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80과)1 |
욥기(2): 욥과 친구들의 논쟁(1)(2:11-14:22) |
1-1. 친구들의 동정(2:11-13)
이제 욥에게 가장 고통스러운 나날이 시작되었다. 큰 사건이 일어나는 데에는 어떤 원인이 있게 마련이다. 사람들은 갑작스럽게 충격적인 일을 당하고 나면 그것을 이겨보려고 부단히 노력을 한다. 이런 경우에 사람들은 긴 시간 동안 침묵하기도 하고, 자기의 신세를 한탄하기도 하며, 어떤 때는 갑자기 화를 내기도 한다. 사람들은 재산이 많고 일이 잘 풀려 가는 사람들 주변에 많이 몰려들게 마련이다. 그러나 그가 고통을 당할 때에는 진정한 친구만이 그를 찾아준다.
욥이 부유할 때에는 그의 주변에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그러나 욥이 고난에 처했을 때에 그를 찾아 온 사람은 세 사람뿐이었다. 욥의 세 친구들은 욥이 곤경에 처했다는 소식을 듣고 그를 방문하기로 결정을 했다. 그들의 방문 목적은 욥을 위로하기 위한 것이었다(11). 그 친구들의 이름은 데만 사람 엘리바스와 수아 사람 빌닷과, 나아마 사람 소발이었다. 우리는 데만이 에돔 족의 한 종족이며 수아가 미디안의 형제 부족이었다는 사실 외에는 그들에 대해서 더 이상 알 길이 없다. 그리고 후에 등장하는 친구 한 사람이 있는데 그의 이름은 엘리후였다. 그가 이전부터 욥을 알고 있었는지 아니면 우연히 욥과 그 친구들의 논쟁을 듣게 되었는지는 확실히 알 수 없다.
그들은 집을 떠나 욥이 있는 곳에 도착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너무나도 몰골이 흉하게 된 욥을 보고 그를 알아볼 수 없었다. 친구들은 이러한 욥의 모습을 보고 놀라서 큰 소리로 울고 옷을 찢고 머리에 재를 뿌렸다(12). 그들은 욥에 대한 동정심으로 인해 7일 동안 말없이 욥의 곁에 있었다. 그들은 욥이 당하는 고통이 너무나 심한 것을 보고 그에게 무어라고 할 말이 없었던 것이다(13). 큰 재난에 빠진 친구를 위로할 때에 말보다 침묵이 더 좋을 때가 있다.
말없이 들어줄 자세가 되어 있는 사람 앞에서는 감정 표시를 하기가 쉬운 법이다. 욥은 그 동안 자기 곁에서 고통을 같이 해준 친구들로부터 위로를 받을 수 있었다. 그러므로 욥은 마음이 열려서 그들에게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기 시작했다. 욥의 탄식은 세 가지였다. 1) 자기가 태어난 날에 대한 탄식(1-10), 2) 자기가 태어날 때에 죽지 않은 것을 탄식함(11-19). 3) 견딜 수 없는 고통 속에서 죽지 않고 살아야 하는 것을 탄식함(20-26).
a. 욥은 자기의 생일(태어난 날)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탄식했다. "내가 태어난 날이 없었고 모친이 사내아이를 임신했다고 했던 밤이 없었으며, 그 날이 캄캄하여 하나님께서 위에서 그 날을 돌아보지 않으시고, 빛도 그 날을 비취지 않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b. 욥은 심한 고통으로 인해 차라리 사산했기를 바란다. "어찌하여 내가 태에서 죽어 나오지 아니하였던가? 어찌하여 내 어미가 낳을 때에 내가 죽지 아니하였던가? 어찌하여 무릎이 나를 받고 모친의 젖을 빨게 하였던가?
c. 욥은 계속해서 죽기를 갈망한다.(20-26). "어찌 하나님께서 고난을 당하는 자에게 빛(생명)을 주셨으며, 마음이 번뇌한 자에게 생명을 주셨던고? 이런 자는 죽기를 원해도 죽을 수가 없도다.
욥은 혼자 있을 때에는 자신의 신앙을 지킬 수 있었다. 그는 모든 소유와 재산을 잃었을 때에도 신앙을 지켰고, 건강을 잃고 그의 아내가 그를 공격할 때에도 순전을 굳게 지키고 입으로 범죄하지 않았다. 이때에 사단이 욥을 넘어뜨리기 위해 보낸 것은 그의 친구들이었다. 물론 친구들은 욥을 위로하기 위해서 그를 방문하지만 사단은 교묘히 그들을 이용해서 욥의 신앙을 공격하고 있었다. 욥은 자기와 입장이 같은 친구들에게 둘러 쌓여 그들과 자신의 처지를 비교하게 되었다. 욥은 별 볼일 없는 친구들이 아무런 고난도 당하지 않았으나 끝까지 신앙을 지키려고 하는 자신만 일방적으로 고난을 당하는 것을 보고 상대적인 결핍을 느꼈다. 우리는 혼자 있을 때에는 신앙을 지키기가 쉽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에 비해 자신만이 지나치게 고난을 당하게 되면 상대적으로 분노를 터뜨리게 된다. 이것은 그 날 먹고살기도 어려운 사람들이 많은 유산을 받은 부자들이 돈을 물 쓰듯 쓰는 것을 볼 때에 느끼는 분노와도 같은 것이다. 이제 욥은 상대적인 결핍의식을 갖게 된다. 그리하여 그는 마침내 자기의 생일을 저주하고 죽기를 원해도 죽기 않고 고통 속에서 계속 살아가야 하는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였다. 어쩌면 간교한 사단은 이것을 노리고 친구들을 욥에게 보냈는지도 모른다. 욥이 친구와의 수평 관계에 시선을 맞추게 되었을 때에 그는 하나님과의 수직 관계에서 그의 시선을 놓치게 되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욥의 모습을 비난할 수 없다. 왜냐하면 우리는 이보다 더 쉬운 환경에서도 너무나 자주 세상을 원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적용 질문> 2. 우리의 생일과 사는 날들을 감사하지 못하고 차라리 저주하고 싶은 때가 있었는가? 있었다면 그때가 언제이며 왜 그랬는지를 생각해보고 욥의 처지와 고백과 비교해 보자. 3. 죽기를 바라는 마음은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유익과 해를 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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