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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79과)3

Joyfule 2009. 6. 30. 00:09

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79과)3

욥기(1): 욥의 신앙과 시험(1:1-2:10)

 

 

2. 천국과 지옥의 대결(1:6-2:10)-소유냐 신앙이냐?-

<참고: "욥기에 나타난 세 가지 대결">


 1) 천국과 지옥의 대결(1:6-2;10)
 2) 욥과 친구들과의 대결(2:11-37:24)
 3) 여호와와 욥의 대결(38-42장)

 

 2-1. 1차 시험(1:6-22)

  2-2-1. 하늘에서의 회의(6-12)


  욥기의 장면은 천상 회의로 바뀐다. 어느 날 하늘에서 천사들이(하나님의 아들들) 그들의 일을 보고하기 위해 하나님 앞에 서 있었고, 사단도 그들 중에 있었다(6). 이 장면은 온 우주를 다스리는 분이 하나님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하나님께서는 천사들을 통해 우주를 다스리시되 사단도 그 주권 아래서 통제를 받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사단에게 "네가 어디서 왔느냐?"고 물으셨다. 사단은 땅 이곳 저곳을 두루 돌아다녀 왔다고 대답했다(7).

 이 장면은 사단이 하나님의 통제를 받고 있으며 그가 한 모든 일을 하나님께 보고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나님께서는 사단에게 "내 종 욥을 주의해서 보았느냐 ?"고 물으셨다. 물론 사단은 욥을 잘 알고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욥을 자기의 종이라고 부르셨다. 하나님께서는 사단에게 "욥와 같이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가 세상에 없다"고 칭찬하셨다(8). 하나님께서는 사단에게 욥이 세상의 모든 사람 중에 가장 경건한 사람이라고 자랑하셨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의로운 자들을 사단 앞에서 자랑스럽게 생각하신다.

 

  그러나 사단은 욥의 신앙의 순수성을 부정했다. 그는 하나님께 욥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이유가 있어서라고 항의했다(9). 사단은 욥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 집과 그의 모든 소유물을 지켜주시고, 그가 하는 일마다 축복해서 그의 소유물이 온 땅에 퍼지게 해주셨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10). 사단은 인간의 경건은 결코 순수하지 않으며 인간의 신앙은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 때문에 행하는 외식적인 행동이라고 도전했다. 사단은 자기 말이 맞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서 하나님께 한 가지 제안을 하였다. 사단은 만일 하나님께서 욥의 소유물을 치시면 욥이 하나님을 대면하여 욕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하였다(11).

 

 사단은 이와 같이 이유 없이 인간을 고소하고 비난하는 일을 한다. 하나님께서는 사단의 말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계셨다. 그러므로 사단의 말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시기 위해서 사단에게 욥의 소유물을 치도록 허락하셨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사단에게 욥의 몸만은 건드리지 말라고 지시하셨다(12). 이러한 사실은 사단이 하나님의 허락 하에서만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나님께서는 사단까지도 이용하셔서 자신의 뜻을 이루신다. 그러면 과연 욥의 신앙이 이기적인 목적에서 비롯된 것이었는가? 다음 내용은 이에 대해서 우리들에게 말해준다.

 

  2-2-2. 사단의 시험(13-19)


  사단은 하나님의 허락을 받고 욥을 칠 기회를 보고 있었다. 마침내 사단의 공격은 욥의 자녀들이 맏형의 집에서 잔치를 베풀며 만찬을 들고 있을 때에 시작되었다(13). 사단의 공격은 두 차례에 걸친 사람의 공격과 자연의 재난으로 이루어 졌다. 갑자기 욥의 하인 하나가 급히 달려와서 스바 사람이 와서 소와 나귀를 빼앗고 칼로 종을 죽였다고 보고하였다. 그는 모든 종들이 죽고 자기만 살아 남았다고 보고하였다(14-15). 스바인은 남서 아라비아의 시바, 또는 상부 아라비아의 드단 근처에 있는 마을에서 온 사람이었을 것이다(창 10:7, 25:3 참조). 그 종이 보고하고 있을 그때에 또 한 종이 달려와서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서 모든 양과 종을 태워버렸다"고 보고하였다(16). 이 불은 아마도 번개였을 것으로 추정된다(왕상 18:38 참고).

