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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122과)1

Joyfule 2010. 5. 19. 08:06

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122과)1

이사야 제1부 (3): 심판과 구원, 히스기야 (24-39장)


3. 소묵시록(24:1-27:13)

3-1. 여호와의 날(24장)

 가. 대환난에 대한 예언(1-13)

  하나님은 온 땅을 쏟아버리시고 공허하게 하시고, 그 얼굴을 뒤집고, 그 거민을 흩으실 것이다(1). 여기에 언급된 온 땅은 사 13-23장에 언급된 모든 민족을 포함한 열국들을 말한다. 하나님의 심판의 대상으로 지정된 열국들은 여기에서 더러운 그릇으로 비유되고 있다. 그릇 속에 든 더러운 것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그 그릇을 뒤집어서 비워야만 한다. 이처럼 죄악으로 가득찬 이 세상도 장차 하나님에 의해서 깨끗하게 비워 질 날이 오게 될 것이다. 그 날에 심판에서 제외될 자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2절에서 짝을 이루는 두 부류의 사람들은 이 세상의 불평등한 단면을 보여준다. 인간 사회의 불평등은 정치-종교적(백성과 제사장)으로, 신분적(종과 상전, 계집종과 여주인)으로, 그리고 경제적으로(사는 자와 파는 자, 고용자와 피고용자, 이자를 받는 자와 이자를 내는 자)의 구별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장차 이러한 차별이 없어지고 모든 사람이 평등한 가운데 설 날이 오게 될 것이다. 그날은 하나님의 심판의 날이다(2).

 

 그 때에는 땅이 온전히 공허하고 황무하게 될 것이다(3). 그때에 땅과 세계와 세상의 높은 자들은 슬퍼하고 말라버린 식물처럼 약해질 것이다(4). 1절에서 '더러운 그릇'으로 비유되었던 '땅'이 4절에는 '가뭄으로 인해 시들고 쇠약해진 식물'로 비유되고 있다. 그때에 사람들은 율법을 범하고 율례를 어기며, 영원한 언약을 깨뜨릴 것이다. 그리고  땅은 그들의 죄로 인해 오염되고 부패하고 더럽게 될 것이다(5). 땅을 더럽게 만든 장본인은 바로 하나님에 의해서 땅의 관리자로서 부름받는 인간들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심판을 통해서 인간의 죄로 인해 더렵혀진 땅을 다시 정결하게 하실 것이다.

 

  인간의 죄악으로 인해 땅이 저주를 받을 것이며, 그 땅에 사는 자들은 정죄를 받고 불에 타서 소수만이 살아남게 될 것이다(6). 또한 인간을 즐겁게 해주던 포도즙과 포도나무가 말라서 즐거워하던 자는 탄식할 것이다(7). 포도나무가 슬퍼하는 것은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해 뿌리가 말라서 아무 것도 산출할 수가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때에 흥겨운 음악과 즐거운 외침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무거운 침묵이 대신할 것이다(8). 술이 남아 있다고는 해도 그들은 고통을 인해 술맛을 잃게 될 것이며(9), 약탈당한 성읍은 파괴되고, 집들은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파괴될 것이다(10). 그때에 거리에는 모든 포도주와 기쁨과 즐거움이 사라지고 성읍이 폐허가 되고, 성문이 부서지게 될 것이다(11-12).

 

 이사야는 장차 세계 민족 중에 이러한 일이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선지자는 심판 때에 일어날 일을 두 가지로 비유하고 있다. 심판 날에 세상에는 극히 소수만이 남게 될 것이다. 이것은 마치 1) 감람나무 열매를 흔들어 떨어뜨릴 때에 꼭대기에 몇 개가 붙어 있는 것과, 2) 포도를 수확하고 난 뒤에 이삭을 줍는 자의 몫으로 약간의 포도가 남겨지는 것과 같을 것이다(13).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해 세상에는 하늘의 별처럼, 바다의 모래처럼 많던 사람들이 극히 소수만이 남게 될 것이다. 이것은 마치 온 인류가 물 속에 잠기고, 노아와 그 가족만이 살아남았던 첫 번째 심판과 같을 것이다.

