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부 (2) : 이스라엘의 회복을 위한 사역들 (49-57장)
2. 높임을 받게 될 남은 자들(51:1-52:12)
가. 남은 자들에 대한 여호와의 위로(51:1-16)
* 계약에서 남은 자들의 시조(1-3) 하나님은 구원을 받기를 원하고 도움을 구하기 위해서 하나님을 찾는 사람들에게 이 말씀에 귀를 기울이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바위에서 떨어져 나왔으며, 구덩이에서 나왔다고 말씀하신다(1). 이스라엘의 조상인 아브라함은 자식이 없이 친척 중에서 떨어져 나왔고, 이스라엘을 낳은 사라는 임신할 수 없는 여인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에게 은혜를 내려서 지금과 같은 그 자손이 수없이 많게 해주셨다(2). 이러한 주님께서 바로 지금 무너진 시온을 위로하고 계신다. 시온은 지금 그들의 죄로 인해 바벨론에게 멸망을 당하고 황폐한 곳이 되었다. 그러나 아무 것도 없는 아브라함을 수많은 민족으로 만드신 주님께서 장차 광야를 에덴 동산처럼 만드시고, 사막을 주님의 동산처럼 만드실 것이다. 그리고 그때에 그 동산 안에는 다시 기쁨과 즐거움이 있을 것이며, 감사의 찬송과 즐거운 노래소리가 있게 될 것이다(3). 아브라함은 자녀가 없을 때에 이러한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고, 하나님은 그 약속을 성취하셨다. 이와 같이 황폐된 시온의 백성들도 그들을 회복시켜 주시겠다는 여호와 하나님의 약속을 믿어야 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그러하셨듯이 그들에게도 약속을 이루어 주실 것이다.
* 땅 위에 널리 퍼질 하나님의 정의(4-8) 진실한 하나님 백성들은 이제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하나님은 율법은 다시 그들에게 율법을 주실 것이며, 하나님의 공의가 나타나 모든 백성의 빛이 될 것이다(4). 하나님의 공의가 이루어질 날이 빠르게 오고 있으며, 하나님의 구원은 이미 나타났다. 이제 하나님은 능력으로 모든 백성을 재판하실 것이다. 그때에 섬들이 하나님을 우러러보고,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게 될 것이다(5). 그때에 주의 백성들은 눈을 들어 하늘을 보고, 또 땅을 내려보게 될 것이다. 그때에 하늘은 연기처럼 사라질 것이며, 땅은 옷처럼 해어지고, 그 곳에 사는 사람들은 하루살이처럼 죽게 될 것이다. 그러나 천지가 흔들린다 해도 하나님의 구원은 영원하고, 하나님의 공의는 굳게 설 것 것이다(6). 그러므로 공의를 알고, 마음 속에 하나님의 법을 간직한 주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사람들의 비난이나 비방을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않을 것이다(7). 그러나 좀이 옷을 먹듯이 대적들을 먹고, 벌레가 양털을 먹듯이 그들을 먹어버릴 것이다. 그러나 그때에도 하나님의 공의는 영원하고, 그 구원은 영원히 계속될 것이다(8).
* 또 하나의 탈출을 위한 남은 자들의 기도(9-11) 그때에 남은 주의 백성들은 이렇게 기도할 것이다. 그들은 주님께 옛날 출애굽 때처럼 자기 백성을 구원하기 위해서 깨어 일어나라고 외칠 것이다. 그때에 하나님은 전능하신 팔을 들어서 애굽 군사들을(라합, 용)을 무찌리고 이스라엘을 구원해 내셨다(9). 그때에 하나님은 바다와 깊고 넓은 물을 마르게 하시고, 바다의 깊은 곳에 길을 만드셔서, 구원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건너갈 수 있게 하셨다(10). 이와 같이 장차 하나님은 바벨론에 포로가 되어 있는 유대인들을 구원하여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하실 것이다. 그리고 그때에 그들은 기쁨으로 노래하면서 시온에 이르게 될 것이다. 그때에 기쁨이 그들에게 영원히 머물 것이며, 즐거움과 기쁨이 넘치고, 슬픔과 탄식이 사라지게 될 것이다(11).
* 여호와의 약속과 능력(12-16)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을 위로하는 분이 과거에 그들의 조상을 애굽에서 구원해 내신 전능하신 분임을 기억할 필요가 있었다. 그들은 지금 하나님을 두려워히지 않고, 죽어서 없어질 풀과 같은 사람들을 두려워하고 있었다(12). 지금 그들은 그들을 창조하시고, 하늘을 펴시고, 땅을 세우신 하나님을 잊고 있었다. 그들은 대적들이 그들을 멸망시키려고 한다는 말을 듣고, 압박자들의 분노를 두려워하여 날마다 떨고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압박자들의 분노를 모두 사라지게 하실 것이다(13). 바벨론에 갇혀 있던 포로들은 곧 풀려나게 될 것이며, 오래 동안 살고, 양식이 부족하지도 않을 것이다(14).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선택하고 대적의 손에서 구원하신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바다에 물결을 일으키고 거친 파도를 일으키시는 분이시니, 그 이름은 만군의 주이시다(15). 하나님은 자신의 말을 이스라엘 사람들의 입에 맡기셨으며, 그 손의 그늘로 그들을 숨겨주실 것이다. 하나님은 하늘을 펴시고 땅의 기초를 놓으셨으며, 시온 백성들을 향해 '너는 내 백성'이라고 말씀하신 분이시다(16)."
