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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스 (2) : 이스라엘에 대한 심판 선언 (3-6장) |
2. 이스라엘에 대한 심판의 선언(3-6장)
2-2. 심판의 이유(3:9-6:14) 가) 여호와께 돌아오라!(1-6) 장차 "처녀 이스라엘은 엎드러져서 다시 일어나지 못하고, 땅에 던져지나 일으킬 자가 없게 될 것이다(2)." 아모스는 이스라엘을 '처녀'(베툴라트)로 부름으로(사 37:22; 렘 14:17), 그들을 남자를 알지 못하는 순결한 여인으로 간주했다. 이러한 표현은 이방의 침략을 받지 않고 여호와를 섬기던 과거의 순결한 때를 회상하며 부른 호칭이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떠나 음란한 여인이 되었으며, 이로 인해 장차 이스라엘은 앗수르에 의해 공격을 받고 엎어지고 내팽개쳐져서 다시는 회복되지 못하게 될 것이다. 이로 인해 "이스라엘 중에서 천 명이 나가던 성읍에는 백명만 남고, 백명이 나가던 성읍에는 열 명만 남게 될 것이다(3)." 이스라엘은 그들의 죄로 인해 이방인에 의해 멸망당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때에 성읍에 살던 인구는 1/10로 줄어들게 될 것이다. 성읍의 인구의 9/10를 잃는 것은 그 심판이 얼마나 큰 것인지를 보여준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완전히 멸망시키지는 않을 것이다. 하나님은 그들 중에 1/10을 남겨 두어 다시 소망의 기회를 주실 것이다. 하나님은 이렇게 해서 그들과 맺으신 언약을 지키실 것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멸망을 예고하신 후에 다시 그들에게 회개를 촉구하셨다. "너희는 나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 것이라!(4)"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지금이라도 여호와를 찾으면 죽기 않고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약속하셨다. 이 권고는 이스라엘에게 주어진 마지막 회개의 기회였다. '나를 찾으라'는 말은 '내게 돌아와서 믿음과 신뢰를 회복하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찾고 회개하면 심판을 피하고 생명을 얻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계속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벧엘을 찾지 말고, 길갈로 들어가지 말며, 브엘세바로도 나아가지 말라! 길갈은 정녕 사로잡히겠고, 벧엘은 허무하게 될 것이라(5)." 5절에 언급된 '벧엘', '길갈', '브엘세바'는 당시에 우상을 섬기던 대표적인 장소들이었다. '브엘세바'는 아브라함이 제단을 쌓고(창 21:33), 여호와께서 이삭과 야곱에게 나타나신 곳이었다(창 26:24; 46:1-2). 그러나 이러한 곳이 이제는 우상을 섬기는 장소가 되고 말았다. 하나님은 그 곳에서 우상을 섬기는 일을 중단하고 돌아오라고 권면셨다. 하나님은 장차 길갈이 사로잡히게 되고, 벧엘은 허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셨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더 이상 브엘세바와 벧엘과 길갈에 희망을 두어서는 안되었다. 그러면 이스라엘의 희망은 어디에 있단 말인가? 하나님은 이에 대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여호와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 것이라!(6(상))" 이스라엘이 사는 길은 우상을 떠나 여호와를 찾는 것이다. 이스라엘이 여호와를 찾는다면 그들은 반드시 살게 될 것이다. 그러나 만일 그들이 계속해서 우상을 숭배하면 하나님께서 "요셉의 집(이스라엘)에 불같은 심판을 내려 그들을 멸하실 것이며, 그때에 벧엘에서 그 불을 끌 자가 없게 될 것이다(6(하))." 그러므로 이제 이스라엘은 계속해서 우상을 섬기든지 아니면, 우상을 떠나 여호와를 찾을 것인지 선택해야 했다. 그리고 그들의 선택에 따라 그들의 미래의 운명도 결정될 것이다.
