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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문화권에서의 성

Joyfule 2016. 4. 13. 10:53

 

 이슬람문화권에서의 성

 

이슬람교는 7세기에 예언자 무하마드에 의해 탄생한 종교입니다. 이슬람교는 유대교를 뿌리로 해서 다른 것들을 포괄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슬람교의 경전은 유대경전과 코란이라는 것으로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코란이 가르치고 있는 여성과 성에 대한 것을 집중적으로 언급하고자 합니다.

코란에서는 여성을 부친, 형제, 남편과 같은 가장 가까운 남자 혈족의 감독하에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여성은 여타 재산과 같이 남자들의 재산이자 권리로 간주되었습니다. 여자에게 정절을 강조하면서도 남편의 의무가 소홀할 경우에는 여자가 부정을 저지른다해도 그녀에게는 잘못이 없다고 판결했습니다. 그러니까 여자는 보호받는 존재로 인식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의 부정은 이혼의 정당한 사유가 되었고 여자쪽 집안에서도 상당히 민감하게 여겼습니다. 이것은 이슬람교도 남성중심의 사회임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이슬람교의 성에 대한 태도와 결혼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무하마드는 일부다처제를 표방하고 자신도 14번의 결혼을 하였다고 합니다. 이슬람교도들은 성관계가 이세상의 무상의 기쁨 가운데 하나로 이해했으며 부자나 가난한 사람 모두에게 공평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슬람교는 특히 자신의 성욕을 억제해서는 안된다고 가르치고 배우자와의 성관계를 종교적인 선행이라고까지 말하면서 특수한 식이요법이나 최음제 등을 사용하여 성관계를 갖었습니다.

이슬람교가 일부다처제를 표방한다해도 무한정 아내를 둘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무하마드가 14번이나 결혼을 하게 된 것은 정략적인 경우도 있었고 보호자가 없는 과부를 부양하기 위한 결혼도 하였다고 합니다. 무하마드는 일부다처제가 지니고 있는 나쁜 점을 잘 알고 있었고 코란에서는 보통 4명까지만 아내를 둘 것을 말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그리고 일부다처제를 허용하는 이슬람 사회에서도 사실 여러 명의 아내를 두는 경우는 부유한 일부의 사람으로 한정되었습니다. 권세를 가진 사람들은 아내의 수가 신분의 상징처럼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렘(궁궐이나 가정의 내실)에는 여러 명의 여자들이 있었습니다. 아내들과 첩들은 자신이 아들을 낳으므로써 권력을 잡을 수 있었고 이것을 위해 갖은 암투과 계락이 난무했습니다. 하렘은 남성의 세계와는 완전히 격리된 세계였기 때문에 금욕적인 생활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슬람 사회는 금욕적인 것을 권장하지도 좋게 여기지도 않았기 때문에 여성들끼리 동성연애를 즐기는 경우도 있었고 남자시종과도 은밀하게 성관계를 갖기도 했습니다.

일부다처제를 허용했던 이슬람사회에서는 남자 쪽에서 이혼하는 것은 매우 쉬었습니다. 이것은 아마도 일부다처제의 나쁜 점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이었던 것으로 여겨집니다. 이것은 이혼을 결혼상대를 재분배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남편은 아내가 아무런 잘못이 없어도 이혼할 수 있었고 아무런 이유가 없어도 아내와 이혼할 수 있었습니다. 그 대상이 자유인이건 노예이건, 자신의 의사이건 타인의 강요이든 상관없이 남편은 '너는 이혼이다. 너는 이혼이다. 너는 이혼이다'라고 말을 세번만 반복하고, 아내를 거부하기만 하면 이혼이 성립되었습니다. 또한 남편이 아내와 4개월 이상 성교를 거부할 때에도 이혼으로 간주되었습니다. 아내가 보호를 받으려면 결혼전에 계약서를 쓴 경우에만 해당되었습니다. 그리고 일단 이혼하고 다시 결합할 수도 있었는데, 한 여자와 세번이나 이혼한 남편은 다시는 재결합할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남성들에게 쉬운 이혼은 아내들에게는 극히 제한적인 것에 대해서만 이혼이 가능했습니다.

아라비아에서는 또다른 결혼풍습이 있는데 무타(mut'a)가 바로 그것입니다. 무타는 임시결혼풍습으로 서로가 합의하기만 하면 죄가 되지 않았습니다. 어찌 보면 이것은 일종의 합의매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제도는 하루나 1년단위 혹은 그 이상으로 계약을 했으며 계약기간동안은 남성은 여성을 돌볼 의무가 있었습니다. 이것은 위자료는 없었고 일정한 금액을 지불하였습니다.

이 기간동안 아이를 낳으면 합법적인 적출로 인정이 되었다는 점에서 일반 매춘과는 다른 것이었습니다. 현재에도 많은 이슬람 세계에서는 여성들이 금전적 대가를 받고 하룻밤의 임시 결혼을 허락한다고 하는데 하룻밤 이하는 매춘으로 간주되어 여성들은 싫어한다고 합니다. 여러 명의 아내나 첩을 인정하는 이슬람사회에서도 금지사항이 있는데 한 남자가 자매 두사람과 관계를 갖는 것은 금지되고 자신의 딸, 모친, 의붓 어머니, 자매, 숙모, 조카, 양모, 양녀 등과는 관계를 금지하고 있었습니다. 또한가지 노예의 경우는 주인의 합법적인 소유권을 인정받았으며 물론 성관계도 자유롭게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슬람 사회는 매춘에 대해서 상당히 죄악시 여기기는 했지만 용인되었습니다. 이것은 역시 남성의 욕구를 해소하기 위한 사회의 필요악으로 인식했기 때문인데 이러한 모든 것을 미루어 짐작하건데 이슬람 사회는 역시 남성의 철저한 지배와 권리를 인정하는 사회이며, 성에 대해서 이중의 가치규범을 가진 사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용출처 : 한국 청소년 상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