 

그리고 계속해서 종이 달려와서 "갈대아 사람이 세 떼를 이루어 공격하여 욥의 모든 약대를 빼앗고 종들을 죽였다'고 보고하였고(17), 그 뒤를 이어 달려온 종은 "욥의 10자녀들이 맏형의 집에서 만찬을 들다가 바람에 집이 무너져 모두 죽었다"는 보고를 하였다(18-19). 당시의 갈대아인들은 메소포타미아에 사는 흉악한 사람들로서 약탈을 일삼고 있었다. 아마 스바인이 남쪽에서 왔다면 이 갈대아인은 북쪽에서 왔을 것이다. 욥의 맏아들의 집 네 모퉁이를 친 바람은 사막을 가로질러 세차게 몰아치는 폭풍이나 회오리바람이었을 것이다. 욥은 재난을 보고하기 위해 달려온 네 명의 종들과 아내를 제외하고 그가 가진 모든 것을 한 순간에 잃게 되는 대참변을 당했다. 사단은 욥의 신앙이 거짓임을 증명하기 위해서 그가 할 수 있는 가장 잔인하고 악랄한 방법을 사용해서 욥을 공격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서 욥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었다. 그러면 사단의 말대로 욥은 이러한 상황에서 신앙을 버리고 하나님을 욕하였을까?

 

  2-2-3. 욥의 태도-하나님의 말씀이 옳다는 것이 입증됨(20-22)
  욥은 그 소식을 듣고 일어나서 겉옷을 찢고 머리털을 밀었으며 땅에 엎드려 하나님께 경배하였다(20). 그가 겉옷을 찢고 머리를 삭발한 것은 그의 모든 소유와 자녀를 한꺼번에 잃은 것에 대한 놀람과 슬픔의 표시였다. 그 역시 인간이었기 때문에 이러한 놀람과 슬픔의 감정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러나 그는 그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욕하지 않고 오히려 땅에 엎드려 하나님께 경배했다.

 그는 엎드려서 하나님을 경배하고 "모태에서 나올 때에 빈손으로 왔으니 빈손으로 돌아가는 것이 당연하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그는 계속해서 "주신 분이 하나님이시니 취하시는 분도 하나님이라"고 고백한 후에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했다"(21). 이렇게 그는 인간이 당할 수 있는 극단의 재난 속에서도 "범죄하지 않고 하나님을 향해 어리석게 원망하지 않았다"(22).

 그가 극한 재난 속에서도 시험에 빠지지 않은 것은 그가 하나님께서 주신 소유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했기 때문이다. 만일 그가 하나님보다 물질과 가족을 더 사랑했다면 그는 그것을 잃었을 때에 사단의 말처럼 하나님을 원망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소유보다 그것을 주시고 취하시는 하나님을 사랑했기 때문에 모든 소유를 잃고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었다. 하나님께서 인정하신 욥의 신앙은 이러한 하나님 중심의 순수한 신앙이었다. 결국 이렇게 하여 사단은 결국 하나님의 말씀이 옳았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적용 질문>
1. 우리는 하나님께서 보실 때에 우리의 신앙에 대해서 무어라고 말씀하실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우리의 신앙과 욥의 신앙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말해보자.

2. 의인을 향한 사단의 비난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쏟아지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우리는 누가 잘되면 그를 인정하지 않고 그가 부모를 잘 만나거나 돈이 많거나 머리가 좋아서 그랬다고 하면서 그를 비난하고 있지는 않는가? 이러한 비난이 왜 위험하다고 생각하는가?

3. 우리는 모든 자녀와 모든 소유를 한꺼번에 잃을 때에 하나님을 향해서 어떤 태도를 보일 것이라고 생각되는가? 우리가 나타낼 태도와 욥의 태도를 비교하고 왜 이러한 차이가 나타나는지 이야기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