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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21과) 2

Joyfule 2007. 12. 9. 01:19
 

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21과) 2

레위기(1): 번제, 소제, 화목제(1-3장)

 

1. 번제(burnt offering: 태워드리는 희생제사)(1:3-17).

 1-1. 번제에 사용된 제물들(3-9)-양,염소(가축), 비둘기(새)(3--17)
  번제는 하나님께 자신을 헌신하는 제사이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이 헌신할 때에 제사 드리는 사람을 대신하여 짐승을 제물로 드리게 하셨다. 이러한 제물은 모두 사람들과 가깝고, 사랑 받으며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온순하고, 길들여진 것이었다. 이 제물은 온전하고 흠 없는 최상의 것이었다. 하나님께서 이러한 제물들을 지정하신 이유는 다음과 같다.

  * 제사 드리는 사람들의 경제적인 여건을 고려함
  - 소: 족장, 부자들의 제물
  - 양, 염소: 일반인
  - 비둘기: 가난한 사람
  소는 힘있고 강한 것으로 세력있고 재물이 많은 사람이 드리기 적당했고, 양이나 염소는 일반인들이 드리기에 적합했다. 그리고 연약하고 값싼 비둘기는 가난한 사람들이 드리기에 적합했다. 이는 빈부의 차이가 하나님께 나아가는 데 장애가 되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 그리스도의 성품을 나타내기에 적합한 짐승:
  제물은 죄인을 위해 희생당하신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이러한 제물들은 모두 그리스도의 성품을 잘 나타내고 있는 것들이다. 소는 강함과 근면 봉사 희생을, 양과 염소는 양순과 순종을, 비둘기는 온유와 순결을 상징함.

  * 우리가 쉽게 드릴 수 있는 것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가진 것 중에서 제물을 드릴 수 있도록 지시하셨다. 우리에게 있는 것 중에서 가장 귀하고 흠이 없는 것이 우리의 제물이 될 수가 있다.  


 
1-2. 번제를 드리는 순서

  가) 소를 드리는 경우(1:3-9)-부유한 자가 드리는 헌신-
  
  * 선택(3)
  소의 제물은 흠 없는 수컷을 선택했다. 제물은 흠 없는 완전한 것이어야 한다. 제물은 그 제사를 드리는 자를 대신하는 것으로 가장 최상의 것을 드리지 않으면 안되었다. 우리도 하나님께 헌신할 때, 우리의 가장 귀한 때에, 가장 귀한 것을 드려야 한다. 온전한 제물만이 제사 드리는 자의 죄를 속할 수 있었다. 이 제물은 흠 없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 드림(3)
  회막문 앞에서 여호와께 열납 하시도록 드림. 제사는 하나님께서 지정하신 장소에서, 하나님께서 지정하신 방법대로 드려야 했다.

  * 안수(스미하)(4)
  번제단 북쪽에서 제사 드릴 사람은 동물의 머리를 서쪽(법궤 쪽)으로 향하고, 동물의 뒤에 서서 동물의 머리 두 뿔 사이에 두 손으로 힘껏 안수하고 죄의 고백을 한다. 그리하면 그를 위해 속죄가 되게 되었다. 제사 드리는 자가 제물에 안수를 하게되면, 그 제물은 하나님께 드려진 것이 된다. 이 제물은 제사 드리는 사람의 죄를 덮는 역할을 하였다.

  * 죽임(슈히타)(5)
  제사 드리는 사람은 제단에서(1:11), 소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소의 오른쪽 앞다리와 뒷다리를 함께 매고, 그리고 왼쪽 앞다리와 뒷다리를 함께 매고(전설에 의하면 한번도 제물이 반항한 적이 없었다고 한다) 소의 목을 찌른다. 이와 같이 제물이 사람 대신 피를 흘림으로써 제사 드리는 자를 대신하여 희생이 되었다. 이것은 동물이 희생됨으로 인간의 죄가 속함을 받게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누군가 희생이 되어야 누군가 살아 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희생이 되심으로 인해 다시 살아날 수 있게 되었다.

  "피 흘림이 없은 즉 죄 사함이 없느니라."

  * 피뿌림(체리카)(6)
  속죄의 완전성. "피를 단 사면에 뿌림". 이것은 제물의 생명이 제단에 드려진 것을 의미하며, 짐승이 제사 드리는 자를 대신해서 심판을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여기에서 우리의 죄를 대신해서 대속의 피를 흘리신 그리스도를 발견한다.