 

 나. 남은 자의 즐거움(14-16)

  그때에 여호와의 심판에서 살아 남은 극 소수의 사람들은 무리가 소리를 높여 하나님을 찬양하게 될 것이다. 그들은 바다에서 전세계적인 심판으로 인해 나타난 여호와의 위엄을 크게 노래하게 될 것이다(14). 그때에 사람들은 '진실로 세상에서 높은 분이 누구인지 깨닫게 될 것이다. 그들은 동방에서 여호와를 영화롭게 할 것이며, 바다 모든 섬에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영화롭게 할 것이다(15). 마지막 때에는 온 인류가 유일하신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게 될 것이다. 그때에 땅끝에서부터 의로우신 분에게 영광을 돌리기를 권고하는 노래 소리게 들리게 될 것이다. 그러나 최후의 날이 이를 때까지 이 땅에는 폭압과 강탈과 살인이 그치지 않을 것이다(16). 그리고 이로 인해 결국 온 땅에 하나님의 심판이 내려지게 될 것이다.

 
다. 심판의 날에 있을 대환난(17-23)

  이제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기 전에 온 땅에 미칠 최후 심판이 다시 묘사되고 있다. 선지자는 땅의 거민들을 향해 두려움과 함정과 올무가 임할 것이라고 말한다(17). '두려움'(파하드)과 '함정'(파하트)과 '올무'(파흐)는 야생 동물에 대한 사냥에서 빌어 온 말들이다. 사냥꾼은 먼저 동물에게 극도의 공포심을 갖게 한다. 두려움에 질린 동물은 허겁지겁 달아나다가 사냥꾼이 길목에 설치해 놓은 함정에 빠진다. 운좋게 그것을 피했다 할지라도 이번에는 올무(덫)에 걸린다. 땅의 거민들이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한 공포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안간힘을 쓴다고해도, 그 앞에 함정이 숨어 있을 것이며, 또한 그것을 피한다고 해도 덫에 걸리고 말 것이다.

그 날에는 하늘의 문이 열려 재앙이 쏟아지고, 땅의  기초가 흔들려서 아무도 그 재앙을 피할 수 없게 될 것이다(18). 그때에 땅이 깨지고 갈라지며, 흔들릴 것이다(19). 먼저 땅은 깨어질 것이며, 그 후에 다시 갈라지고, 또 다시 그 땅이 흔들리게 될 것이다. 지진으로 인해 요동하는 땅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서 이사야는 그것을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사람'과 '거센 바람에 심하게 흔들리는 침망'에 비교하고 있다.

 

 '침망'은 나무 사이에 달아 맨 그물 침대를 말한다(20). 그 날에 하나님은 높은 곳에서 높은 군대를 벌하시고 땅의 왕들을 징계하실 것이다(21). 여기에서 '높은 군대'는 하늘에 있는 악한 영들을 가리키고, 땅의 왕들은 세상의 악한 지도자들을 의미한다. 그들은 죄수가 깊은 옥에 모였다가, 옥에 갇히고, 여러 날이 지난 후에 형벌을 받는 것처럼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22).  여기에서 최후 심판의 과정이 3단계로 묘사되고 있다. 이와 유사한 광경에 대해서는 (벧후 2:4; 유 1:6; 계 9:2,11; 11:7; 17:8; 20:1-3)을 참고하라! 그때에 여호와로 인해 찬란한 영광이 비취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영광은 달과 해의 빛은 부끄러움으로 고개를 떨구게 될 것이다. 그 나라의 중심은 새 예루살렘일 것이며, 그 나라의 영광은 해와 달도 무색하게 느껴질 만큼 찬란할 것이다(사 60:19; 욜 3:15; 슥 14:7; 계 21:23; 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