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김요한목사

이김과 냄새

Joyfule 2018. 1. 29. 02:10
     
     
        이김과 냄새
        김요한 선교사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고후 2:14) 
    신앙이 어릴 때에 신자가 무당이나 점쟁이들에게 가까이 가면 그들에게 도무지 
    신이 내리지 않아 제발 가 달라고 사정하더라는 무용담을 더러 듣기도 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사람에게는 신비한 기운이 뻗쳐 나옵니다. 
    더군다나 그리스도가 그 안에 있고 자신이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주의 언약을 믿고 
    그 영생을 맛보고 있는 사람에게는 생명의 기운이 뿜어 나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붉은 소나무가 특수한 생기를 뿜어내므로 삼림욕이라는 말도 생겼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와 나이가 같은 생명나무의 가지들이 되었습니다. 
    그 분의 부활과 생명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질그릇이 되었습니다. 
    다만 얼마나 자신의 타고난 목숨 곧 자아와 욕심을 포기하고 
    그리스도의 생명만 드러내려고 경건을 연습하느냐 하는 싸움에 따라 
    개인별로 그 능력과 영광은 조금씩 다를 뿐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났다고는 하지만 어린아이와 같아 육체에 속한 때도 있지만 
    끊임없는 하나님의 섭리와 간섭에 따라 
    그리스도의 생명은 우리 안에서 점점 확대되고 확산이 되어 갑니다.
    누룩처럼 겨자씨처럼 퍼지고 자라갑니다. 
    진리 안에서 그리스도의 생명은 믿음과 소망과 사랑으로 계속 발전해 갑니다. 
    그때부터 그리스도 안에서 이김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하게 됩니다. 
    주와 함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기면 찬양이 나옵니다. 
    이스라엘이 홍해를 건넌 다음 성경의 최초의 찬양을 했듯(출15장) 
    죄와 육체에서 승리를 하면 구원의 노래와 기쁨의 노래가 나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능력입니다. 
    어둠을 빛으로 바꾸고 사망을 생명으로 바꿀 수 있으므로
     미움을 사랑으로, 원한을 용서로 근심을 노래로 전환할 수가 있습니다. 
    그 때부터 예수쟁이 냄새가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빛과 생명의 기운이 배어나옵니다. 
    산 위에 있는 동네요 등경위에 둔 등불입니다. 숨길 수 없습니다. 
    진리의 등대가 되고 소금이 되어 사람들에게 스며드는 강력한 힘이 있습니다. 
    어디서나 맛을 잃지 않고 짭짤합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을 싸구려로 받지만 않는다면 이와 같은 하나님의 작품이 되어 갑니다. 
    그리스도의 기름부음의 냄새요. 
    하나님의 생명의 싱그러움과 화평과 자비와 온유와 겸손의 냄새입니다. 
    이와 같은 생명의 면류관을 쓰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날까지 
    여러분 안에 계신 그리스도는 결코 졸거나 주무시지 않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