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의 맥을 짚어라

 

 

 

      인간관계의 맥을 짚어라

 

 

A.E 위컴박사의 조사에 의하면 직장을 떠나는 사람들의 90%가 인간관계때문이며 업무와 관련된 이유로 직장을 그만 두는 사람은 불과 10%라고 한다. 모 취업포털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직장을 퇴사하고 싶은 이유중 첫 번째로 꼽힌 것이 “직장내 힘든 인간관계 때문(33.2%)”이다. 이렇듯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능력은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위해 가장 중요한 일이다. 직장내에서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1.리더쉽,파트너쉽,펠로쉽을 가져라

직장내에서는 지위에 따라 역할과 행동이 달라지는데 상사, 동료, 부하로서 각각 리더쉽, 파트너쉽, 펠로쉽을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사를 대할 때는 상사의 성격, 업무스타일을 존중하며 상사가 지시한 일을 정확하게 수행하는 펠로쉽을 지녀야 한다. 동료를 대할 때는 협력적 태도를 지니며, 일보다 인간관계 중심으로 교류하고,  내가 먼저 양보하는 파트너쉽을 가져야 한다. 부하를 대할 때는 인격적으로 대우하고, 공정하게 평가하고, 부하의 성장, 발전을 후원하는 리더쉽을 지녀야  한다.

2.좋은 습관을 가져라

직장에서 인간관계를 조화롭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좋은 성품,성격을 습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항상 밝은 표정,미소를 짓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경청하라. 따듯한 관심과 배려를 베풀고 다른 사람의 장점을 찾아 칭찬하라. 커뮤니케이션은 솔직하게 하고 유머를 활용하라. 불평하거나 비난하지 말고 겸손하라. 궃은 일은 먼저 앞장서고 책임은 다른 사람에게 돌리지 말라. 약속은 반드시 지키고 애경사는 꼭 참석하라.

3.상대방의 역치를 생각하라

생물학 용어에 역치 [閾値, threshold value]라는 것이 있는데 이 말은 “외부자극이 주어졌을 때 신체반응을 이끌어 내는 최소한의 자극강도”를 말한다. 사람마다 이러한 역치의 수치가 각각 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똑같은 선물을 받고도 어떤 사람은 감동하고 어떤 사람은 전혀 감사하지 않는 것은 두 사람의 역치의 크기가 다르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에게 무언가를 해 줄 때는 상대방의 역치의 크기를 생각하라.

반면에 인간관계에서 갈등이 발생하는 이유는 내가 상대방에게 바라는 기대치와 현실 사이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른 사람과 갈등이 생기면 우선적으로 내가 상대방에게 바라는 기대치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마다 다른 성격,행동유형에 대해 이해하고 상대방의 말,행동에 대한 나의 기대치를 낮춰라. 실망하거나 분노하지 말고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라.

4.축복받은 사람이 되라.

톨스토이는 항상 세가지의 질문을 가슴에 담고 살았다고 한다. 첫째, 가장 중요한 사람은 누구인가? 둘째,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 셋째,가장 소중한 시간은 언제인가? 그 답은 지금 내 앞에 있는 사람,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 지금 이 순간이다. 미국 휴렉 팩커드 창업자인 데이빗 팩커드(David Packard)는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은 신이 주는 축복이다. 그 사람과의 관계를 지속시키지 않으면 축복을 저버리는 것과 같다”고 말하였다. 인생의 1/3을 직장에서 보내니 직장사람들과 축복같은 관계가 지속되도록 노력하라. 맥없는 사람, 맥빠진 사람이 되지 말고 축복받은 사람이 되라.

5.우물안 개구리가 되지 마라

인맥은 정맥,동맥처럼 소중한 것이다. 직장에 오래 몸담다 보면 우물안 개구리가 되기 쉬운데 직장에 안주하지 말고 더 넓은 세상에서 새로운 인맥을 만들기 위해고 노력해야 한다. 특히 인터넷을 활용하면 좋은 인맥을 폭넓게 형성할 수 있다. 일,취미에 관련된 커뮤니티에 가입하거나 블로그,미니홈피를 운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커뮤니티 정모, 교육행사에 참석하여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교류하고 메일,메신저를 통하여 커뮤니케이션을 주고받는다. 휴대폰에는 전화번호를 그룹별로 등록하되 새로 만난 사람은 <새인맥>그룹으로 등록하고 문자메시지,전화연락을 주고받는다. 이외에도 인맥관리 싸이트, 인맥관리 DB프로그램을 이용하거나 명함자동정리기를 활용하면 인맥관리를 효율적으로 실천할 수 있다.

생텍쥐페리는 “인간은 상호관계로 묶어지는 매듭이요, 거미줄이며, 그물망이다. 이 인간관계만이 유일한 문제다”고 말하였다. 인간관계가 유일한 문제라면 유일한 해결도 인간관계다. 헨리 카이저는 "인간은 저마다 신의 아들이므로 모든 인간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않는다면 자연스럽게 좋은 대인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고 하였다. 생텍쥐페리와 헨리 카이저가 말한 인간관계의 맥을 짚어보고 좋은 인맥, 좋은 인간관계를 만들어 보자.

-휴먼네트워크연구소장 양광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