  * 각을 뜸(6)
  제사 드리는 사람은 그 다음에 그 짐승의 가죽을 벗겼다. 그리고 이렇게 벗긴 가죽은 불로 태우지 않고 제사장의 소유가 되었다(레7:8,고전9:13). 가죽을 벗기지 않으면 제물이 불이 붙기 어려우며 또한 역겨운 냄새를 낼 것이다. 가죽을 벗기는 것은 외식이나 형식을 제거하는 것을 의미한다. 외식과 형식적인 헌신은 하나님께 가증한 헌신이 된다. 그리고 나서 제물의 각을 뜬다. 각을 뜨는 순서는 먼저 머리를 자르고, 가슴→오른쪽 옆구리→엉덩이→네 다리→목→기관지→심장→왼쪽 옆구리→내장의 순으로 잘라낸다. 모든 부분을 각을 떠서 하나님께 드리는 순서는 우리가 하나님께 헌신할 때에 어느 한 부분만이 아니라, 전체를 드려야 한다는 것을 나타낼 수 있다. 머리는 우리의 생각을, 내장은 우리의 마음과 정서를, 다리는 우리의 행위를, 기름은 우리의 에너지와 힘을 상징한다. 이 모든 것을 제단에 다 태워 드리는 것은 우리가 헌신할 때에 온전히 헌신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나의 입술의 모든 말과 나의 마음의 묵상이 주께 열납되기를 원하나이다.."

  * 고기를 번제단에 올림(하크타라)(7-8)
  그 후에 제사장들은 그 각뜬 것들을 제단의 불에 올려놓고 태웠다. 번제는 제사 드리는 자가 자신의 생명과, 모든 것을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이다. 이 제사는 자신과 하나님과의 수직적인 관계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 내장과 정강이는 물로 씻어 태움(9)
  내장에 붙은 온갖 더러운 이 물질들과, 매일 걸어다니면서 흙이 뭍은 네 다리의 아래 부분은, 깨끗이 씻어야 단 위에 오를 수 있었다. 이는 우리의 마음의 죄의 동기와 생각들, 그리고 매일의 생활에서 지을 수 있는 죄악까지 깨끗이 씻어야, 하나님께 드려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 "제사장이 재를 버리는 법"(6:10-11)
  번제를 드리고 탄 재는 제사장이 옷을 갈아 입고, 진 바깥의 재 버리는 곳에 버렸다.


  
나) 양이나 염소를 드리는 경우(1:10-13)-평민이 드리는 헌신-
  양은 순종의 짐승으로서 성경에서 연약한 죄인을 상징하기도 하며, 때로는 속죄양이신 그리스도의 상징으로 사용되었다. 이사야는 "우리가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다"(사 53:6)고 하였다. 여기에서 양은 죄인 된 인류를 상징하고 있다. 또한 양은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우리는 창세기 22장에서 모리아 산에서 이삭을 대신한 수양을 발견한다. 그리고 출애굽기에서는 이스라엘을 죽음의 사자에게서 구하기 위한 유월절 양을 발견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양은 이미 우리에게는 익숙한 그리스도의 표상이다. 성경에서 제물인 경우에 양과 염소를 같은 것으로 취급한 것으로 보인다. 양이나 염소로 드리는 번제의 절차는 수송아지로 드리는 번제의 경우와 같으며, 안수하는 절차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이기 때문에 생략되었다. 그리고 제물을 잡을 때 단의 북편에서 잡도록 지시되어 있는 것만이 달랐다.


  
다) 비둘기를 드리는 경우(레 1:14-17)-가난한 자가 드리는 헌신-
  이 번제는 주로 가난한 자들에 의해 드려졌다. 하나님께서는 가난한 자들을 위해서도 제물을 준비해 주셨다.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갈 때에 하나님께서는 빈부의 차이를 구별하지 아니하신다.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부유한 자들뿐 아니라, 가난한 자들을 위해서도 번제물도 되어 주신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리스도께서는 그 누구보다 가난하게 사셨으며, 따라서 가난한 자들의 심정을 잘 이해하신다. 우리는 이와 같이 다양한 제물들의 모습들을 통해서 각자의 형편에 맞게 나타나시는 그리스도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그리스도는 부유한 자나, 중산층이나, 빈민층의 어느 누구에게라도 친근하신 모습으로 나타나신다. 사실 성경에서 비둘기는 순결 외에도 슬픔을 상징하는 데에 사용되었다(사 59:11, 38:14 참고). 많은 슬픔과 고난을 당하는 빈민들과 같이 그리스도께서도 많은 질고와 고난을 당하셨다. 비둘기를 드리는 제사의 경우는 다른 짐승을 드릴 때와 몇 가지 점에 있어서 달랐다. 다른 짐승은 제사 드리는 자가 직접 잡게 되어 있으나, 비둘기만은 제사장이 직접 잡았고(머리를 자를 때 칼을 쓰지 않고 엄지손톱을 썼다), 가죽을 벗기지 않았으며, 모두 제단에 불태우지 않고, 더러운 멱통과 위와 내장들을 제해 버렸다.

