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
김요한 선교사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 5:16-18)
성경의 모든 명령 동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행동을 지시하는 것만이 아닙니다.
예를 들면 ‘너는 죄 사함 받았다, 너는 영생을 얻었다’ 하는 구원의 말씀도
그 분이 직접 오셔서 행하신 대속의 사역이 없이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반드시 그 분이 이룩하신 업적에 대한 말씀에 의해
구속과 죄 사함과 거룩과 영생의 구원을 얻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뜻입니다.
따라서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도 이 메일을 보내
‘그게 내 뜻이니 너희들 그렇게 살아 알았어’ 하는 식이 아니란 말입니다.
‘성경을 잘 봐 그게 하나님의 뜻이야 항상 기뻐해야 돼,
쉬지 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라고, 그게 하나님의 뜻이야’
이런 식으로 말을 해서는 안 됩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고 하신 말씀 안에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할 수 있는 근거가 다 있습니다.
기쁨은 우리 안에 있는 그리스도의 생명이 밖으로 뻗어 나갈 때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요15장) 억지로 기쁨을 쥐어짜라는 뜻은 아닙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는 것 또한 입에 ‘주여 주여’를 달고 다니는 것이 아닙니다.
범사에 감사하는 것도
‘하나님이 그렇게 하라고 하시니 억지라도 그렇게 하지 뭐’ 이런 정도가 아닙니다.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 예수, 곧 우리 안에 현현하신 그리스도를 알고,
예수께서 이룩하신 구속과 대속의 사역을 기억하고,
성령의 배고픔을 느끼면서 그 분 안에서 하나님을 앙망하고 있다면
하나님의 뜻이 우리에게 이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기뻐하고 기도하고 감사하기 이전에 자신의 신앙의 위치와 소속 그리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진리를 따라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의지가 전달되고 있음은
이미 그 분이 그렇게 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을 충족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아니 이미 그렇게 할 수밖에 없도록 하셨다는 말입니다.
따라서 먼저 그리스도 안에서 그 분의 말씀으로 풍성해 지도록 하십시오.
모든 악이나 독기가 그리스도의 생명에 의해 사라지도록 간구하십시오.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가 심령에 가득하도록 사모하십시오.
머지않아 항상 기뻐하고 쉬지 않고 주님과 하나가 되어
그 안에서 그 분의 이름을 부르며 모든 것을 합산해서 선을 이루시는
그 분 안에서 하나님께 범사에 감사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