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세계는 여러 갈래이다.
이슬람 세계는 '움마'라는 무슬림 공동체 의식으로 똘똘 뭉쳐 있다고 생각들 한다. 그러나 사실은 조금 다르다. 이슬람 세계는 같으면서도 동시에 이질적이다. 이슬람의 이질적인 요소는 사실 기독교 집단내의 이질적인 것 만큼이나 다양하다. 이슬람을 종교로 한다는 동질성보다 차이가 더 커 보인다. 이슬람 세계는 신학적, 인종적, 언어학적, 그리고 정치적인 이해 관계로 이질성을 지니고 잇다. 특히 신학적, 정치적인 이해 차이로 그 갈등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이슬람 세계는 내부적인 것과 외부적인 것의 두가지의 기본적인 긴장이 있다. 내부적 긴장은 정치적, 종교적 견해 차이이다. 이슬람 종파의 가장 큰 구별은 순니와 시아의 구별이다. 종교적인 차원에서 보면 이슬람은 7가지 부류로 나눌 수 있다. 전통주의(전통파), 근본주의(보수주의), 신비주의(수피즘), 자유주의, 혼합주의, 세속주의(민족주의), 사회주의가 그것이다.
이들 각각의 그룹들은 내부적으로 더 많은 집단으로 세분화된다.
전통주의 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카타르, 요르단 등으로 왕조국가를 형성하여 교리를 고수하고 있다. 대외적으론 온건한 편이다.
근본주의 이슬람은 이란의 이슬람 혁명 이후 줄기차게 전개되어 왔다. 이란을 대표로 하는 근본주의 이슬람은 반 이슬람 세력과의 끝없는 전쟁을 주장한다. 아프카니스탄의 탈레반 정권도 근본주의 진영이다.
사회주의 국가는 리비아, 시리아가 대표적인 예로 반서구 입장이지만 비서구 국가에 대해선 매우 호의적이다. 물론 최근들어 리비아의 경우 미국과의 관계 정상화를 이루고 친서구적 경향으로 점차 변해가고 있다.
세속주의(민족주의) 국가는 터키가 대표적이다. 터키나 북아프리카 튀니지의 경우 이슬람 종교(이슬람 법 샤리아법)에 의한 통치보다 민족을 우선 순위에 둔다. 터키가 지금 이슬람 정부가 들어섰음에도 불구하고 이슬람 법을 우위에 둔 정책을 펴는데 한계가 있다. 이들 국가의 헌법은 이슬람을 국교로 지정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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