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우의 햇볕같은 이야기
인간은 원래 선하다
맹자(孟子)는 인간의 본성은 선(善)하다는 성선설(性善說)을 주장했습니다.
순자(荀子)는 반대로 인간의 본성(本性)은 악(惡)하다는 성악설(性惡說)을 주장했습니다.
성경에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롬3:10)라고 하여
마치 ‘성악설’을 따르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람을 보기에 참 좋게 만드셨으니
인간의 본성은 원래 선한 것이었다는 ‘성선설’이 맞습니다.
에덴동산에서 마귀의 유혹에 넘어가 죄를 짓는 순간 인간의 본성까지
악으로 바뀌어버렸다는 이야기가 없으니 성선설이 맞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방탕한 마음을 그 욕망대로 사용하던지 말던지 그냥 내버려두셨습니다.
그로부터 인간들은 자기들 맘대로 육체와 정신을 죄의 도구로 사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뉴스를 보면 눈뜨고는 볼 수 없는 끔찍한 범죄들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은 인간의 본성 안에 신적 질서에 대한 인식 즉,
선(善)을 심어 놓으셨기 때문에 선으로부터 멀어져 죄를 지으려고 할 때
누구나 양심이 찔림을 느낍니다.
거의 맹수와 같이 패악한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도 마음속으로는
“내가 이러면 안 되는데...”라고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고 합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불신자들도 그 마음의 본성에 선(善)이 새겨져 있기 때문에
양심에 가책을 받으면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은 그 마음의 본성인 선(善)이
아주 민감하고 예민하게 반응을 하기 때문에 죄를 멀리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도 어느 정도는 선(善)하게 살 수는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 선한 삶이 구원의 조건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직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을 뿐입니다. ⓒ최용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