나) 공법을 인진(독초)으로 변하고, 정의를 땅에 던지는 자들아!(7-9)
하나님은 이러한 이스라엘의 무법한 삶을 지적하신 후에, 즉시 이를 떠나 "여호와를 찾으라!"고 촉구하셨다(8). 그러면 이스라엘이 찾아야 할 여호와는 어떤 분이신가? 하나님은 "묘성과 삼성을 만드시고 조화 속에 운행하는" 전능하신 분이시다. 묘성(키마)은 일곱 개의 큰 별을 비롯해서 40개 이상의 별자리로 구성된 별자리를 말한다. 그리고 삼성(케실)은 70인역에서 '오리온'으로 번역하고 있다. 여기에서 '묘성'과 '삼성'은 전체 별자리를 대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나님은 하늘을 만드시고 그것을 질서와 조화로 운행하시는 전능하신 분이시다. 또 하나님은 "사망의 그늘을 아침이 되게 하시며, 낮을 어두운 밤이 되게 하시는 분"이시다. 하나님은낮과 밤, 즉 시간을 만드시고 주관하시는 분이시다. 또 하나님은 "바닷물을 불러 지면에 쏟으시는 분"이시다. 하나님은 바닷물을 증발시켜 비가 되게 하고, 그 것을 육지에 다시 내리게 하신다. 하나님은 이와 같이 자연 질서를 만드시고 주관하시는 전능하신 분이시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허무한 우상을 떠나서 참 신이신 여호와를 찾아야 한다(8).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심판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 "하나님은 아무리 강한 성도 갑자기 심판하여 그 성을 파멸케 할 수 있는 분이시다(9)." 그러므로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면 그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이스라엘은 속히 심판을 피하기 위해서 우상을떠나 여호와를 찾아야 한다.
다) 무리가 공의로운 재판관을 싫어함(10)
라) 재판관들이 뇌물을 받고 가난한 자와 의인들을 억울하게 함(11-13)
하나님은 "그들의 많은 허물과 그들의 죄악이 중함을 알고 계셨다(12(상))."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이 행한 죄를 모르기를 원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이 행하는 모든 악한 행위를 알고 계셨다. 이스라엘의 재판관들은"의인을 학대하여 뇌물을 받고, 성문에서 궁핍한 자를 억울하게 하고 있었다(12(하))." 재판관들은 불의한 '뇌물을 받고 악한 범죄자를 무죄로 선언했다(삼상 12:3). 그들은 정직한 자를 미워했으며, 적극적으로 궁핍한 자에게 불리한 판결을 내렸다. 이로 인해 당시 이스라엘에는 "지혜자가 입을 다물고 침묵하고 있었다." 지혜자가 인정 받지 못하는 시대는 악한 세대이다. 악이 범람하면 정의가 바로 서지 못하고, 의인들이 멸시를 받으며 괴로움을 겪기 마련이다(잠 9:7,8; 29:2; 사 53:7). 그러므로 아모스는 이 시대를 향해서 죽음을 각오하고 외쳐야 했다. 마) 회개의 요청(14-15)
바) 천명 나가던 성읍이 백명, 백명 나가던 성읍이 열 명만 남음(16-17)
그때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광장이나 거리 뿐 아니라, 사람이 적은 농촌에서도 애통하게 될 것이다. 그들은 슬픔을 표시하기 위해서 전문적인 울음꾼을 사서 애곡하게 할 것이다. 즐거움을 주던 장소인 포도원은 그 날에 슬픔의 장소로 변할 것이다. 그러면 왜 이스라엘이 이렇게 울음바다가 될 것인가?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심판의 사자가 이스라엘 가운데로 지나갈 것"이기 때문이었다(17(하)). 출애굽 당시에 하나님은 죽음의 사자를 애굽에 보내서 애굽의 장자를 치셨다. 그때에 온 애굽 땅은 애통의 장소가 되었다. 하나님은 범죄한 이스라엘에도 이와 같이 심판의 사자를 보내실 것이다. 그리고 그때에 이스라엘은 울음의 장소가 될 것이다. 아모스는 이 예언을 한후에 다시 한 번 이 예언의 말씀이 자기의 말이 아니라, 여호와께로부터 주어진 말씀임을 확증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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