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이한규목사

은혜 받는 3대 비결

Joyfule 2015. 7. 1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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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57) 은혜 받는 3대 비결 (행 10:17-29)

1. 가족과 함께 모이는 것

 하나님은 초자연적인 지시로 베드로 일행이 가이사랴로 들어갈 때 고넬료는 가족과 친지들을 다 모아 베드로를 맞이했습니다(24절). 바로 그 모습 속에서 은혜 받을만한 준비가 된 것을 느끼게 됩니다. 기독교의 가장 위대한 영성은 ‘공동체의 영성’입니다. 은혜는 함께 모이기를 힘쓸수록 진가가 드러나고 파급효과가 큽니다. 모이기를 힘쓰면 교회에 힘이 되고 교우에게도 힘이 됩니다. 무엇보다 자신의 영혼에 힘이 됩니다.

 목회를 하다 보면 의리 있는 성도들을 만납니다. 그런 성도들은 생각합니다. “내가 이 자리에 참석하지 않으면 목사님도 힘이 빠지고 교우들도 힘이 빠질 거야.” 그래서 자신의 자리를 꾸준히 지켜 나아가며 모임에 참여합니다. 얼마나 귀한 마음입니까? 그런 마음이 준비되어 있다면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지 않을 도리가 없습니다.

2. 사모하며 기다리는 것

 고넬료는 베드로를 맞이할 때 사모하며 기다렸습니다. 은혜는 대개 사모하며 기다리는 사람에게 주어집니다. 물론 기다리지 않아도 올 사람은 옵니다. 그러나 갑자기 만나는 것과 사모하며 기다렸다가 만나는 것은 그 기쁨의 감도가 다릅니다. 그러므로 기다리는 것 자체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살면서 예기치 않게 받는 은혜도 있지만 기다리고 준비하고 받는 은혜는 훨씬 크게 느껴집니다.

 기독교의 정점은 예수님을 기다리고 만나는 것입니다. 그 은혜를 사모하며 기다리는 사람에게 은혜도 넘치게 임합니다. 특히 예배할 때는 항상 예배 시간 전에 먼저 와서 기도하며 예배의 시작을 기다리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예배 시간 5분 전에 오는 것과 5분 후에 오는 것은 큰 차이입니다. 시간으로는 10분밖에 차이가 나지 않지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는 깊이와 넓이에는 많은 차이가 생겨납니다.

3. 목자를 기쁘게 영접하는 것

 고넬료는 베드로를 맞이할 때 발 앞에 엎드리어 절했습니다(25절). 무식한 베드로에게 로마의 백부장이 황제에게 드리는 예우를 한 것입니다. 은혜 받기를 원하면 고넬료처럼 전도자를 기쁘게 영접하고 예를 갖추십시오. 예의를 강조하는 것을 예의를 받는 사람을 위한 것만은 아닙니다. 예의를 갖추면 받는 상대방도 기쁘지만 본인도 기쁘게 됩니다. 특히 고넬료처럼 주의 종에게 예의를 갖추고 권위를 부여하면 더욱 은혜가 주어지고, 말씀을 전하는 자들을 소중하게 대하면 그 말씀도 더욱 은혜롭게 들립니다.

 마태복음 10장 41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선지자의 이름으로 선지자를 영접하는 자는 선지자의 상을 받을 것이요.” 특히 “선지자를 영접한다.”는 말에는 영적인 무관심에서 벗어나라는 말도 됩니다. 신앙은 축복 받는 것보다 축복 받고 어떻게 했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축복 받았을 때 “이 축복은 이웃을 사랑하라고 주신 것이다.”고 생각하십시오. 특히 선교사들에게 더욱 관심을 기울이십시오.

 요새 경제적 어려움으로 선교후원비가 크게 줄어 많은 선교사들이 고생합니다. 그런 소식을 들으면 마음이 무거워져야 합니다. 내 집 마련도 중요하고, 내 교회 마련도 중요하고, 내 자녀 교육도 중요하지만 선교에도 깊은 관심을 가지십시오. 선교사를 도우면 선교사의 상급을 받습니다. 가끔 성도들로부터 식사대접을 받을 때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비싼 곳으로 가면 오히려 맛이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목회자는 평범하게 대접하고, 선교사는 비범하게 대접하십시오. 선교사들의 눈물을 닦아주려고 힘쓰는 것이 바로 주님을 영접하는 것이고, 진실한 주의 자녀가 되는 최선의 길입니다.

ⓒ 글 : 이한규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