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1): 욥의 신앙과 시험(1:1-2:10)
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79과)4
2-2. 2차 시험(2:1-10)
2-2-1. 하늘에서의 회의(1-6).
한 차례의 시험이 지나간 후에 하늘에서 또 다시 회의가 열렸다. 천사들은 하나님 앞에 서서 각자에게 맡겨진 일을 보고하였고, 사단도 그들 가운데서 끼여 있었다(1). 여호와께서는 이 번에도 사단에게 "어디에서 왔느냐 ?" 고 물으셨다. 사단은 첫 번째와 같이 "땅에 두루 돌아 여기 저기를 다녀왔나이다"라고 대답하였다(2). 하나님께서는 사단에게 또 다시 욥의 온전함과 정직성, 그리고 그의 신앙과 올바른 삶에 대해서 칭찬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사단에게 "네가 아무 이유 없이 욥을 비방하고 나로 하여금 그를 치게 했지만 욥은 끝까지 신앙을 신실하게 지켰다"고 자랑하셨다(3). 그러나 사단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그는 아직도 욥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건강이 있기 때문에 그가 하나님을 배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4).
그래서 사단은 다시 한 번 하나님께 그를 칠 것을 제안한다. 사단은 만일 "하나님께서 욥의 육체와 뼈를 치시면 욥이 하나님께 욕을 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5). 사단의 비난은 인간의 신앙은 순수한 것이 아니고 무엇인가 대가를 바라보고 하는 이기적인 행동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축복 받기 위해 서 드리는 예배는 철저하게 사단적인 예배라는 알아야 한다.
기독교의 예배는 무엇을 받기 위해 드리는 예배가 아니다. 기독교의 예배는 하나님께서 예배를 받으시기에 합당하기 때문에 드린다. 하나님께서는 사단의 말을 들으시고 다시 사단에게 욥의 몸을 해칠 수 있는 권한을 주셨다. 그러나 이번에도 하나님께서는 사단이 욥의 생명만은 해치지 말라고 지시하셨다(6).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욥이 건강을 잃어도 하나님을 배반하지 않을 것을 알고 계셨기 때문이다.
2-2-2. 사단의 공격(7-8)
하나님의 허락을 받은 사단은 또 다시 자기의 권한 내에서 가장 극악한 방법으로 욥을 공격하였다. 사단의 공격으로 인해 욥은 발바닥에서부터 정수리까지 악창이 나게 되었다(7). 그러면 욥이 걸린 병은 무엇인가? 성경에는 애굽에 내려졌던 독종(출 9:8)이나 히스기야가 걸린 병(왕하 20:7)을 "악창"이라고 번역하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이 병이 천연두나 상피병이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의사들에 의하면 이 병의 증상을 보아 이 병은 "딱지나 비늘이 생기는 "천포창"이라고 주장한다. 이사들은 이 병의 증상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이 병의 증상은 염증과 고통을 수반하는 종기가 생기며 그 종기에 벌레가 생기고 가려우며, 피부를 상하게 하고 악창이 퍼지며, 입에서 냄새가 나고 호흡이 곤란해지며 식욕이 저하되고 체중이 감퇴되며 기력을 상실하게 한다"(Roy. B. Zuck, <욥기>, 전광규 역, 두란노, p. 26).
이제 욥은 병으로 인해 마을 밖에 있는 쓰레기나 오물을 태우는 곳에서 재위에 앉아서 기와 조각으로 가려운 피부를 긁는 비참한 상태가 되었다(8). 한 때 가장 큰 부자요 재판관으로 존경을 한 몸에 받았던 욥은 한 순간에 거지와 병자가 되어 거지들과 함께 성문 밖에서 고통을 덜기 위해 재와 기와로 몸을 긁어대는 절망적인 상태로 떨어지고 말았다.
2-2-3. 욥의 아내의 저주(9)
사단은 욥을 이와 같이 처참하게 만든 후에 욥의 아내를 통해서 순전을 지키고 있는 욥을 공격하였다. 사단은 욥에게 그를 이렇게 만든 하나님이 과연 정당한 하나님이냐? 고 묻고 있었다. 사단은 욥이 아무리 하나님을 의지한다고 해도 하나님께서는 이제 더 이상 그에게 줄 것이 아무 것도 없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사단은 욥의 아내를 통해서 그가 하고 싶었던 말("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을 하게 하였다. 우리는 이러한 사단의 간교한 유혹이 광야에서 40일을 굶은 주님을 향해서도 던져진 일을 기억하고 있다.
그 때에 주님은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사단의 유혹을 이기셨다. 그때에 육체적으로 어려운 처지에 있던 주님을 향해 던진 사단의 말은 얼마나 교활하고 사악한 것이었는가? 그러나 한 편 우리는 인간적으로 생각할 때에 욥의 아내가 던진 말에 대해서도 충분히 납득할 수 있다. 왜냐하면 우리들은 이보다 훨씬 더 좋은 환경 속에서도 하나님을 원망하는 일이 너무나 흔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러한 말과 생각이 사단의 공격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욥의 아내의 말을 보면서 우리가 극한 상황 속에 빠졌을 때에 사단의 도구가 되지 않도록 성령님께 간절히 기도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2-4. 욥의 태도(10)
그러나 욥은 이러한 아내의 말을 듣고도 그 입술로 하나님께 범죄하지 않았다. 욥은 아내가 하는 말이 어리석은(나발: 영적으로 무지하거나 분별력이 없음) 여자가 할 수 있는 말이라고 책망했다. 욥은 우리가 하나님께 축복을 받았으니 재앙 또한 받을 수 있다고 대답했다(10). 욥은 축복이나 재앙('라아': 악, 재난) 모두 다 하나님의 손에서 온 것임을 인정했다. 재앙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라면 그것 역시 정당한 것이다. 욥은 재앙을 당한 이유를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그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신뢰하였기 때문에 재앙에 대해서 순복할 수 있었다. 욥의 신앙은 이렇게 온전했다. 이렇게 해서 사단은 극악한 방법으로 두 번이나 욥을 공격했지만 결국 사단은 하나님의 말씀이 옳았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적용 질문>
1. 우리는 내가 가지고 있는 무엇이 있기 때문에 하나님을 섬기고 경외하고 있는가? 아니면 하나님께서 경배 받기에 합당하신 분이시기 때문에 하나님을 경배하고 있는가?
2. 만일 우리가 자녀와 재물을 잃고 건강까지 잃는 일을 당하게 된다면 우리는 하나님을 향해 찬송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3. 왜 우리는 커다란 위기에 빠졌을 때에 말로나 생각으로 죄를 짓지 않기 위해서 하나님 앞에 간절하게 기도해야만 하는가?
4. 예수님을 유혹한 일, 욥을 유혹한 일을 비교해 보고 이러한 유혹이 우리들에게는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 지를 이야기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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