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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159과)3.

Joyfule 2010. 12. 14. 08:21

 

 

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159과)3.

요엘서(1): 여호와의 날(1:1-2:27)

 

 2. 메뚜기 재앙과 여호와의 날(1장)


2-3. 총체적인 황폐(8-12)

 

  "너희는 애곡하기를 처녀가 어렸을 때에 약혼한 남편을 인하여 굵은 베로 동이고 애곡함 같이 할찌어다(8). 소제와 전제가 여호와의 전에 끊어졌고, 여호와께 수종드는 제사장은 슬퍼하도다(9). 밭이 황무하고 토지가 처량하니, 곡식이 진하여 새 포도주가 말랐고 기름이 다하였도다(10)."

 

  하나님은 유다를 향해 어릴 때에 약혼한 남편을 잃고 굵은 베로 허리를 동이고 우는 처녀처럼 슬피울라고 말씀하셨다(8). 유다는 그들에게 내려진 엄청난 재앙을 인해 약혼한 남편을 잃은 처녀처럼 애절하게 슬피 울어야 했다.

 이러한 표현은 메뚜기 재앙과 그 후에 찾아올 여호와의 심판이 얼마나 심각한 지 잘 보여주고 있다. 그러면 그들은 왜 이렇게 크게 슬퍼해야 했는가? 그 이유는 9절에 기록되어 있다. 장차 하나님은 이스라엘에서 매일 드리던 소제와 전제가 끊어지게 만드실 것이이며, 이로 인해 그들이 매일 드리던 제사들이 그치게 될 것이다.

 매일 드리는 제사가 끊어졌다는 것은 그들의 자유로운 종교 행사가 중단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일은 성전 중심으로 살아가던 유대인들에게는 치명적인 일이었다. 이 일로 인해 장차 성전의 일을 수종을 들던 제사장들이 울면서 크게 슬퍼하게 될 것이다(9). 그러나 이스라엘에 내려질 재앙은 종교 행사의 중단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

 

이스라엘에 임할 재앙은 종교 행사뿐 아니라, 모든 산업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그 재앙은 그들이 소유한 밭들을 황무지로 만들 것이다.  '밭'(아다마)과 '토지'(사데)는 농경지와 목축지를 의미한다. 장차 이스라엘의 농경지와 목축지는 생산력을 잃고 황무지가 될 것이다. 또한 그 재앙으로 인해 이스라엘에는 곡식이 떨어지고, 새 포도주가 마를 것이며, 또한 기름이 떨어지게 될 것이다(10). 이스라엘에서 '곡식', '새 포도주', '기름'은 하나님의 은혜로 간주되었다(2:19; 민 18:12; 신 7:13; 11:14; 28:51; 렘 31:12; 학 1:11). 그러나 하나님은 이 모든 것을 거두어 가실 것이다. 이러한 일들은 이스라엘을 향한 은총이 그치고, 그들에게 멸망이 찾아 올 것을 말해주고 있다.

 

  "농부들아! 너희는 부끄러워할찌어다. 포도원을 다스리는 자들아 곡할찌어다. 이는 밀과 보리의 연고라 밭의 소산이 다 없어졌음이로다(11). 포도나무가 시들었고 무화과나무가 말랐으며, 석류나무와 대추나무와 사과나무와 및 밭의 모든 나무가 다 시들었으니 이러므로 인간의 희락이 말랐도다(12)."

 

  이제 하나님은 농부들을 향해 "부끄러워 하고", 포도원을 다스리는 자들을 향해 "곡을 하라"고 말씀하신다. 그러면 왜 농부들과 포도원을 다스리는 자들이 부끄러워하고 곡을 해야 하는가? 그 것은 밭의 소산인 밀과 보리가 모두 사라지고 말았기 때문이다. 메뚜기 떼들은 밭에 나는 모든 밀과 보리를 먹어버리고 말았다. 이로 인해 포도나무가 시들고, 무화과나무는 말랐으며, 석류나무와 대추나무, 사과나무와 밭에서 자라는 모든 나무가 시들어 버렸다.

이러한 대재앙은 사람들로부터 모든 기쁨과 즐거움을 사라지게 만들었다. 유다 백성들은 선지자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죄에 죄를 더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들의 죄악을 징계하기 위해서 계속해서 메뚜기 떼를 보내셔서 그들의 소산을 제거하셨다. 이로 인해 농부들의 얼굴에 기쁨이 사라지고 수심만 가득차게 되었다. 이러한 현상은 당장 그들이 회개하고 여호와께 돌아와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2-4. 금식을 선포하고 성회를 열라! (13-14)

  "제사장들아! 너희는 굵은 베로 동이고 슬피 울찌어다. 단에 수종드는 자들아! 너희는 곡할찌어다. 내 하나님께 수종드는 자들아! 너희는 와서 굵은 베를 입고 밤이 맞도록 누울찌어다. 이는 소제와 전제를 너희 하나님의 전에 드리지 못함이로다(13). 너희는 금식일을 정하고 성회를 선포하여 장로들과 이 땅 모든 거민을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전으로 몰수히 모으고 여호와께 부르짖을찌어다(14)."