나.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을 위로하심(51:17-52:10)
* 예루살렘의 해방(51:17-52:6)
남은 주의 백성들은 하나님께 무엇인가를 해달라고 부르짖고 호소했다. 하나님은 그 기도를 들으시고 예루살렘을 향해 깨어 일어나라고 말씀하신다. 예루살렘은 주님의 손에서 심판의 잔을 받아서 그 바닥까지 다 마셔버렸다(17). 이제 그들의 진노의 날이 다 끝나가고 있었다. 하나님의 진노로 인해 그들은 자녀를 모두 잃어버렸다(18). 전쟁으로 인해 땅이 황폐해지고, 백성들은 굶주려 죽고 말았다. 그들은 전쟁과 기근이라는 두 가지 재난으로 인해 황페하게 되었으나, 아무도 그들을 위로할 자가 없었다(19). 이스라엘 백성의 자녀들은 주님의 진노와 수없는 책망으로 인해 그물에 걸린 양처럼 거리 모퉁이마다 쓰러져 있다(20). 그러나 이제 징계의 때가 지나가고 있었다. 이제 하나님은 고통받고 비틀거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주신다(21). 자기 백성을 지키시기 위해 싸우시는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의 손에서, 비틀거리게 하는 그 잔, 곧 나의 진노의 잔을 거두었으니, 다시는 네가 그것을 마시지 않을 것이다(22)." 하나님은 이제 진노의 잔을 이스라엘을 괴롭히던 대적들의 손에 쥐어 주실 것이다. 그들은 전에 애굽을 멸망시키고 애굽 왕 바로의 등을 밟고 지나가던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이 밟고 지나갈 수 있도록 땅바닥에 엎드렸다. 그들은 땅에 엎드리고 허리를 펴서 길을 만들고, 그들이 자기 등을 밟고 지나가게 했다(23)."
예루살렘은 그의 포로생활이 끝나가고 있었다. 그러므로 이제 시온은, 깨어 일어나서 힘을 내야했다. 이제 거룩한 성 예루살렘은 아름다운 새 옷으로 치장하게 될 것이다. 이제 예루살렘이 다시 재건될 것이며, 할례받지 않은 자와 부정한 이방인이 그 성을 침범하거나 더럽히지 못할 것이다(1). 장차 메시아께서 오셔서 하나님 나라를 세울 것이며 이교도들은 그 나라를 짓밟지 못할 것이다. 이제 예루살렘은 더 이상 슬퍼할 필요가 없었다. 그들은 먼지를 털고 일어나서 다시 보좌에 앉게 될 것이다. 그들은 포로에서 해방되고, 쇠사슬에서 풀려나게 될 것이다(2). 그들은 죄로 인해 아무런 값도 받지 못하고 노에가 되어 끌려갔다. 이제 그들의 죄가 해결되었기 때문에, 그들은 돈을 내지 않고 속량되어 자유의 몸이 될 것이다(3). 이스라엘은 과거에 이집트에 내려가서 그 곳에서 노예 생활을 했다, 그리고 그 후에는 앗시리아가 일어나서 그들을 억압했다(4). 이제 이러한 일이 바벨론에서도 일어났다. 그들은 이유 없이 바벨론에 사로잡혀 왔으며, 바벨론 지도자들은 그들을 조롱했다. 바벨론 통치자들은 날마다 쉬지 않고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하고 있었다(5). 그러므로 하나님은 장차 자신의 능력을 다시 스스로 나타내실 필요가 있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여호와께서 하나님이라는 것과,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6)."
* 여호와께서 시온으로 돌아오심(52:7-8) 예언자는 축복의 때를 알리는 복된 소식을 크게 기뻐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주전 536년에 바벨론에서 해방되었을 때에 큰 기쁨을 경험했다. 그러나 이 곳에 기록된 기쁨은 메시아께서 시온을 통치할 때에 완전히 성취될 것이다. 그때에 복된 소식을 전하기 위해서 산을 넘어 달려오는 발을 노래하게 될 것이다. 그들은 평화의 소식을 외치고, 복된 소식을 전할 것이다. 그들은 이스라엘의 구원을 선포하면서, 시온을 향해서 "너의 하나님께서 통치하신다"고 선포할 것이다(7). 선지자는 시온 백성들에게 성을 지키는 파수꾼들의 소리를 들어보라고 말한다. 그때에 그들이 소리를 높여서 기뻐하며 외칠 것이다. 주님께서 시온으로 돌아오실 때에, 그 모습을 그 백성들이 직접 눈으로 볼 수 있게 될 것이다(8).
* 남은 자들의 즐거움(9-10)
여호와께서 돌아오실 때에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을 위로하시고 구속하실 것이다. 그리고 이를 보고 의로운 남은 자들은 즐겁게 노래할 것이다(9). 하나님은 그때에 모든 이방 나라들이 보는 앞에서, 자신의 거룩하신 능력을 나타내실 것이다. 그리고 땅 끝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다 하나님의 구원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10).
다. 여호와의 권고(52:11-12)
이제 은 자들은 애굽과 바벨론에서 떠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선지자는 남은 자들에게 부정한 곳을 떠나라고 권고한다. 그들은 거룩한 성물을 고국으로 운반하기 위해서 자신들을 정결케 해야 했다(11). 그들이 바벨론을 떠날 때에 하나님께서 그들 앞에서 행하실 것이며, 그 뒤를 지켜 주실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바벨론을 떠날 때에 급히 나오거나, 도망을 치듯이 달아날 필요가 없을 것이다(12). 그들은 당당하게 필요한 모든 것을 가지고 바벨론을 나오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