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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열아홉 대부분이 술을 마실 때...

Joyfule 2019. 6. 27. 14:10
    
    음바페,열아홉 대부분이 술을 마실 때... 
    영국 텔레그래프는 "축구는 한순간 오래 머물지 않는다"며 
    "열아홉 학생 대부분이 주점에서 술을 마실 때 
    음바페는 그라운드 안팎에서 믿을 수 없는 성취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ㅡ 송원형의 '열아홉살이 이렇게 무섭습니다, 메시 보낸 음바페' 중에서
    (조선일보,2018.7.2)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
    주말에 시청한 월드컵에서는 인상 좋고 눈매 선해보이는 
    19세의 이 청년이 단연 돋보이더군요.
    만 19세. 1998년 12월 20일생입니다. 
    옆에서 같이 본 제 아이와 같은 나이입니다.
    오늘 아침 국내외 언론들도 2018 러시아 월드컵의 '샛별'로 음바페를 꼽고 있었습니다.
    "음바페는 이날 동물적 스피드와 돌파로 그라운드 곳곳에 출몰했다."
    화면에 비친 음바페는 이 기사의 표현 그대로였습니다. 
    스피드와 순발력, 돌파력이 놀랍더군요.
    그의 활약은 기록으로도 증명이 됩니다.
    음바페는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4대3 승리를 이끌어 프랑스를 8강에 올려놓았습니다. 
    10대 선수가 월드컵에서 한 경기 두 골 이상 넣은 것은 무려 60년 만. 
    1958년 스웨덴월드컵 결승전에서의 17세 펠레 이후 처음입니다.
    "펠레를 이어 두 번째 기록을 세운 선수가 돼 자랑스럽고 행복하다. 
    펠레와는 급이 다르지만, 그런 사람들 사이에 끼어 있어서 좋다."
    그의 부모는 모두 운동선수. 
    카메룬 출신 축구 코치 아버지와
    알제리계 핸드볼 선수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음바페는 1998년 월드컵에서 프랑스를 우승으로 이끈 티에리 앙리와 비슷한 느낌을 줍니다. 
    음바페는 만 16세 때 프랑스리그 AS모나코에 입단했고, 
    2017년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옮길 때 이적료가 2280억원에 달했습니다. 
    브라질 네이마르(2775억원)에 이어 PSG 사상 두 번째로 높은 금액입니다.
    음바페는 '선행(善行)'으로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월드컵 출전 수당을 장애아동 스포츠 활동을 돕는 자선단체에 전액 기부합니다.
    월요일 아침, 특히 영국 텔레그래프의 표현이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축구는 한순간 오래 머물지 않는다. 
    열아홉 학생 대부분이 주점에서 술을 마실 때 음바페는
     그라운드 안팎에서 믿을 수 없는 성취를 보여줬다." 
    어디 음바페의 10대들에게만 해당되는 말이겠습니까. 
    친구들도, 다른 사람들도 대부분 OOO한다며 자신을 위안하고 안주하고 있는,
    20대,30대,40대,50대, 그밖의 모든 나이대의 우리를 깨워주는 표현입니다.
    열아홉 학생 대부분이 주점에서 술을 마실 때 
    음바페는 그라운드 안팎에서 믿을 수 없는 성취를 보여줬습니다.
    (예병일의 경제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