 

  요엘은 마지막으로 제사장들을 향해서 외치고 있다. 요엘은 제사장들에게 "굵은 베로 허리를 동이고 슬피 울라!"고 외쳤으며, 제단에서 수종드는 자들에게도 "애곡하라!"고 요구했다. 요엘은 하나님의 성전에서 일하는 제사장들에게 "와서 굵은 베를 입고 밤이 맞도록 재에 누우라"고 외치고 있었다. 그러면 왜 요엘은 제사장들에게 슬픔의 표시를 나타내라고 외쳤는가?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징계로 인해 성전이 무너지고, 제사장들이 더 이상 성전에서 제사를 드릴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나라가 멸망하고 성전이 무너지면 제사장들은 아무 것도 할 일이 없어지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때에 제사장들이 자신과 민족을 위해서 베옷을 입고 회개하며 구원을 요청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13). 요엘은 계속해서 제사장들에게 "금식일을 정하고, 성회를 선포하라!"고 요청하고 있다. 제사장들은 징계받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서 금식일을 선포하고, 온 민족을 소집하여 거룩한 집회를 열게 될 것이다. 원래 율법에는 대속죄일에만 금식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레 16:29). 그러나 특별한 경우에는 전 국가적으로 금식이 선포되는 경우도 있었다(느 9:1-3; 렘 36:9). "성회를 선포하라!"는 말은 온 백성이 함께 모여서 회개하면서 하나님의 자비를 구하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스라엘은 국가적인 위기를 맞아 지도자부터 일반 백성에 이르기까지  함께 모여서 회개하며 하나님의 자비를 구해야 할 것이다(14).


2-5. 여호와의 날에 대한 징조(15-20)

  "오호라 그 날이여! 여호와의 날이 가까왔나니, 곧 멸망 같이 전능자에게로서 이르리로다(15). 식물이 우리 목전에 끊어지지 아니하였느냐? 기쁨과 즐거움이 우리 하나님의 전에 끊어지지 아니하였느냐?(16) 씨가 흙덩이 아래서 썩어졌고 창고가 비었고 곳간이 무너졌으니, 이는 곡식이 시들었음이로다(17). 생축이 탄식하고 소떼가 민망해하니 이는 꼴이 없음이라 양떼도 피곤하도다(18). 여호와여 내가 주께 부르짖으오니 불이 거친 들의 풀을 살랐고 불꽃이 밭의 모든 나무를 살랐음이니이다(19). 들짐승도 주를 향하여 헐떡거리오니 시내가 다 말랐고 들의 풀이 불에 탔음이니이다(20)."

 

  메뚜기 재앙에 대해 언급하던 요엘은 이제 종말론적인 여호와의 날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그는 탄식을 하면서 "여호와의 날"이 가까웠다고 말한다. 여호와의 날은 심판의 날로서, 이 날은 유다뿐 아니라 온 세상에 임하는 심판의 날이 될 것이다. 요엘은 장차 그 날이 '전능자로부터 오는 멸망처럼 이 땅에 임할 것"이라고 외친다. 전능자의 손에서 나오는 징계는 어느 누구도 피할 수 없을 것이다(15). 요엘은 유대 백성들에게 "식물이 눈앞에서 끊어지고, 기쁨과 즐거움이 성전에서 사라졌다"고 말한다. '식물'(오켈)은 10절에 언급된 대로 곡식, 새 포도주, 기름 등과 같은 중요한 음식물을 의미한다. 그리고 '기쁨'은 내적인 기쁨('시므하')을 의미하고, '즐거움'은 겉으로 드러나는 기쁨('길')을 의미한다(욥 3:22).

 

이스라엘은 육신적인 양식이 끊어졌을 뿐 아니라,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수 없게되어 내적인 기쁨과 외적인 즐거움도 사라져 버리고 말았다(16). 또한 하나님의 징계로 인해 "곡식의 씨앗이 흙덩이 아래에서 썩어버리고, 창고는 텅텅 비었으며, 곡식이 조기에 시들어 곡간이 비어 무너지고" 말았다. 유다는 씨앗이 땅 속에서 말라버려 더 이상  자랄 수 없게 되어 심각한 기근 상태를 맞고 있었다(17). 또한 계속되는 기근으로 인해 짐승이 먹을 꼴이 사라지고, 이로 인해 생축이 탄식하고 소떼가 고통스러워 했으며, 양떼도 피곤에 지쳐 헐떡이고 있었다.

유대 땅에는 목초지가 사라져서 짐승들이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었다. 유대인들의 죄악은 피조물까지 고통을 받게 만들었다(롬 8:19-22). 요엘은 이러한 장면을 목격하고 그들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지 않을 수 없었다. 들의 풀과 밭의 모든 나무도 징계로 인해 불에 타서 사라지고 말았다(19). 이로 인해 들짐승들도 주님을 향해 물과 꼴을 달라고 헐떡이고 있었다. 시내는 모두 말라버렸고, 들의 풀도 시들어버렸다. 그러므로 심각한 기근 속에서 인간과, 땅과 식물, 그리고 모든 들짐승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간절히 구하고 있었다(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