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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의예지(仁義禮智) - 부모의 마음

Joyfule 2016. 9. 15. 08:04

인의예지(仁義禮智) - 부모의 마음 어느 날 한 농부가 두 마리의 힘쎈 말이 끄는 마차를 타고 마을에 들어왔습니다. 말들을 말뚝에 맨 그는 상점에 들어가 볼일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말들이 미친 듯이 날뛰더니 매놓은 줄을 끊고 온통 마을을 휩쓸고 다니며 난동을 부렸습니다. 농부가 헐레벌떡 달려와 재빨리 말고삐를 움켜잡았으나 허공에 치솟은 무자비한 말발굽이 그만 농부의 가슴을 짓밟고 말았습니다. 사람들이 달려와 농부를 끌어냈지만 그는 이미 죽음을 앞두고 몸부림을 쳤습니다. 사람들이 농부에게 말했습니다. "어리석게도 도대체 저까짓 마차 하나 때문에 이지경이 되다니..." 농부는 숨을 몰아 쉬며 마지막 말을 하고는 숨을 거두었습니다. "...마차 안을 보십시오! 마차...안..을... " 사람들은 마차 속의 볕집 사이에서 어린 사내아기 하나가 곤히 잠들어 있는 것을 찾아냈습니다. 농부의 희생은 결코 어리석은 것이 아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