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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제 2부 (1): 하나님 백성의 구원 (40-48장) |
B. 내용 연구 1. 하나님의 백성들을 구원하심(40-48장)
한때에 바벨론은 유다를 심판하는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그들 역시 그들의 죄로 인해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될 것이다. 바벨론의 신은 우상에 불과하며, 따라서 하나님의 손에서 바벨론을 구원해내지 못할 것이다(46장). 바벨론은 우상의 요술솨 술수에도 불구하고 결국에는 멸망하고 말 것이다(47장).
가. 여호와는 바벨론의 신보다 탁월하시다(46장).
선지자는 그때에 벨이 고꾸라지고, 느보가 넘어져서 짐승과 가축에게 실려 갈 것이라고 말한다. 벨은 태양신인 마르둑의 다른 이름이었으며, 느보는 그의 아들로 학문, 저술, 천문학의 신이었다. 선지자는 이전에 사람들이 힘들게 메고 다니던 우상들이 이제는 그것을 멘 피곤한 짐승에게 무거운 짐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1). 바벨론 사람들은 설날 축제가 되면 이러한 큰 신상들을 떠매고 다녔으며, 이는 그들에게 큰 짐이 되었다. 그러나 이제 그 우상들은 넘어져서 짐승에게 실려갈 것이며, 이로 인해 짐승들이 피곤해하게 될 것이다. 그 우상들은 단번에 넘어지고 고꾸라져서, 짐승에 의해 실려가는 신세가 될 것이며(2), 결코 바벨론 사람들의 짐을 덜어주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러한 우상들과는 전혀 다른 분이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 이렇게 말씀하셨다. "야곱의 집과 이스라엘 집안의 모든 남은 자들아, 내 말을 들을지어다! 너희가 태어날 때부터 내가 너희를 안고 다녔고, 너희가 모태에서 나올 때부터 내가 너희를 품고 다녔도다!(3) 또 너희가 늙을 때까지 내가 너희를 안고 다닐 것이며, 너희가 백발이 될 때까지 너희를 품고 다닐 것이라! 내가 너희를 지었으므로 너희를 품거나 안고 다닐 것이며, 또 너희를 곤경 속에서 구원해 줄 것이다(4)."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바벨론의 우상들과는 달리 이스라엘을 돌보시고, 인도하시며, 또한 그들을 지켜주시고, 대적의 손에서 구원해 주실 것이다. 금와 은으로 만든 우상들은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과 비교할 수 없다(5). 이교도들은 장인들을 고용해서 값진 금속으로 신상을 만들고 그 앞에 엎드려서 경배를 한다(6). 그들은 무거운 우상을 어깨에 메고 운반하여 우상이 있을 자리에 내려놓는다. 그러면 그 우상은 그 자리에서 조금도 움직이지 못한다. 그 우상들은 사람들이 부르짖어도 응답하지 못하며, 고난을 당하는 사람들을 구원해 주지도 못한다(7). 그러나 하나님은 이러한 무능한 우상들과는 달리 이스라엘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그들의 기도에 응답해 주신다.
패역한 자들, 곧 바벨론의 백성들은 하나님만이 유일하신 신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8). 이 세상에 신은 여호와밖에 없으며, 그분 외에 다른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9). 하나님은 역사의 주관자이시기 때문에 처음부터 장차 일어날 일들을 예고해주셨다. 하나님께서 장래의 일을 말씀해 주신 것은 하나님께서 역사를 주관하는 분이라는 것을 입증해준다. 하나님은 자신의 뜻을 반드시 이루시며, 자신이 원하시는 일을 반드시 행하신다(10). 하나님은 장차 바벨론을 치고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위해서 동방에서 독수리(페르시아)를 부르시고, 먼 나라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룰 사람(고레스)를 부르실 것이다. 이 일은 하나님께서 친히 말씀하셨기 때문에 반드시 그 일을 이루실 것이다. 이 일은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일이기 때문에 반드시 하나님께서 그 일을 성취하실 것이다(11).
완악한 자들과 의메서 멀리 떠난 자들, 즉 바벨론 백성들은 장차 페르시야 제국에 의해 멸망할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승리할 것을 믿지않는 고집 센 백성들이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심판을 예고하신다(12). 하나님께서 그들을 쳐서 승리하실 때가 다가왔으며, 그 날이 멀지 않았다. 하나님은 곧 고레스를 들어 바벨론을 치시고 승리하실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 일을 통해서 바벨론에 포로가 되었던 자기 백성 시온을 구원하고, 그들 안에서 자신의 영광을 나타내실 것이다(13).