  * 선택(14)
  이스라엘에서 제물로 드리는 비둘기는 조금 자라면 엷은 노란색이 되고, 또 조금 지나면 금색이 되었다. 집비둘기는 3개월 지나면 이런 색깔이 되었고, 야생 비둘기는 3년 정도 되어야 이런 색깔이 되었다. 바로 이러한 때가 하나님께 드리기에 가장 좋은 때였다.

  * 제사장에게 비둘기를 갖다 줌  

  * 단으로 가져감(15)
  제사장은 비둘기를 그로부터 받아 가지고 번제단으로 올라간다. 그리고 남동쪽 모서리에 비둘기를 가지고 선다.

  * 머리를 비틈(15)
  제사장은 번제단 위에 서서 비둘기를 잡는다. 오른손 등에 비둘기를 놓고, 넷째 손가락과 다섯째 손가락 사이에 그 다리를 끼우고, 둘째손가락과 셋째 손가락 사이에 그 날개를 끼우고, 엄지손가락의 손톱을 사용하여 비둘기 목 뒷부분을 자른다. 이때 식도와 모든 목을 통과하는 기관지를 모두 자르되, 목을 완전히 끊지는 않았다. 우리는 여기에서도 인간의 죄를 위해 희생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피가 없이는 죄의 용서함을 받을 수 없다.

  * 피를 흘림(15)
  제사장은 비둘기를 빨래를 짜듯 눌러서 피를 빼고, 그 피를 번제단 곁에 뿌린다.

  * 더러운 것을 제함(15)
  제사장은 목과 위 사이를 찢어서 멱통과 위와 내장들을 꺼낸다. 그리고 그것을 번제단 동편에 있는 재 버리는 곳에(약 9미터 정도 떨어져 있음)던져 버린다.

  * 몸을 찢어서 단 위에 불사름(17)
  제사장은 손으로 비둘기의 등을 가르는데, 이 때에 비둘기의 앞부분이 찢어지지 않게 해야 한다. 이렇게 준비한 제물을 소금과 함께 번제단 위에서 태웠다. 이렇게 할 때에 이 제물은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향기가 될 수 있었다. 제사장들은 비둘기로 제사를 드릴 때, 가난한 자의 제사라고 해서 결코 소홀히 할 수 없었다. 비둘기의 제사 경우에 제사장이 무척 주의를 기울여 제물을 준비해야 했다. 왜냐하면 자칫하면 비둘기가 상하거나 찢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제사장들에게는 비둘기의 제사가 가장 어렵고 신경이 쓰이는 제사였다. 우리는 이 모습 속에서 가난한 자의 제사를 열납받게 해 주시려는 제사장 되시는 그리스도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주님께서는 자신의 발에 기름을 붓고 눈물과 머리털로 그 발을 씻기던 가난한 여인의 헌신을 기쁘게 받으셨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가난한 과부가 드린 두 렙돈의 헌금에 대하여 크게 칭찬하셨다. 성경 곳곳에는 가난하고 불쌍한 죄인들을 긍휼히 여기시고, 용납해 주시는 주님의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주님은 "상한 심령을 가진 자"를 영접하시고, 꺼져 가는 등불도 끄지 않으시는 분" 이셨다. 가난한 자들이 바치는 정성스러운 헌신이 비록 비둘기같이 값싸고, 보잘 것 없어도, 하나님께서는 기쁘게 받으신다. 그러므로 우리들도 부유한 자들에게 아첨하고 가난한 자들을 무시하는 죄를 지어서는 안된다.


 1-3. 번제의 의의
  * 번제는 하나님의 백성이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이다(9-).
  * 번제는 제물의 전체가 태워지는 제사였다.
  * 번제는 짐승의 생명과 피를 통해서 속죄의 기능을 담당했다.
  * 번제는 하나님께 향기로운 냄새를 드리는 제사였다.
  * 번제는 하나님께 자신을 온전히 헌신하신 그리스도의 모습을 상징한다.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사...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생축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엡 5:2)
 
* 참고: 하나님은 번제보다 순종을 원하신다.
 - 제사보다 공의, 인자, 하나님 경외하는 것을 원하심(미 6:6-7) 
 - 제사보다 상한 심령을 원하심(시 50:16-17)
 -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 실천이 모든 제사보다 나음(막 1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