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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160과)1.

Joyfule 2010. 12. 17. 08:53

 

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160과)1.

요엘서(2): 여호와의 날 (2:28-3:21)

 


3. 내 신을 만민에게 부어주리라(2:28-32)-히브리 성경 3장-

 

  히브리 성경에서 (2:28-32)은 3장으로 독립되어 있다. (2:28-32)은 매우 중요한 진리를 증거하고 있으며, 그 형태로 보아 독립된 장으로 분리해도 이견을 표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3-1. 성령을 만민에게

  "그 후에 내가 내 신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28), 그 때에 내가 또 내 신으로 남종과 여종에게 부어 줄 것이며(29)...."

 

  하나님은 "그 후에" "만민에게 내 신을 부어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그 후에"라는 말(아하레이-켄)은 문자적으로는 '이 후에'(after this)라는 말이다. 누가는 사도행전에서 이 말을 '말세에'라고 번역하여 종말론적인 의미로 해석하고 있다(행 2:17). '부어준다'는 말(에쉐포크)은 "풍성하게 준다"는 말의 강조적인 표현이다. 요엘과 동시대에 활동했던 호세아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진노를 물붓듯이 부으실 것이라고 예언했다(호 5:10).

그러나 요엘은 에스겔과 함께 하나님께서 만민에게 성령을 부어주시는 미래를 바라보았다(겔 36:16-38). 이러한 일은 오순절 성령 강림을 통해서 성취되기 시작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신을 만민에게 부어주실 때에 나타날 현상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다. 그 때에 하나님의 신을 받은 자녀들은 예언을 할 것이며, 노인은 꿈을 꾸며, 젊은이는 이상을 보게 될 것이다.

 

이러한 일은 구약 성경에서 하나님께서 자신의 뜻을 계시하는 방법이었으며, 주로 선지자들에게 주어졌다. 구약 시대에는 이러한 능력이 특정한 사람들, 즉 선지자들에게만 주어졌다. 그러나 말세가 이르면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의 신을 받게될 것이다. 이로 인해 그때에는 모든 사람들이 성령의 전이 되고,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될 것이다(28). 만민에게 하나님의 신을 부어주신다는 말은,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의 신을 주신다는 뜻이 아니라, "신분이나 계층을 구별하지 않고 하나님의 신을 부어주신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때에 하나님은 하나님의 신을 "남종과 여종"에게 부어 주실 것이다(29). 70인역(LXX)에는 "남종과 여종"을 "내 남종과 내 여종"이라고 번역하고 있는데, 누가 역시 이 번역을 따르고 있다(행 2:18). 이러한 표현은 말세에 성령을 받는 사람들이 주의 종, 즉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내가 이적을 하늘과 땅에 베풀리니 곧 피와 불과 연기 기둥이라(30).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핏빛 같이 변하려니와(31), 누구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니, 이는 나 여호와의 말대로 시온산과 예루살렘에서 피할 자가 있을 것임이요, 남은 자 중에 나 여호와의 부름을 받을 자가 있을 것임이니라(32)."

 

  그때에 하나님은 하늘과 땅에 이적을 행하실 것이며, 그 이적은 피와 불과 연기 기둥으로 나타날 것이다(30). 성경에서 '피와 불'은 보통 심판을 묘사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사 9:5; 겔 21:32; 계 8:7 참조). 이러한 일들은 이스라엘이 출애굽 할 때에 하나님께서 애굽에 내렸던 대재앙을 생각나게 한다(출 7:17; 9:24; 19:18). 하나님은 말세에 주님을 믿지 않는 자에게 회개를 촉구하는 심판의 이적을 행하실 것이다.

 

복음은 믿는 자에게는 구원을 주지만, 거부하는 자에게는 심판의 선언이 된다. 요엘은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핏빛 같이 변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31).

'여호와의 날'은 심판의 날로서, 이스라엘 뿐 아니라 바벨론, 애굽, 에돔 등 모든 민족들과 나라에 적용되었다(사 13:6; 렘 46:10; 암 5:18-20; 욥 1:15). 요엘은 특히 마지막에 있을 여호와의 날은 '크고 두려운 날'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종말에 나타날 심판의 날은 모든 심판의 절정을 이루는 대심판의 날이 될 것이다. 요엘은 그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핏빛같이 변할 것"이라고 말한다. 마지막 심판의 날이 이르기 전에 천체에는 심판을 예고하는 두려운 징조들이 나타나게 될 것이다.

 

  그러나 말세에는 또한 구원의 때이기도 했다. 그 때에는 "누구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모두 다 구원을 받게 될 것"이다. 요엘 당시에는 이스라엘 민족만이 하나님의 백성이었지만, 말세에는 모든 이방인들에게도 구원의 문이 열리게 될 것이다. "여호와의 이름을 부른다"는 것은 메시아를 믿고 영접하며, 그 이름으로 기도하는 것을 의미한다(시 99:6; 145:18; 롬 10:13, 13:9). 말세 때에는 진실한 믿음만 있으면 어느 누구라도 구원을 받을 것이다(롬 10:13).

 

그때에  시온산과 예루살렘에 큰 재앙이 내려질 것이며, 이스라엘 백성 중에서 그 재앙을 피해 구원을 얻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의 엄청난 공격을 인해 완전히 사라진 것처럼 보일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맺은 언약을 기억하시고, 그들 중에서 남은 자를 구원해 주실 것이다(Calvin). "남은 자'(사리드)는 '탈출한다'는 뜻을 가진 동사 '사라드'에서 온 말로서, '피할 자'와 같은 뜻으로 사용되었다.

 

 마지막 때에는 엄청난 이스라엘에 대한 큰 박해와 공격이 있을 것이며, 그때에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맺은 언약을 기억하시고 그들 중에서 구별된 소수의 무리들을 재앙에서 구원해 주실 것이다. 실제로 주후 70년에 로마의 디도 장군에게 예루살렘이 점령될 때에, 주님의 말씀을 믿고 예루살렘에서 도피한 기독교인들이 구원을 받았다. 이러한 일은 장차 임할 마지막 때에도 일어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