나. 바벨론의 멸망에 대한 하나님의 보증(47장)
이사야는 유다를 정복한 바벨론이 장차 페르시아에 의해 멸망할 것이라고 예언한다. 이 일은 주전 539년에 성취되었으며, 이때는 이사야가 예언한 지 150년이 지난 때였다. 그때에 바벨론은 한 때 인기를 누리다가 인기를 상실한 처녀와 같이 될 것이다. 바벨론을 처녀 딸로 부른 것은 그 성이 아직 남에게 정복당한 적이 없었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바벨론은 높은 자리에 앉아 있었지만, 그때에는 그 자리에서 내려와서 티끌에 앉게 될 것이다. 이제 바벨론은 보좌에서 내려와서 땅에 앉게 될 것이다. 그 동안 많은 나라들은 처녀인 바벨론을 보고 매력을 느끼고 사모했다. 그러나 이제는 아무도 그녀에 대해 매력을 느끼지 못하게 될 것이다(1). 바벨론 여인들은 노예가 되어 맷돌을 잡고 곡식 가루를 갈게되고, 얼굴을 가리웠던 너울을 벗고 수치를 당하게 될 것이다. 그들은 포로가 되어 치마를 걷고 다리를 드러내고 강을 건널 것이다(2). 그들은 알몸이 되어 음부를 노출한 여인처럼 크게 수치를 당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유다를 괴롭혔던 바벨론에게 친히 보복하실 것이며, 아무도 하나님의 보복을 막지 못할 것이다(3). 그리고 그때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음과 같은 노래로 자기를 구원해 주신 하나님을 찬송할 것이다.
"우리를 속량하신 분의 이름은 만군의 주이시며,
하나님은 잠시 바벨론을 범죄한 유다를 징계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하셨다. 그러나 바벨론은 앗수르처럼 그들에게 주어진 힘을 남용하고 지나치게 유대인들을 괴롭혔다. 그러므로 그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될 것이다. 그때에 바벨론은 보좌에서 내려와 앉게될 것이며, 잠잠히 앉아 있다가 어둠 속으로 사라지게 될 것이다. 더 이상 사람들은 바벨론을 민족들의 여왕이라고 부르지 않게될 것이다(5). 과거에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범죄에 대해 진노하셨다. 하나님은 범죄한 자기 백성을 징계하여 그들을 바벨론의 손에 넘기셨다. 그러나 바벨론은 징계받는 백성을 불쌍히 여기지 않고, 노인들에게까지 무거운 멍에를 지게 하였다(6). 그들은 언제까지나 모든 민족들의 여왕으로 군림할 것이라고 믿었다. 그들은 자신들도 장차 심판을 당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7).
바벨론은 평안히 살면서 방탕하고 음란한 여인처럼 살았다. 그들은 하나님을 무시하고 "이 세상에 나보다 높은 것은 없다"고 자만하고 있었다. 그들은 자신들이 적에게 패배하여 남편이나 자녀를 잃는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8).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이 한 날에 자녀를 잃고 과부가 될 것이라고 선언하신다. 그들은 주술과 마술의 힘을 빌려서 재앙을 막으려고 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의 주술과 마술의 힘이 아무리 세도, 하나님이 내리신 재앙을 막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선언하셨다(9). 그들은 '나를 감시하는 자는 아무도 없다'고 생각하고 계속해서 악을 자행했다. 그들은 이러한 그릇된 지혜와 지식으로 인해 잘못된 길로 들어서고 말았다. 그들은 마음으로 이 세상에 '나보다 더 높은 자는 없다'고 생각하며 살았다(10). 그러나 하나님은 불시에 바벨론을 치실 것이다. 그리고 그들에게 불행이 닥칠 때에 그들이 믿던 점술도 그 재앙을 막지는 못할 것이다. 그들은 불시에 재난이 덮칠 때에 결코 그 재난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하나님은 한 순간에 그들을 파멸하게 만드실 것이다(11).
하나님은 그들이 젊어서부터, 즉 건국 초기부터 행해왔던 마술과 주술로 하나님의 공격을 막아보라고 말씀하신다(12). 그때에 바벨론은 너무나 많은 조언자로 인해 지치게 될 것이다. 또 하나님은 하늘을 살피고, 별을 보고 점을 치며, 매월 초하루마다 그들에게 일어날 일을 가르쳐주는 자들에게 바벨론을 하나님의 재앙에서 구원해 보라고 말씀하신다(13). 하나님은 그들이 아무리 바벨론을 구원하기 위해서 노력을 한다해도 결국에는 불에 타는 검불처럼 되어버릴 것이라고 선언하신다. 그때에 그들을 태울 불은 빵을 굽는 숯불이나, 손을 따뜻하게 하는 화롯불 정도가 아니었다. 그들을 태울 불은 너무나 뜨거워서 아무도 그 불에서 구원할 수 없는 강력한 불이 될 것이다(14). 그들이 공을 들이고 후원하던 주술사들은 환난의 날에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그때에는 그들이 일찍부터 거래해 왓던 자들도 뿔뿔이 도망치고 말 것이다. 그때에 그들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손에서 바벨론을 구원할 자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15). 그러므로 그들은 교만을 버리고 하나님을 섬기며, 하나님의 백성에게 자비를 베풀어야 했다. 그러나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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