 준비되어 있었지만 아무도 씻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잠시 후 예수님이 일어나셔서 대야에 물을 붓고 손수 수건을 집어 드시며 제자 한 사람씩 차례로
발을 씻겨 주셨습니다.
베드로가 황공한 마음에 만류했지만 예수님은 만약 이를 거부하면 너와 내가 상광이 없다고 하시면서
씻겨주셨습니다.
마침내 예수님이 제자들을 다 씻기시고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들은 지금 말하는 것을 잘 이해하기 바란다.
나는 너희가 부르는 대로 너희들의 선생이요 주님이다.
그러나 나는 너희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너희들을 위해 어떤 일도 할 각오가 되어 있다.
비록 너희들의 발을 씻기는 일일지라도 말이다.
너희들도 나를 본받아 서로를 사랑하며 보살펴 주어라.
"스스로 높임을 받으려하지 말고 먼저 섬기는 자가 되어라"
2) 최후의 만찬 (요한 13장, 마가 14장)
유월절의 양 잡는 날에 예수님과 제자들은 다락방에 모여 만찬을 시작했습니다.
"너희 중 하나가 나를 적들에게 팔리라."
예수님의 이 말에 제자들은 근심하였습니다.
"주님, 저는 아니지요?" 한 사람씩 차례대로 물어보았습니다.
가룟 유다는 자기가 배반한 사실을 예수님이 알고 계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직접적으로 유다를 비난하지 않고 오히려 그가 죄로 인해 받을 고통을 안타까워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유다가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으면 그런 끔찍한 고통을 당하지 않아 저에게 좋았을 것이라 하셨습니다.
그러나 유다의 얼굴은 딱딱하게 굳어 있었습니다.
이미 공회와의 계약을 취소하기엔 늦은 시간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매우 슬프게 유다를 쳐다 보셨습니다.
"네가 하고자 하는 일을 빨리하라" 고 유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머지 제자들은 예수님이 무슨 말씀을 하시는 것인지 이해 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그들은 예수님이 유다에게 가난한 사람들에게 돈을 갖다 주라고 지시하고 계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유다는 한 마디 말도 없이 그 방을 빠져나가 어둠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다시 제자들이 음식을 먹기 시작할 때 예수님은 새롭고 놀라운 일을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옛날부터 해오던 유월절의 행사 방식을 특별한 의미를 지닌 만찬으로 바꾸셨습니다.
그 만찬을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오늘날까지 지켜오고 있는 것입니다.
먼저 예수님은 식탁에서 떡을 떼어 그것을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셨습니다.
"너희는 모두 이것을 먹으라. 이 떡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니라"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약간을 어리둥절한 상태에서 그 떡을 받아 먹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예수님은 포도주 잔을 가지사 그것을 제자들에게 주셨습니다.
"이것을 마시라. 이 포도주는 많은 사람들을 위하여 흘리는 나의 피를 의미한다.
나의 피는 하나님이 모든 나라의 백성과 맺으신 새 언약의 증표가 될 것이니라"
제자들은 예수님이 그들에게 말씀하시는 대로 마셨습니다.
얼마 후면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이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 자세히 알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배신 당하고 적들에게 미움을 사서 처형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의 죽음은 인류를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크신 계획의 한 부분이었습니다.
인류의 죄를 씻기 위해 예수님은 스스로 자신의 목숨을 버리신 것입니다.
성찬은 유월절 같이 이러한 예수님의 희생과 사랑을 기억하고, 예수님이 남겨 주신 떡과 포도주(살과 피,
진리와 생명)를 소중히 여기기 위함입니다.
성찬의 절차나 형식에 얽매이기 보다는 이러한 예수님의 심정을 느낄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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